하류지향

우치다 타츠루 지음 | 민들레 펴냄

하류지향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 성장 거부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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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3.7.30

페이지

232쪽

상세 정보

글로벌 인재의 기준이 무엇일까? 능력 있고, 체력도 있고, 권리의식이 희박하고 비판정신이 결여되어 상사의 말에 순종하고, 어떠한 공동체에도 귀속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아 회사 전근 명령 하나로 곧바로 해외 지점과 공장에 부임할 수 있고, 임금이 높지 않은 것이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인재상이다. 이러한 인재는 공동체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상이다.

저자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만들어내고 있는 인간상이 일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을 길러내는 교육이 시급함을 역설한다. 이 책은 글로벌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개성을 강조하는 교육’의 이면을 들춰보게 하고, ‘자기 찾기’라는 이데올로기 속에 숨어 있는 함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국가주의, 집단주의 교육에 대한 반작용에서 비롯된 진보주의 교육이 개인을 고립화시키는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는 우치다 선생의 통찰은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이들도 귀기울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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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해볼 작품은 일본의 20세기 중반의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입니다. 이 소설은 읽을때마다, 곱씹을때마다 이해와 해석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는데요. 주인공 요조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인상'이랄게 없는 그 남자는 이 소설의 세 개의 수기를 쓴 주인공, 오바 요조입니다. 그는 모순적이고도 불쌍한 사람입니다. 분명 그는 처음에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사람들의 앞뒤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는 익살스러운 광대가 됩니다. 광대라는 가면을 내세운 채 앞뒤가 다른 사람이 되고 심지어는 이를 알아차린 다케이치에게는 거대한 공포를 느낍니다. 모순적인 것은 악한 것일까요?


그러던 요조에게 가장 큰 사랑이 찾아옵니다.그리고 동시에 가장 큰 악몽이 따라옵니다.
요조는 거짓을 모르는 순수, 요시코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리키와 반의어 게임을 하던 중, 요시코는 겁탈 당하게 됩니다. 그는 문학과 예술로써 반대와 모순을 움켜쥐었고, 요시코는 죄의 반의어를 떠올리던 요조의 사고에 화룡점정 같은 마지막 톱니바퀴를 넣어주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는 공포스러운 모순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시코가 당한 능욕은 분명히 그 행위를 가한 주체가 있고 그 주체의 죄에 피해를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요조는 요시코의 순수에서 죄를 찾고 있습니다. 요조의 세상에서 고통이란 나의 잘못으로 탄생하는 것이니까요.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은 소위 명작, 대작입니다. 그러나 다른 명작들에 비해 인물의 입체성, 개연성, 순수하게 즐길만한 재미가 떨어지죠. 하지만 이 작품은 저희에게 너무나 큰 질문들을 던집니다. 여러분들 모두 이번 글에 있었던, 그리고 책을 읽으며 스스로 찾아낸 질문들을 자기전에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었습니다.

서평 전문은 블로그 해파리 크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평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jellyfish_club/224031519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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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만들어내고 있는 인간상이 일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을 길러내는 교육이 시급함을 역설한다. 이 책은 글로벌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개성을 강조하는 교육’의 이면을 들춰보게 하고, ‘자기 찾기’라는 이데올로기 속에 숨어 있는 함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국가주의, 집단주의 교육에 대한 반작용에서 비롯된 진보주의 교육이 개인을 고립화시키는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는 우치다 선생의 통찰은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이들도 귀기울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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