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교실

김규아 (지은이) 지음 | 샘터사 펴냄

밤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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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4.15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이야기 파이 시리즈.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잃어버림’을 겪는다. 김규아 작가는 이런 ‘잃어버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로, 전작 <연필의 고향>에서는 작은 사물의 ‘사라짐’에 대해 다루었다. 잃어버린 채로 바로 잊히고 마는 작은 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이번 <밤의 교실>에서는 아주 큰 상실을 다루었다. 잃어버린다면 결코 잊힐 수 없고, 이제까지의 생활을 뒤흔들 정도로 큰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정우는 대체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현재 정우는 가족과 흩어져 살고 있다. 아빠 집에 머물거나, 엄마 집에 머물러야 한다. 무척 섬세하고 차분한 성향의 정우는, 정확하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부모님의 갈등에서 오는 변화가 누구보다 힘겹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와중에 정우는 다시 한번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병원을 찾는데, 어쩌면 평생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작가는 ‘끝없는 밤’ 앞에 선 정우의 요동치는 불안한 심리, 그런 정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염려하는 마음과 초조함도 차근차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잃어버림을 되찾는 내용이 아닌, 잃어 가는 중에도 아름다운 것, 소중한 것을 쌓아 나가는 이야기이기에 독자들은 큰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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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pa

@aropary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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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김규아 (지은이) 지음
샘터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마치 인생 같아. 예상할 수 없는 기쁜 일, 슬픈 일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것처럼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해.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떻게 연주하고 있는 걸까. (p.149)⁣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아프다. 처음에는 나보다 한참 많은 연배의 이들이 아팠다면, 요즘에는 나이도 없고, 성별도 없이- 그냥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아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혹시나 나나 내 가족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날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 모든 것보다 건강이 앞선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고, 다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되짚어보게 된다. ⁣

이 책의 표지를 접하고, 사실은 어떤 내용일지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수록 더 눈물이 났고, 중반쯤에는 많이 울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떠올랐고, 가슴이 아팠고, 슬펐다. ⁣

예전에 친구와 그런 말을 나눈 적이 있었다. 후천적인 장애를 겪게 된다면 그 중 무엇이 제일 슬플 것 같냐고. 친구는 기억을 잃어가는 것을 꼽았고, 난 시력을 꼽았다.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아름다운 꽃을, 풍경을, 해님을 보지 못하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해보았으나, 안대를 낀 주인공을 만날 때에는 가슴이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현실이라는 것에, 너무 가슴이 시렸고, 아팠다. 어린 나이에 겪기 가혹한 일이라는 생각에 화가 났고, 더 어린아이들도 아픈 일이 너무 많음에 가슴이 시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

아픈 아이는 현실을 딛고 일어선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그래서 이 책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멈춰있지 않고 나아가게 하는, 툭툭 털고 일어나 조금 더 성장한 자아를 갖춘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더 큰 울림을 주고, 더 큰 생각을 던져준다. ⁣

그래, 우리가 당장 내일 만나게 될 우리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지만, 당장 내일이 허락되지 않을지도 모르고.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부지런히 삶을 살아야 하고, 더 소중하게 오늘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신보다 친구나 허영, 멋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꼭 한번 읽고 많이 느끼면 좋겠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 ⁣


세상이 어두움으로 가득 차고, 오롯이 책과 나, 그리고 음악만이 가득한 시간. 오늘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나에 대해, 나의 오늘에 대해 오롯이 생각하게 해준 작가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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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김규아 지음
샘터사 펴냄

2020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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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야기 파이 시리즈.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잃어버림’을 겪는다. 김규아 작가는 이런 ‘잃어버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로, 전작 <연필의 고향>에서는 작은 사물의 ‘사라짐’에 대해 다루었다. 잃어버린 채로 바로 잊히고 마는 작은 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이번 <밤의 교실>에서는 아주 큰 상실을 다루었다. 잃어버린다면 결코 잊힐 수 없고, 이제까지의 생활을 뒤흔들 정도로 큰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정우는 대체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현재 정우는 가족과 흩어져 살고 있다. 아빠 집에 머물거나, 엄마 집에 머물러야 한다. 무척 섬세하고 차분한 성향의 정우는, 정확하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부모님의 갈등에서 오는 변화가 누구보다 힘겹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와중에 정우는 다시 한번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병원을 찾는데, 어쩌면 평생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작가는 ‘끝없는 밤’ 앞에 선 정우의 요동치는 불안한 심리, 그런 정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염려하는 마음과 초조함도 차근차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잃어버림을 되찾는 내용이 아닌, 잃어 가는 중에도 아름다운 것, 소중한 것을 쌓아 나가는 이야기이기에 독자들은 큰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이야기가 아닌,
잃어 가는 중에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잃어버림’을 겪는다. 김규아 작가는 이런 ‘잃어버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로, 전작 《연필의 고향》에서는 작은 사물의 ‘사라짐’에 대해 다루었다. 잃어버린 채로 바로 잊히고 마는 작은 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이번 《밤의 교실》에서는 아주 큰 상실을 다루었다. 잃어버린다면 결코 잊힐 수 없고, 이제까지의 생활을 뒤흔들 정도로 큰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정우는 대체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현재 정우는 가족과 흩어져 살고 있다. 아빠 집에 머물거나, 엄마 집에 머물러야 한다. 무척 섬세하고 차분한 성향의 정우는, 정확하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부모님의 갈등에서 오는 변화가 누구보다 힘겹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와중에 정우는 다시 한번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병원을 찾는데, 어쩌면 평생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작가는 ‘끝없는 밤’ 앞에 선 정우의 요동치는 불안한 심리, 그런 정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염려하는 마음과 초조함도 차근차근 섬세하게 담아냈다.
크든 작든 어린이의 세계에서는 상실이 일어난다. 결코 되찾을 수 없이 영영 잃는 것도 생긴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잃어버림을 되찾는 내용이 아닌, 잃어 가는 중에도 아름다운 것, 소중한 것을 쌓아 나가는 이야기이기에 독자들은 큰 위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해가 지고 난 뒤 펼쳐지는 음악 수업에서 정우는 무엇을 채우게 될까?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로 이끄는 이야기를 만나 보자.

출렁이는 마음의 동요, 균형을 찾고자 하는 가만가만한 목소리를 담은 그림

《밤의 교실》은 색연필과 물감으로 공들여 그린 그림으로 작가는 작업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다. 정우의 차분한 내면, 규칙적이지만 소중한 일상은 색연필로, 변화를 겪고 동요하는 순간, 갈등을 이겨 낸 뒤 강해진 마음 등은 물감으로 표현하여 변화를 주었다. 완성도 높은 아름다운 그래픽노블로 무엇보다 김규아 작가는 독자들이 ‘정우’를 관찰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정우’가 되어 볼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재미와 상상력이 겹겹이 꽉 찬 '이야기 파이' 시리즈!
어린이 독자들을 푹 빠져들게 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채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부담 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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