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가 넘는 제품 및 그래픽 디자인을 했던 ‘실전파 디자이너’이며, 지금은 차별화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여 연매출 백억이 넘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 중인 저자 강범규가, 같은 것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디자이너의 안목을 담은 《라면집도 디자이너가 하면 다르다》를 썼다.
“Good design is good business”
- IBM 창업자 토마스 왓슨
저자는 사전적 정의의 디자이너다. 하지만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디자이너를 ‘직업’으로서 구분하지 않고 ‘어떻게’ 일하느냐로 구분한다고 서두에 밝히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정의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고로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모두 디자이너라 할 수 있겠다.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겁먹지 마시라 시각적인 안목을 갖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은 이런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과 다양한 성공 스토리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사업을 준비하든, 창업을 준비하든, 직장에서 인정받기 원하든 우리모두 디자이너가 되보는건 어떨까?
저자왈 “아름다움이 당신을 구할 것이다”
먹고 살기, 집안을 채우기 급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 충분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게 풍족해지고 한계효용은 갈수록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이제는 시각적으로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
나도 디자인이 끌리지 않으면 애착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중국산 전자제품이 없다. 누구는 중국 제품도 디자인이 좋은게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중국제의 마감은 정말 못견디겠다. 저자의 말대로 디자인의 완성은 마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디자인적 안목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경시하는 사람과는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
그래서 내가 이 책에 끌렸나 보다.
사람은 첫인상이 결정한다고 한다. 제품이나 장소도 다를 이유는 없다.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단지 싼맛에 사는 제품이거나 방문하는 곳이다.
좋은 디자인 하나로도 친환경적이라 나는 생각한다. 효용이 다해도 쉽게 버리지 못할테니까.
제품이나 장소의 가치는 이제 디자인에서 결정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는 ‘디자인이란 시각화된 넛지’라고 정의해 봤다.
‘넛지nudge’란 행동경제학자인 리차드 탈러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경제학 용어다.
책 초반에 나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파리가 그려진 소변기도 대표적인 성공한 넛지의 예이다.
인간을 감정의 동물로 보는 것도 비슷한것 같다.
도스토옙스키가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라고 했단다.
우리 모두 세상의 구원자가 될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