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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12.15
페이지
573쪽
상세 정보
박이문 교수가 추천하는 최고의 철학 소설. 철학사 중심의 개론서에서는 더 이상 ‘모험’과 ‘흥분’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디안자 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며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는 저자가 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풀어낸 작품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등 미국 유수 대학의 철학과 교수들이 그 교육적 탁월함을 인정한 바 있다.
열세 번의 꿈을 통해 벌어지는 이언과 노인의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책의 한 귀퉁이에 빼곡하게 수놓인 철학적 잠언과 문제 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철학을 공부하며 특별히 흥미롭게 여겼던 내용들을 독자들을 위해 실은 것이다. 그 양 또한 상당해서 등장하는 철학자들만 153명이며, 에우튀프론 딜레마, 몬티 홀 딜레마, 뉴컴의 패러독스, 두 대의 전차 시나리오, 하인츠 딜레마 등 철학·논리학 분야에서 계속되어 거론되는 유명 문제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 읽어도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서양 철학의 전반을 명쾌하게 개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두 권의 책’처럼 느껴질 것이다.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은 철학자 박이문 교수는 이 책이 ‘젊은이, 일반 대중, 철학 교사들을 매료하고 폭발적인 성공을 거둘 만한 책’이라고 추천했다.
상세정보
박이문 교수가 추천하는 최고의 철학 소설. 철학사 중심의 개론서에서는 더 이상 ‘모험’과 ‘흥분’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디안자 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며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는 저자가 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풀어낸 작품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등 미국 유수 대학의 철학과 교수들이 그 교육적 탁월함을 인정한 바 있다.
열세 번의 꿈을 통해 벌어지는 이언과 노인의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책의 한 귀퉁이에 빼곡하게 수놓인 철학적 잠언과 문제 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철학을 공부하며 특별히 흥미롭게 여겼던 내용들을 독자들을 위해 실은 것이다. 그 양 또한 상당해서 등장하는 철학자들만 153명이며, 에우튀프론 딜레마, 몬티 홀 딜레마, 뉴컴의 패러독스, 두 대의 전차 시나리오, 하인츠 딜레마 등 철학·논리학 분야에서 계속되어 거론되는 유명 문제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 읽어도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서양 철학의 전반을 명쾌하게 개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두 권의 책’처럼 느껴질 것이다.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은 철학자 박이문 교수는 이 책이 ‘젊은이, 일반 대중, 철학 교사들을 매료하고 폭발적인 성공을 거둘 만한 책’이라고 추천했다.
출판사 책 소개
“숫자 5를 한번 부숴 보겠니?”
▶▶ 13가지 질문으로 세상의 모든 사유를 경험하는 철학 소설
“지적 모험에 있어서 가장 흥분되었던 순간이었으며 그는 가르쳐야 할 모든 것을 이내 알아 버렸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이다.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책을 통해 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 그러나 철학사 중심의 개론서에서는 더 이상 ‘모험’과 ‘흥분’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전적인 철학 소설 『철학의 13가지 질문』이 도서출판 다른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디안자 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며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는 저자가 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풀어낸 작품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등 미국 유수 대학의 철학과 교수들이 그 교육적 탁월함을 인정한 바 있다.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은 철학자 박이문 교수는 이 책이 ‘젊은이, 일반 대중, 철학 교사들을 매료하고 폭발적인 성공을 거둘 만한 책’이라고 추천했다.
스타워즈, 매트릭스, 트루먼쇼, 캉디드, 캐치-22, 파이 이야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수많은 영화와 소설들에서 주인공들을 괴롭힌 철학적 질문들의 대향연
어느 날 밤 열네 살 소년 이언의 꿈에 낯선 노인이 찾아온다. 노인은 밤마다 이언을 이상한 장소들로 데리고 다니며 이언의 마음을, 어쩌면 이언이 굳게 믿고 있던 현실 세계를 가차 없이 무너뜨릴 철학적 난제들을 퍼붓는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노인은 이언을 어느 커다란 건물 안으로 데려가서 이언이 ‘10년의 학생’에 선정되어 강단에 올라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회자의 멘트에 맞춰 강당에 들어선 이언에게 어떤 남자가 큰 소리로 외친다. “이 아이는 사기꾼이에요! 유치원에 다니던 그 아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이언은 자신이 지난 14년 동안 이언 핑클이었다고, 똑같은 손을 사용하고, 뇌도 똑같으며, 항상 바닐라보다 초콜릿을 좋아했다고 주장하지만 남자는 갖가지 논리로 무장하여 이언을 공격한다.
“똑같다고? 지금 1개월짜리 아기였을 때의 몸과 지금의 몸이 똑같다고 주장하는 거냐? 내 생각엔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사진첩을 보고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너도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생된다는 걸 알고 있지 않니? 네 피부 세포는 뱀이 허물을 벗듯이 떨어져 나갔단다. 사실 10년 전 유치원 때와 지금 너의 피부 세포는 하나도 똑같지 않아. 육체적으로 너는 완전히 달라졌어.” _본문 79쪽, <2장 자아, 이성, 정신> 중에서
그뿐이 아니다. 이언은 좋아하는 알렉시스가 자신을 부르는데도 가지 못한다.
“가서 뭘 읽고 있는지만 보고 오면 안 될까요?”
(중략)
“잘 들어라. 저기에 도달하기 위해선 중간을 지나야 하겠지?”
“물론이죠. 모든 여정에는 중간 지점이 있어요.”
이건 이상한 말이 아닐 것이다. 어딘가에 도달하기 전에 중간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 무슨 대수라고? 또 인생 교훈을 가르치려는 거겠지.
“그렇다면 네가 알렉시스에게 도달하는 거리의 중간에 도달하자마자 너는 그 지점에서 알렉시스에게 향하는 또 다른 거리를 가야 할 거야. 하지만 그건 또 다른 여정이기 때문에 다시 중간 지점을 지나야 할 거다. (…) 너의 수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넌 결코 그 애가 있는 곳에 도달할 수가 없어.” _본문 179~180쪽, <4장 참과 거짓> 중에서
노인은 이언이 멀쩡히 확신하는 현실마저도 지워 버리려 한다.
“(…) 다른 가설은 ‘모든 것은 5분 전에 창조되었다.’야.”
노인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처럼 한숨 돌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말도 안 돼요. 어제 아침에도 멀쩡히 아침밥 먹었는걸요. 야구도 했어요. 바로 저기서요.”
“그 가설이 말하는 것은 너와 네 기억 모두가 5분 전에 창조되었다는 거야. 너와 지구와 우주가 창조된 거라면 네 기억도 창조될 수 있을 테지.”
_본문 388~389쪽, <10장 이기심, 과학> 중에서
1. 지식, 2. 자아, 이성, 정신, 3. 과학, 4. 참과 거짓, 5. 신, 6. 악, 7. 동양 사상, 8.종교와 이성, 9. 자유의지, 10. 이기심, 과학, 11. 논리, 12. 사회, 정치, 돈, 13. 윤리와 도덕. 저자는 13개의 장에서 철학에 있어서 거의 모든 문제를 차례로 연결하며 사유를 이끌어 간다. 각각의 장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언과 노인이 함께한 밤의 모험, 이언과 부모님의 토론, 이언과 친구 제프의 산책이 그것이다. 철학 교재로서의 깊이와 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독자의 기대를 만족시킨다.
‘두 권의 책’ ▶▶ 철학자 153명의 철학적 잠언들, 유명 문제들이 한자리에
열세 번의 꿈을 통해 벌어지는 이언과 노인의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책의 한 귀퉁이에 빼곡하게 수놓인 철학적 잠언과 문제 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철학을 공부하며 특별히 흥미롭게 여겼던 내용들을 독자들을 위해 실은 것이다. 그 양 또한 상당해서 등장하는 철학자들만 153명이며, 에우튀프론 딜레마, 몬티 홀 딜레마, 뉴컴의 패러독스, 두 대의 전차 시나리오, 하인츠 딜레마 등 철학·논리학 분야에서 계속되어 거론되는 유명 문제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 읽어도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서양 철학의 전반을 명쾌하게 개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두 권의 책’처럼 느껴질 것이다.
뉴컴의 패러독스
투명한 상자와 검은 상자 선택 문제로, 물리학자 윌리엄 뉴컴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뛰어난 예언가가 두 상자에 돈을 넣어 두었다. 돈을 넣을 때는 다음의 조건을 따랐다.
1) 두 상자를 모두 열어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검은 상자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음.
2) 검은 상자만을 열어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검은 상자에 10만 달러를 넣음.
당신은 검은 상자만을 열거나, 두 상자를 모두 열어야 한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선택은 분명하고 명확하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문제에 직면하면 반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나머지 반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_철학자 로버트 노직
_본문 317~320쪽, <8장 종교와 이성> 중에서
에우튀프론 딜레마
플라톤은 그의 대화록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한다. “경건한 것은 경건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냐, 신의 사랑을 받기 때문에 경건한 것이냐?” 그의 말은 ‘행동이 선한 것은 신이 선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선한 것이냐, 선하기 때문에 신이 선하다고 말하는 것이냐?’라는 문제 제기이다.
플라톤 대화에 나오는 에우튀프론이라는 인물에 의하면 이 두 가지 선택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 _본문 494쪽, <13장 윤리와 도덕> 중에서
두 대의 전차 시나리오
1. 당신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탈선한 전차에 혼자 타고 있다. 선로 위에는 다섯 명의 사람이 서 있고 전차는 그들을 칠 것이 분명하다. 당신은 전차를 지선으로 돌릴 수 있지만 거기에는 한 사람이 서 있다. 당신은 전차를 돌리겠는가, 아니면 그냥 가겠는가?
2. 아무도 타지 않은 전차가 길을 달려오는데 당신은 아주 몸집이 큰 낯선 사람 옆에 서 있다. 이 전차가 그냥 계속 달린다면 다섯 명을 치게 되고 이 사람을 전차로 밀어 넣으면 전차를 멈출 수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_본문 502쪽, <13장 윤리와 도덕> 중에서
철학적 사유에 참여한다는 것 ▶▶ 책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더 깊은 질문들’
그런데, 이언은 왜 노인과 함께 모험을 떠났을까? 꿈속의 노인은 누구이며, 이언은 왜 원치 않는 모험을 열세 번이나 거듭 떠나야만 했을까? 책의 마지막 장인 ‘마지막 여행’ 부분에서 마침내 노인과 이언의 정체가 밝혀진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 책의 결말에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인셉션」(2010) 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이언은 다른 사람의 사유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존재이며 노인은 그를 훈련시키는 멘토이다.
저자 잭 보언은 책 도입부의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쓰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독특한 일화를 소개한다.
“대학교 4학년 봄 학기 때, 나는 대학 구내 서점에 틀어박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에 정말 우연히 철학 서고에 들어갔다. (…) 분명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는 철학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 학문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 혹시나 철학 서고에서 책을 꺼내는 나를 누가 보면 어떡하나 가슴을 졸이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마침내 책으로 손을 뻗었다. (…) 과거에 배웠던 사실들과 정보들을 가리고 있던 커튼을 몰래 들춰 본 것 같았다. 신세계를 걷는 기분이었다.”
그는 약속 시간이 되어 서점을 나와야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친 듯이 책을 읽었고, 그 후 오후마다 계속 서점에 들러 책을 읽고 끝내는 그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어판 『철학의 13가지 질문들』에는 ‘둥근 사각형을 믿는 사람들에게’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이 책의 독자들은 세상 앞에서 품게 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적 사유’라는 방식을 택한 ‘초보 철학자들’이다. 노인과 이언의 이야기가 끝나고, 저자는 ‘더 깊은 질문들’이라는 형태로 13장에 걸쳐서 다룬 철학적 문제들을 독자들이 새롭게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질문들을 또다시 풀어놓는다.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수많은 질문들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살아 있는 철학적 사유에 참여하고 이언과 같은 뛰어난 철학적 존재가 되어 갈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언어와 논리에 갇혀 있다 해도 결국 둥근 사각형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리라고 믿는 사람들, 이를 위해 지적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독특한 철학 소설을 권한다.
이 책은 끊임없는 물음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려는 열린 사고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 철학의 본질이 사유에 있고, 사유의 본질이 어떤 특정한 대답의 발견에 앞서 어떤 문제를 끝없이 추구하는 열린 과정에 있다는 점을 전제할 때, 이 책은 『소피의 세계』보다 성숙하고 철학적인 책이다. _본문 9쪽, 박이문 교수 <감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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