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 명왕성 행성 지위 박탈의 원인 제공자로서, 새로운 천체를 찾고 행성의 의미를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전말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마이크 브라운의 외로운 일대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흥미로운 우주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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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명왕성 킬러 마이크 브라운의 태양계 초유의 행성 퇴출기) 내용 요약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는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의 회고록으로, 롤러코스터에서 2021년 4월 5일 지웅배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6년 명왕성이 국제천문연맹(IAU) 회의에서 행성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행성으로 강등된 사건의 전말을, ‘명왕성 킬러’로 불린 브라운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는 2005년 명왕성과 비슷한 크기의 천체 에리스를 발견하며 태양계의 정의를 뒤흔들었고, 이로 인해 명왕성의 행성 지위
진짜 재미있다
천문학자가 아니라 전문 작가가 쓴 소설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문장이 탄탄하고 스토리 구조가 있다 약간 자전적 소설임에도 이렇게 구성을 잘 한 것은 작가가 진짜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은 결말이 정해져 있는 책이므로 아래 내용이 스포일러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보지 않아도 좋다
명왕성은 처음 선정될때부터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모르지만 1850~1900년 쯤에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행성이 4개 더 있다고 배웠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천문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일제히 소행성이라고 부르기로 했고 4개의 행성들은 행성의 지위를 잃었다 그땐 큰 반발이 없었다 하지만 명왕성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지은이는 현대 천문학자들과 다르게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학자였다 요즘은 다들 멀리 있는 천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지 가까운 것을 관찰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명왕성보다 멀리 있고 명왕성보다 큰 천체(에리스)를 발견했을 때 명왕성을 행성의 지위에서 끌어내렸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크고 작은 천체들은 본인의 궤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행성이 아니게 되었다
명왕성과 에리스는 해왕성 바깥에서 각자 궤도를 이루고 본인들의 궤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라서 행성의 지위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진짜 이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명왕성보다는 하우메아에 대한 정당한 발견자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 같다
하우메아는 명왕성 바깥 천체 중 하나인데 발견 후 논문 작성도중 스페인에서 먼저 발표를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관측 데이터 측정 후 서버에 업로드 되는 사이트에 침입 흔적이 있었고 그게 스페인이었다
아직 상황이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은 것 같고 이 작가는 그 때 메일 전문을 책에 다 실은 걸로 봐서 자신이 이 천체의 발견자라는 걸 확실히 하고 싶었던 거 같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지만 작가는 다소 특이한 성격이다 글로 보면 그렇게 웃길 수가 없다 ㅋㅋ
세 시간에 걸친 길고 지루한 싸움 끝에 결국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투표 결과, 프라하의 현장은 명왕성이 행성이 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를 의미하는 노란색 카드의 물결로 기득찼다. 굳이 표를 셀 필요도 없었다. 투표는 아슬아슬하지도 않았다. 이후 몇 시간 동안 나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다른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분석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겼다. “명왕성은 죽었습니다 Pluto is dead.”
태양계는 열두 개의 행성과 다른 천체들로 구성되는 세상이 아니다. 그건 명백하게 근본적으로 태양계에 대한 완전히 잘못된 묘사였다. 다음 날이 되면 프라하에서는 천문학자들이 태양계에 대한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앞장서서 세상에 알리게 될 것이다. 단순히 과학자뿐 아니라 지나친 비약이나 공상과학 이야기에 의지하지 않고 올바르게 우주를 설명하고 우주의 놀라움을 보여주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쏟았던 사람으로서 천문학자가 앞장서서 사람들에게 태양계를 바라보는 잘못된 관점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이 범죄나 다름없는 행동으로 인해 내가 하룻밤 사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 중 한 명이 되는 것은 나도 그 범행에 가담한 소극적 공범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 일을 어떡하든 멈춰야 했다.
이의를 제기하는 천문학자의 비중은 이제 늘어났고, 이들은 비밀 위원회에서 정한 결의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들이 지지할 수 있는 결의안은 오직 명왕성을 (감정에 따르지 않고) 논리에 따른 적합한 자리로 돌려놓는 것뿐이었다. 명왕성, 카론, 세레스, 내가 발견한 제나도 모두 그래야 했다. 언론 그리고 프라하 현장에 있던 천문학자들조차 명왕성, 카론, 세레스, 제나를 강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제나가 행성이 되어야 개인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주 재미있어했다. 바로 나 말이다.
나는 기자들에게 이제 투표 결과에 따라서 굉장히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명왕성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지 설명해주었다. 마침내 질문이 하나 들어왔다. “당신은 명왕성이 행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한숨을 쉬었다. 행성을 발견한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건 분명 소름 돋을 만큼 좋은 일인 것이다. “아뇨.” 나는 대답했다. “명왕성은 행성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나도 마찬가지죠. 1930년 명왕성이 처음 발견됐을 때는 그것을 부를 만한 다른 좋은 방법이 없었지만, 이제 우리는 명왕성이 해왕성 너머 궤도를 돌고 있는 수천 개의 천체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투표는 1930년에 있었던, 사정을 봐줄 수 있는 실수를 다시 바로잡는 투표가 되어야 합니다. 아홉 개의 행성에서 여덟 개의 행성으로 바뀌는 것이 과학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명왕성이 더이상 명왕성이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명왕성을 죽인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니 !
그 소감을 들어보고 싶었다.
책 내용은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어째 기억에 남는건 저자가 얼마나 가족을 사랑하는지뿐이다.
책에 집중을 할라치면 ‘하지만 그것은 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니었다. 그녀와 함께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했다.’ 라는 말로 내 집중을 흐트려놓았다.
내가 궁금한건 그게 아닌데 ;_;….
134340나 들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