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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2.8.15
페이지
412쪽
상세 정보
<제국의 습격>에서 각 대륙의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근대의 풍경을 조명했던 저자 김용성이 30편의 영화를 통해 분쟁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전세계에 걸친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이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정 지역의 분쟁은 반드시 주변 지역과 관계를 갖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절실하다. 따라서 분쟁은 국제적 연관관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역사를 통해 분쟁의 뿌리를 이해해야 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지식 이상으로 사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재미를 안겨준다.
저자가 영화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우선하여 언급한 이유는 특정 어느 시점이나 공간이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엮어져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역사를 풀이하고 새로 해석하려는 영화의 의도는 그대로 이 책의 콘셉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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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자
@sonkiza
탐욕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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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국의 습격>에서 각 대륙의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근대의 풍경을 조명했던 저자 김용성이 30편의 영화를 통해 분쟁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전세계에 걸친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이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정 지역의 분쟁은 반드시 주변 지역과 관계를 갖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절실하다. 따라서 분쟁은 국제적 연관관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역사를 통해 분쟁의 뿌리를 이해해야 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지식 이상으로 사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재미를 안겨준다.
저자가 영화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우선하여 언급한 이유는 특정 어느 시점이나 공간이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엮어져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역사를 풀이하고 새로 해석하려는 영화의 의도는 그대로 이 책의 콘셉트가 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전세계 주요 분쟁의 속살을 끄집어내고 있다. 영화를 지렛대로 삼지만 여기에는 지역학과 국제정치학, 역사학이 총동원되었다. 특정 지역의 분쟁은 반드시 주변 지역과 관계를 갖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절실하다. 따라서 분쟁은 국제적 연관관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역사를 통해 분쟁의 뿌리를 이해해야 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지식 이상으로 사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재미를 안겨준다. 이 책은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책의 제목이 《탐욕과 생존》이 된 데에는 제국의 탐욕이 전쟁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 인간의 삶이 영웅이 되고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욕과 생존은 이 책을 읽어내는 키워드가 된다.
“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기도 하고.”
영화 [킹덤 오브 헤븐](감독판)에서 발리앙과 살라딘은 예루살렘 성 앞에 선 채 협상을 벌이며 위와 같은 대화를 나눈다. 이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십자군 전쟁이 숭고한 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전쟁이 아닌 탐욕의 전쟁이라는 감독의 시각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즉 무슬림의 입장에서 십자군 전쟁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명 위에 드리워진 참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 줌의 도시에서 벌어진 이 전쟁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서로를 인정하는 공존의 지혜를 버린 채 서로의 심장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전작 [제국의 습격]에서 각 대륙의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근대의 풍경을 조명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30편의 영화를 통해 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즉 전세계에 걸친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이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저자가 영화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우선하여 언급한 이유는 특정 어느 시점이나 공간이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엮어져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역사를 풀이하고 새로 해석하려는 영화의 의도는 그대로 이 책의 콘셉트가 되었다.
제1장 ‘끝없는 분쟁’은 분쟁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냉전의 아픈 기억([본 아이덴티티])과 치열한 자원 전쟁([시리아나]), 한때 양대 제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의 오늘([제독의 연인]), 그리고 그런 정세 속에 여전히 분단 중인 한반도의 미래([국경이 남쪽)]를 조망해본다.
제2장 ‘레반트에서 시작되다’는 십자군 전쟁([킹덤 오브 헤븐])부터 서유럽과 이슬람세계의 악연과 이스라엘 분쟁의 실상([뮌헨] [천국의 향하여]), 중동 정치의 핵심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킹덤] [바디 오브 라이즈]),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서아시아 여러 나라의 실상([칸다하르] [인 디스 월드] [쓰리킹즈] [그린 존])을 알아본다.
제3장 ‘제국의 충돌’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살펴본다([인게이지먼트] [어톤먼트]). 그 전쟁들은 기본적으로 서유럽과 미국, 러시아 등 제국주의 국가들의 충돌로 빚어진 제국들의 전쟁이었다([작전명 발키리]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쟁의 결과는 제국의 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제4장 ‘불타는 태평양’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구 세력의 진출과 이에 맞선 동아시아 국가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집결호]).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동아시아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었지만 전략적 중요성을 간과한 탓에 한반도([태극기 휘날리며] [작은 연못])와 베트남([위 워 솔저스])에서 가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제5장 ‘냉전의 전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된 냉전에 대해 분석하고, 냉전 해체 이후 동유럽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굿 셰퍼드] [제9중대]). 냉전은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직 그 그림자는 세계인의 삶에 깊게 배어 있다([타인의 삶] [글루미 썬데이] [그르바비차]).
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참혹한 인간의 삶이 생존이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그 역사를 기록한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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