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번지 파란 무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펴냄

404번지 파란 무덤 (404번지 파란 무덤의 주인 공윤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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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8.12

페이지

379쪽

상세 정보

<모던 팥쥐전>, <거기, 여우 발자국>의 작가 조선희의 장편소설. 100년을 넘게 살아온 잘생긴 도깨비 '공'의 이야기이다. 못생긴 얼굴 때문에 죽음을 결심한 한 여인이 있다. 못난 얼굴 때문에 남들 앞에 자신 있게 나서지도 못했으며, 성형 중독에 걸린 여동생의 병원비를 보태느라 한 생을 초라하게 보낸 이 여인은 결국 평소 자신이 즐겨 올라가던 옥상에서 자살하기로 한다.

그때 잠겨 있는 문을 열고 '공'이 나타난다. 공은 여인의 못생긴 얼굴을 혹부리 영감의 혹이라 비유하며, 혹을 떼어줄 테니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달라고 한다. 공의 등장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공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슬픈 여자들에게는 행복을, 외로운 남자들에게는 사랑을 준다. 단, 하나를 얻게 되면 하나를 잃는다는 조건이 있다. 그래도 행복과 사랑을 선택할지는 인간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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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님의 프로필 이미지

도로

@doroqesu

최근 조선희 작가님의 책이 좋아서 연달아 읽다보니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책 내용은 그렇다치더라도 표지의 촌스러움은 어찌할것인가,
표지의 촌스러움 때문인지 도입부 부분은 너무 안읽혀졌다. 조금만 더 읽다가 재미 없으면
그만 읽어야지 하는 순간 빠져들었다. 초반만 이겨낸다면 그다음부터는 쭉쭉이었다.
404번지 파란무덤에 사는 사람은 다름아닌 도깨비 공윤후다.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도입해보면 좋겠지만
여기서 묘사한 도깨비의 모습은 표지에 있는 모습이다. 공윤후와 얽힌 4가지의 이야기와 활과 공윤후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비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 때문에 읽는 내내 행복했다.

404번지 파란 무덤

조선희 지음
네오픽션 펴냄

읽었어요
2021년 2월 19일
0
은비령님의 프로필 이미지

은비령

@8urjxbgmfoih

...하여금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404번지 파란 무덤

조선희 지음
네오픽션 펴냄

읽었어요
2015년 2월 14일
0

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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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모던 팥쥐전>, <거기, 여우 발자국>의 작가 조선희의 장편소설. 100년을 넘게 살아온 잘생긴 도깨비 '공'의 이야기이다. 못생긴 얼굴 때문에 죽음을 결심한 한 여인이 있다. 못난 얼굴 때문에 남들 앞에 자신 있게 나서지도 못했으며, 성형 중독에 걸린 여동생의 병원비를 보태느라 한 생을 초라하게 보낸 이 여인은 결국 평소 자신이 즐겨 올라가던 옥상에서 자살하기로 한다.

그때 잠겨 있는 문을 열고 '공'이 나타난다. 공은 여인의 못생긴 얼굴을 혹부리 영감의 혹이라 비유하며, 혹을 떼어줄 테니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달라고 한다. 공의 등장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공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슬픈 여자들에게는 행복을, 외로운 남자들에게는 사랑을 준다. 단, 하나를 얻게 되면 하나를 잃는다는 조건이 있다. 그래도 행복과 사랑을 선택할지는 인간에게 달려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여기, 잘생긴 이 남자가
100년을 살아온 도깨비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슬픈 여자들에게는 행복을,
사랑이 간절한 남자들에게는 인연을 선물하는
정체불명 로맨티스트 ‘공’

그를 뒤쫓는 수많은 사람들과 공의 죽은 연인을 닮은 한 여자
이들의 모든 이야기


내가 뭔지는 내 이름으로 알 수 있지. 공윤후. 어디에도 없는 것인 ‘공’, 있지만 없는 날인 ‘윤’,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시간인 ‘후’. 나랑 같이 갈래? 내 친구들에게도 노래를 들려주면 내가 다른 마술도 보여줄게. 김씨에게 위로가 될 행운의 마술이지. 단, 모든 위로는 잠시 다녀가지만 그걸 평생 유효하게 쓸 수 있을지는 어디까지나 김씨에게 달렸다는 것을 명심해. 자, 이제 나한테 김씨의 이름을 말해줘. 내가 그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 본문 중에서

<404번지 파란 무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모던 팥쥐전>, <거기, 여우 발자국>의 작가 조선희 신간 장편소설 <404번지 파란 무덤>이 네오픽션에서 출간되었습니다. <404번지 파란 무덤>은 100년을 넘게 살아온 잘생긴 도깨비 ‘공’의 이야기입니다. ‘공’에게는 만인의 마음을 훔치는 마술 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슬픔에 빠진 여자들은 물론, 콧대 높은 도도한 여자도 ‘공’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남자들은 예외라구요? 천만의 말씀. 남자들 역시 ‘공’을 만나면 저절로 감탄을 머금게 됩니다. 잘생긴 외모 뒤에 숨겨진 부드러움, 나아가 ‘공’을 감싸고 있는 로맨틱함이 뭇 남성들의 마음을 동요시킵니다. 그래서 저마다 ‘공’을 이용해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요.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사랑을 이어주는 대신 소중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도깨비들의 규칙. 왜냐하면 인간도 원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기 마련이거든요. 항간에는 속임수가 기가 막힌 마술사라는 소문이 떠돕니다만, 무엇이 사실인지는 알지 못해요. 우리는 ‘공’보다 오래 살 수 없으니까요.
분명한 것은, 당신은 이 남자를 통해 사랑을 얻고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법.
<404번지 파란 무덤>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그래도 ‘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억만겁의 시간을 무력하게 살아가는 도깨비의 생(生)과
주어진 생을 힘차게 살아가는 인간의 생(生)


주인공 ‘공윤후’와 그의 친구 ‘활’. 이들은 오래된 물건이 발현되어 나타난 도깨비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몸체가 소멸되기 전까지는 천년이고 만년이고 지속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간은 흐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깃들어 사는 물건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순간까지가 생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입니다. 도깨비 ‘공’의 몸체는 죽은 연인의 무덤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을 함께해줄 새로운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이것이 도깨비의 생입니다.
인간들은 생을 있는 힘껏 살아갑니다. 한정된 시간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고민도 하고, 선택도 합니다. “하나가 무서우면 둘을, 둘이 무서우면 하나를 선택”하는데, 대게는 둘을 택합니다. 인간들은 둘을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사랑이 없으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혼자 사는 걸 무서워하거든요. ‘공’을 만난 인간들은 평생을 ‘공’을 뒤쫓기도 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바쳐 ‘공’에게 소원을 빕니다. 누군가는 우연이라고 믿는, 또 다른 이는 개척하는 것이라고 믿는 운명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운명을 자신의 회로로 해석하고 인연을 만들어가는 인간과 반대로, 도깨비는 한평생 몸체에 눌러앉아 고요히 새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도깨비는 시작도 끝도 매듭짓지 못하는 자신의 생의 고독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요? 일말의 떨림도, 미동도 없는 천년의 시간을 보내는 도깨비에게 운명이란 무엇일까요? 도깨비에게도 인연이 존재할까요?

▶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영화 <맨 프롬 어스>의 주인공 존 올드먼은 어느 날 자신이 14,000년을 살아온 인간이라고 불쑥 고백해버립니다. 원시시대를 살았고, 예수였으며, 부처를 스승으로 섬긴 그에게 시간은 흐르는 강이 아니라 고여 있는 웅덩이입니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지켜본 올드먼 정도가 되면 이별 앞에서 무덤덤할 수 있을까요? 그 역시도 이별 앞에서는 매순간 슬퍼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 죽음을 꿈꿀 수도 없는 숙명이야말로 가장 큰 저주가 아닐까요?
‘공’은 수세기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지켜봤습니다. ‘공’은 권태를 느끼는 듯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데 그래도 사랑을 택하겠냐고 끊임없이 묻곤 하거든요. 하지만 그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과 이별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모릅니다. 우리는 인간이고, ‘공’은 한 세기를 넘어온 도깨비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사랑의 형태는 늘 변합니다. 얼굴도 보지 않고 시집을 가던 시절이 있었는가 하면, 숱한 연애를 거쳐 결혼을 결정하는 시절이 있습니다. 물론 이래나 저래나 두 손 모으고 앉아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지요. ‘공’은 저 무뚝뚝한 표정으로 모든 사랑을 지켜보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공’은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요? 자명괴를 고르느라 여러 날을 지새우던 과거 허아요와의 사랑부터, 불안한 마음에 쉽게 자신을 건네지 못한 허아완과의 만남을 거친 후,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요? 어쩌면 ‘공’은 인간의 시작과 끝 사이에 무성히 피어나는 모든 형태의 사랑을 이미 다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요?
404번지 파란 무덤의 주인 ‘공윤후’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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