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병렬 프로그래밍

조슈아 블로크 외 5명 지음 | 에이콘출판 펴냄

자바 병렬 프로그래밍 (멀티코어를 100% 활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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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7.30

페이지

5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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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몽

@doraimong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사랑의 기술을 읽고 에리히 프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그의 고전으로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다. 이 책에선 인류의 역사와 행위, 사고를 소유 또는 존재지향적인 행위인 것으로 이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소외감, 불행, 전쟁,. 기아 등의 문제가 모두 “소유 지향적 가치”를 추종하면서 발생한 것임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소유 지향적 가치란 행복의 요인을 보다 많이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면서 발생한다고 보는 태도를 말하며, 존재 지향적인 가치는 반소유이며, 갖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존재하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갖고 있는 것을 나누며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태도이다.

저자는 이러한 존재지향적 삶의 가치를 개인이 수행,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행복에 이르러야 한다는 미시적 결론에 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개인의 이런 존재가치 실현은 일시적이며 단기적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이를 위해서는 그러나까 존재 지향적인 사회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문화적인 구조변화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전개로 개개인 모두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소유 지향적인 삶의 태도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는 종국에는 인류와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경고한다. 이를 막기 위해 문화적, 의식적인 계몽으로 존재 지향적 삶의 가치를 사회구조적으로 실현하여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세계 및 구조를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우선 프롬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1, 총체적 집중화(구시대적 파시즘)으로 수렴되지 않으면서 산업적 생산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2. 자유시장 경제를 포기하고 고도의 분산화와 연결되어야 한다.
3. 무례한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버리고 선택적 성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4. 노동에 대한 전혀 다른 인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물질적 이익이 결정요인이 아니고, 다른 정신적 충족이 효율적 동인이 되게 해야한다.)
5. 과학적 진보는 촉진하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6.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쾌랄”을 한껏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하는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7. 개개인에게 생존근거를 보장해주되, 관료주의 체제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된다. (후략)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회구조로 이륙하기 위해선 다음의 전제가 성행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구체적인 대안은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다.

가. 건전하고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생산을 위해 “휴머니즘적 전문가 위원회, 건전한 소비를 위한 대규모 계몽운동”이 필요하다.
나. 건전하고 분별 있는 소비를 위해 기업의 이익과 성장을 결정하는 기업경영인과 주주의 권리를 과감하게 제한하여야 한다.
다. 소유적 실존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산업적 및 정치적 참여민주주의를 완전히 실현시켜야 한다.
라. 정치적 삶에서 능동적인 공동결정은 정치와 경제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요구한다.
마. 부강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가 메워져야 한다.
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해악은 인간수입의 최소치를 보장해 줌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기본소득)
사. 여성은 가부장적 지배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아. 정부, 정치가, 시민들에게 모든 실재적인 문제에서 지식을 조달하고 조언을 주는 과제를 수행할 최고 문화협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줄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차. 과학적 기본연구는 산업 및 군사상의 적용문제로 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카.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필수 조건은 원자의 무장해제이다.
---------------------------------------------------
위의 약 열가지가 넘는 대안은 새로운 시대 즉 “존재의 시대”의 필요성을 외치며, 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프롬이 제시한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중 몇몇은 강하게 공감을 하나 몇몇은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첫번째로. 제시한 대안은 구체적인 동시에 매우 비현실적(유토피아)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경제적 검토대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 기업, 주주의 권리 제한등을 위한 어떠한 경제적 논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가상승, 소득불균형, 불공정, 불평등 등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문제야말로 수어가지다. 이렇듯 이책은 사회주의적(기존의 공산주의와 구별되지만)인 특성을 갖고 있다.

두번쨰로, 개인, 법인 등 어떠한 인격체도 해당 지시를 따를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 기업이 왜 손해보는 선택을 자발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빈양하며, 각 경제주체의 의지의 각정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로, 권력, 관료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면서 그 대안으로 또 다른 권력조직(위원회)을 제안한다. 몇가지 위원회도 결국 그 역시 누군가 권한을 주고 조정하는 구조이며, 선량한 지식인이 그 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을 주장하나, 이러한 주장이 낭만적이고 현실성이 없이며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이 던지는 질문은 현대사회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소비지향적 삶의 태도를 정의하면서 현대인의 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 방향제시를 통해 인류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개개인이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내재화된 인간의 본능이며, 이를 통해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꺠달으며 좀더 소비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의지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저자의 통찰력과 논리를 생각해 봤을 때, 사회단계에서 주장한 내용의 한계를 저자 스스로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새로운 존재의 시대를 위해 나아갈 방향, 희망의 시대상을 제시한 것이다. 프롬이 현대 사회상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라는 상상을 해봤다. 책을 집필한 1970년대보다 더욱더 소비지향적이게 된 현대사회를 보며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저서와 지혜로 조금은 극단적인 소비 지향적 세계관에서는 조금은 멀어졌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에리히 프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사랑의 기술을 통해 그에 대해 알게된 주변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글의 구조나 논리가 다른 책보다 많의 어려운 편이지만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의 통찰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인문, 철학, 사회학의 고전이다.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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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자바 멀티스레드

프로그램에 대한 설계와 구현 노하우를 배운다. 멀쩡한 코드에서 왜 오류가 발생하는지,
오류를 어떻게 해결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는지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자.


스레드는 자바 플랫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 중 하나다.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대중화되면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병렬 처리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일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자바 SE 5와 6은 JVM 수준에서 뛰어난 성능과 높은 확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종류의 병렬 처리 기반을 라이브러리로 제공하고 있어 병렬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자 할 때 큰 짐을 덜어준다. 이같은 기능을 자바에 추가한 핵심 인력이 직접 집필한 이 책에서는, 병렬 처리 관련 기능에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방법뿐 아니라, 그 내부에 숨어 있는 디자인 패턴과 그 패턴을 사용한 원론적인 이유도 함께 소개한다.

멀티스레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테스트하고 디버깅하는 일은 여전히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병렬 처리 프로그램이 올바르게 동작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만들기는 쉽지만, 실서버에 적용하고 부하가 걸리는 시점이 되면 어김없이 오류가 발생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이론적인 기반과 함께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고 유지보수가 간편한 병렬 처리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 병렬 처리 API와 그 구조에 어떤 것이 있는지 뿐만 아니라 설계상의 규칙, 디자인 패턴, 그리고 병렬 처리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개발자가 갖춰야 할 자세까지 익힘으로써, 올바르게 동작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성능을 지닌 병렬 처리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

내용

* 병렬 처리와 스레드 안전성에 대한 기초
* 스레드 안전한 클래스를 작성하는 기법
* java.util.concurrent 패키지에 들어 있는 라이브러리 클래스 활용법
* 성능 최적화를 위해 취해야 할 방법
* 병렬 처리 프로그램 테스트 방법
* 단일 연산 변수, 넌블로킹(Non-blocking) 알고리즘, 자바 메모리 모델과 같은 고급 주제

구성

기초
1부(2장~5장)는 병렬 프로그래밍과 스레드 안전성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자바 클래스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스레드 안전한 클래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1부에서 소개한 여러 규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핵심 요약" 부분에 정리해놓았다.

병렬 애플리케이션 구성
2부(6장~9장)에서는 스레드를 어떻게 사용하면 병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응답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가용성, 성능, 테스팅
3부(10장~12장)는 개발자가 실제 하고자 했던 기능을 병렬 프로그램이 제대로 처리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과 함께 적당한 시간 이내에 원하는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고급
4부(13장~16장)는 명시적인 락, 단일 연산 변수, 넌블로킹 알고리즘, 입맛에 맞는 동기화 클래스를 작성하는 방법 등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개발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고급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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