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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 지음
누보
 펴냄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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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쪽 | 2010-05-08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최인호의 에세이집. '소설가 최인호'에게는 또 다른 명함이 있다. 바로 '수필가 최인호'. 중단편부터 장편과 대작에 이르는 엄청난 필력의 행간과 여백을 그는 수필로 채워왔다. 그가 써낸 수필의 주인공은 항상 가족이었다. 작가 최인호는 왜 이토록 '가족'에 천착하는가. 이 의문의 해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어머니'다.<BR> <BR> 이른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남편의 영정 앞에서 자식들을 '애비 없는 자식으로 키우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어머니는 그 약속을 지켰다. 여섯 형제를 키우면서 단 한 명도 낙오시키지 않고 대학까지 보냈다. 하지만 여섯 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하는 동안 어머니는 '억척어멈'에 '촌뜨기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BR> <BR> 이웃들과 악다구니를 하고, 성묫길에 주위의 시선엔 아랑곳없이 비석을 붙들고 긴 울음을 토해내고, 칙칙한 쥐색 두루마기를 입고 학교로 찾아오는 어머니는, 한마디로 최인호가 꿈꾼 인자한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깨달음은 어머니가 병환으로 무너지고, 어머니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찾아왔다. <BR> <BR> 어머니와 아들로 인연을 맺은 두 영혼이 42년 동안 쌓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어머니가 떠나고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들은 세상 곳곳, 물건 하나하나에서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순간마다 오랜 기억들을 소환한다. 예순을 넘기고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르렀어도 어머니와 함께한 기억 속에서 그는 청년이고, 소년이고, 갓난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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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그래도 내게는 부를 이름이 있네
어머니라는 배역으로 나에게 온 영혼
하느님의 응답|마지막 입맞춤|어머니의 묵주|작별인사|어머니가 남긴 말씀
인생은 들의 꽃, 피었다 사라져가는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어머니

2부 내 인생의 꽃밭에서 만난 꽃들과 나비
바람 속의 향기
엄마는 꽃보다 아름답다
촌뜨기 엄마
내 마음속의 골목길
스물세 살 엄마를 만나다
그 잔소리가 그립다
아름다운 늙음
우리는 누구나 어머니의 갓난아기일 뿐
하늘의 별에게 쓰는 편지

3부 하늘로 돌아가 영원히 내 곁에 머물다
‘어머니’라는 복음
어머니의 낡고 닳은 손
기적의 나날들
어머니는 강하다
지게를 거꾸로 타고 온 아이
내 마음의 열매
어머니라는 이름의 한 영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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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술꾼』, 『개미의 탑』, 『견습환자』 등이 있으며, 『길 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마음의 풍차』, 『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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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은비령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그거라도 왔다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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