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

김은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도깨비 1 (쓸쓸하고 찬란하신,드라마 원작소설,tvN 드라마 도깨비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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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31

페이지

300쪽

상세 정보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도깨비]는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을 감싼 촘촘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의지와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강한 의지와 염원이 신에게 닿아 심장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존재가 된 김신. 그러나 그에게 불멸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기나긴 벌이었다. 신이 내려준 힌트는 단 하나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검을 뽑아 그의 불멸을 끝나게 해줄 것'이라는 낭만적 저주….

도깨비 신부만을 기다리며 고요히 살아가던 어느 오후, 939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 소녀 앞에 강제 소환되는가 하면, 저승사자가 세입자로 들어온 것.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와의 기묘한 동거, 묻지도 않았는데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소녀 은탁이 그의 삶에 끼어들면서 그의 매일매일이 다시금 새로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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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솜사탕같은구름님의 프로필 이미지

솜사탕같은구름

@lovesome

왜 도깨비 하는지 알꺼같은 책이다
소설도 재밌는데 원작 드라마는 얼마나 더 재밌을지 싶다
특히 명대사가 정말 와닿는다

도깨비 1

김은숙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12월 28일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 차님님의 도깨비 1 게시물 이미지
이미 드라마로 봤지만 이렇게 책으로 보니 또 느낌이 다르다.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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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꼭 구하게 해주시고, 이모네 식구 좀 어떻게 해주시고! 남자친구도 꼭 생기게 해주세요.”
- 메밀꽃의 꽃말 중


활짝 피어난 메밀꽃 같았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아이가 그랬다. 사랑한다는 말이 귓가를 울려서 도깨비는 화가 났다. 도깨비 신부가 아니니 현재를 살라고 했는데, 사랑한다고 쉽게도 말하고 있었다. 939년을 살았다. 이제 18년 산 아이 하나 어쩌지 못할 건 없었는데, 사랑해요 하는 목소리가 귓가에 또 한 번 반복되어서 시간이 잠시 멈춘 듯했다.
- 사랑해요 중


“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넸다. 허나 그 소년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지. 보통의 사람은 그 기적의 순간에 멈춰 서서 한 번 더 도와달라고 하거든. 마치 기적을 맡겨놓은 것처럼. 그런데 그는 삶을 스스로 바꿨다. 그래서 항상 그의 삶을 응원했지.”
- 호우주의보 중


그때 멀리서 ‘아저씨’ 하고 저를 부르는 기분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깨비는 시선을 들어 건너편을 보았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은탁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자동차들 사이로 은탁의 모습이 가려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은탁이 뛰듯이 걸어왔다. 한 발, 한 발, 은탁의 발걸음이 내디뎌지면 횡단보도의 흰 선이 빨간 선으로 바뀌었다. 잠시 놀란 눈을 하다 은탁은 이내 걸음을 계속했다. 레드카펫 같았다. 도깨비 신부에게 어울리는. 마법 같은 순간을 은탁은 건너고 있었다.

그의 시간이 아주 느려지다 멈추었다. 세상이 멈추었다. 분수대의 물방울들도 점점이 허공에 박혔다. 눈이 부시도록 환한 아이도 멈추었다. 도깨비의 숨이 내쉬어졌다. 다시,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 오시의 햇빛 중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사랑받고 있는 거예요. 진짜로.”
- 찬란한 순간 중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날이 좋아서 중

도깨비 1

김은숙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0년 5월 25일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네 잘못이 아니다."

은탁은 그의 도깨비 신부였다. 그의 신부는 무척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신부가 아니길 바랐다.
'이 아이로 인해 이제 난, 이 불멸의 저주를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인간의 수명 고작 백 년.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은탁이 무겁게 감겨 있던 눈꺼풀을 겨우 들어 얼렸다. 희미한 시야 사이로 도깨비가 보였다. 안도감에 눈물이 났다. 눈물 한 방울이 볼 아래로 흘러 내렸다. 그 눈물까지도 도깨비는 껴안고 싶었다.
'아... 너의 얼굴인 것 같다.'
검의 통증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극심한 통증이 도깨비의 전신을 지배했다. 슬픔이었다.


17.03.29

도깨비 1

김은숙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2017년 3월 2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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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도깨비]는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을 감싼 촘촘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의지와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강한 의지와 염원이 신에게 닿아 심장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존재가 된 김신. 그러나 그에게 불멸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기나긴 벌이었다. 신이 내려준 힌트는 단 하나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검을 뽑아 그의 불멸을 끝나게 해줄 것'이라는 낭만적 저주….

도깨비 신부만을 기다리며 고요히 살아가던 어느 오후, 939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 소녀 앞에 강제 소환되는가 하면, 저승사자가 세입자로 들어온 것.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와의 기묘한 동거, 묻지도 않았는데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소녀 은탁이 그의 삶에 끼어들면서 그의 매일매일이 다시금 새로워지는데.

출판사 책 소개

2016~2017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 소설 출간!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어린 인간 신부,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설로 만나다!


케이블 방송사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된다. 〈도깨비〉는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촘촘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출간된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이런 입체적인 스토리는 읽는 즐거움과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상인지 벌인지 모를 신의 계시로 심장에 칼날이 꽂힌 채 불멸을 살아가게 된 남자 김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긴 시간. 한 가지 신이 내려준 힌트라고는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라는 말이다. 도깨비 신부만이 검을 뽑을 수 있고, 그의 불멸을 끝내도록 해줄 것이라는 낭만적 저주.

939년의 끝없는 기다림.
언제 찾아올지 모를 죽음만을 고대하며 살아가던 잠잠한 어느 오후, 939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케이크를 들고 있는 한 소녀 앞에 갑자기 강제 소환된 것. 그런가 하면 아무도 들인 적 없던 집에 저승사자가 세입자로 들어온다.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와의 기묘한 동거, 그리고 묻지도 않았는데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이상한 소녀 은탁의 등장으로 매일이 소란스럽다. 게다가 이 둘, 상당히 신경 쓰이고 엄청나게 성가시게 한다. 당장 떠나야 하는데 떠날 수 없을 만큼.

소설로 쓰여야만 했던 이야기.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그럴수록 오랜 인연의 실체가 더욱 선명히 드러나게 된다. 이미 예정된 사랑,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틀 안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이 있을까? 다사다난하고 복잡미묘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들, 이들을 이끄는 잘 짜인 스토리라인, 이 드라마가 소설로 출간된 것은 필연이었다. 소설 《도깨비》는 인물 각각의 스토리와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다. 따라서 드라마를 본 시청자도 드라마와는 또 다른 결의 색다른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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