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건축

김성홍 지음 | 현암사 펴냄

길모퉁이 건축 (건설한국을 넘어서는 희망의 중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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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1.5

페이지

376쪽

상세 정보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성홍이 개발과 성장의 ‘건설 신화’, 치장과 과잉의 ‘디자인 경제주의’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품는 도시 건축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다양한 현장 인터뷰, 젊은 연구자들과의 소통, 인문.사회학적 탐색, 공학과 경제학은 물론 인류학과 역사학 등을 두루 넘나드는 학제간 연구, 240여 편에 이르는 참고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현장 탐사, 너른 인문적 탐구, 균형 잡힌 시각으로 펴낸 건축인문학 도서이다. 무엇보다 대안 없는 비판과 양비론을 넘어서 우리 도시 문제의 초점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살 만한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나누려는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애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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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성홍이 개발과 성장의 ‘건설 신화’, 치장과 과잉의 ‘디자인 경제주의’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품는 도시 건축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다양한 현장 인터뷰, 젊은 연구자들과의 소통, 인문.사회학적 탐색, 공학과 경제학은 물론 인류학과 역사학 등을 두루 넘나드는 학제간 연구, 240여 편에 이르는 참고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현장 탐사, 너른 인문적 탐구, 균형 잡힌 시각으로 펴낸 건축인문학 도서이다. 무엇보다 대안 없는 비판과 양비론을 넘어서 우리 도시 문제의 초점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살 만한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나누려는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애정이 돋보인다.

출판사 책 소개

왜 우리 도시는 이렇게 차갑고 숨 막히는가?
길모퉁이에 삶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건축을 짓자!

개발과 성장의 ‘건설 신화’, 치장과 과잉의 ‘디자인 경제주의’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품는 도시 건축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대안

오랜 현장 탐사, 너른 인문적 탐구,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은 건축인문학 역작!


“한국 건축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경제를 떠받쳐 오던 건설신화가 서서히 걷히면서 경제의 양극화와 함께 건축에서도 역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양극화가 중산층을 붕괴시키듯 건축의 양극화는 도시의 중간지대를 질식시킨다. 골목길은 재개발을 기다리고, 허름한 소규모의 건물들은 사라지고 있다. 중간지대가 없으면 도시의 중간문화도 시들해진다. 주거와 상업, 문화가 공존하며 인간과 삶이 살아 숨 쉬는 길모퉁이 중간건축이 살아나야 우리 도시의 문화가 다양하고 풍성해진다.”

집요한 문제의식으로 국가나 계층을 불문하고 얻어낸 다양한 현장 인터뷰, 젊은 연구자들과의 소통, 인문.사회학적 탐색, 공학과 경제학은 물론 인류학과 역사학 등을 두루 넘나드는 학제간 연구, 240여 편에 이르는 참고문헌 등을 통해 꾸린 이 책은 보기 드문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대안 없는 비판과 양비론을 넘어서 우리 도시 문제의 초점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살 만한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나누려는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애정이 돋보인다.

삶과 기억이 축적되지 못하는 정처 잃은 도시에서 살다
한국 현대사는 ‘건설 신화’로 그득하다. 전후 국가 경제를 궤도에 올린 일등공신이 된 대규모 건설산업은 퇴임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인 동시에 대통령 후보의 최우선 공약으로, 동시에 임기 중 정책자들의 가장 주요한 정치적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건설은 ‘정치’, ‘경제’의 다른 이름이었으며 ‘산업’을 넘어 ‘신화’가 되었다. 덕분에 지난 50여 년간 전국 곳곳은 늘 공사 중이었고 자연과 생태, 문화는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주는 개발 앞에 늘 뒷전이었다. 주민들의 삶을 축적하고 정서를 에워싸며 기억을 보듬어야 하는 우리 도시 공간은 지금도 포맷을 거듭하고 있다. 친구들과 뛰놀던 골목길과 첫사랑을 기다리던 길모퉁이 가로등은 어디로 갔을까? 무너뜨리고 밀어버린 뒤 새로 지어 올리기를 무한 반복하는 도시에서 따뜻한 기억과 정처를 찾는 일은 이제 불가능한가?
도시를 한 권의 책이라 한다면, 이처럼 우리 도시는 그 순서와 내용이 뒤죽박죽인 계통 없는 종이 다발일 것이다. 길-속도-건축이라는 개념의 틀거지 위에 우리 건축의 어제와 오늘, 밝음과 어둠, 도시의 앞면과 뒤편에 대한 섬세한 탐사와 관찰로 찬찬히 쌓은 『길모퉁이 건축』은 다시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문명사에 대한 개괄에서부터 골목의 불 밝힌 가게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도시에 대한 촘촘한 분석과 진진한 사색으로 빚은 ‘희망의 건축’ 제안은 상당한 설득력으로 독자들을 설레게 한다.

우리 도시의 주인공은 과연 랜드마크 급의 초고층 건축물들인가?
낮은 도시, 작은 건축을 지향하는 지은이는 ‘도시 건축’이 높고 화려한 건축물들을 세워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과 동의어가 될 수 없는 개념이라고 못 박는다. 도시와 건축 공간은 철학과 미학의 대상이기 전에 삶을 담는 그릇이자 사회마당이어야 하며, 건물 몇 개를 세워 올리는 것이 결코 삶을 바꾸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의 양극화가 그대로 건축의 양극화로 드러나고 있는 오늘,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정책이 주민을 도시에서 밀어내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를 없애고 있음에 주목한다. 도시 건축은 하드웨어를 바꾸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넘는 것으로, 도시의 진정한 주인인 주민들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바꾸어 내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강행돼 왔던 ‘디자인 서울’ 정책은 시민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내년에 있을 선거에서도 복지와 관련된 도시 정책의 방향은 주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 문제, 주거권, 환경, 공동체, 장소성 등을 키워드로 하여 출판 쪽에서도 주민들의 삶과 괴리된 도시-주택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도시개발, 길을 잃다』, 『두 남자의 집짓기』,『부동산은 끝났다』 등 최근 우리 도시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건축 관련서들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건설신화에 젖어 있다.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 붕괴와 함께 건설산업의 시대가 저물고 있었는데도 개발에서 발을 빼지 못한 자민당의 정책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맞은 일본의 경우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도 한국의 건설투자 비율은 여전히 18%에 달한다. 이는 OECD 선진국보다 평균 7% 이상 높은 것으로 건설주도형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왜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통시적-공시적으로 분석하고 도시 건축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고할 근거를 찬찬히 짚어낸다.

수레-자동차-승강기-온라인, 문명의 역사에서 찾은 우리 도시의 자화상
대부분의 건축책들은 주로 건축 양식과 기술의 변화나 거장 건축가의 계보를 중심으로 서술하어 정작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이라는 주인공을 간과했다. 반면 이 책의 지은이는 인간과 세계가 만나는 통로인 길과 그 옆에 바로 면한 상업건축에 주목한다. 상업건축은 주거건축과 함께 도시 건축의 양대 축을 이루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건축사나 건축이론 양쪽 모두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저급하게 취급되었다. 이 책은 우리 도시경관과 삶을 지배하고 있는 상점과 시장, 쇼핑몰과 백화점 등 상업건축의 흐름을 통해 ‘인식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오늘의 우리 도시가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은이는 서양 고대와 중세, 중국과 조선의 도시, 지하공간에서 온라인 가상의 공간까지 여행한다. 인류의 속도를 바꾼 결정적인 네 국면 ‘수레-자동차-승강기-온라인’의 등장은 건축과 문명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가르는 큰 틀이다. 인류의 첫 이동수단인 바퀴와 수레, 도시의 수평적 변화를 촉진시킨 자동차의 개발, 수직공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 승강기의 탄생, 현대인의 삶을 장악한 초공간적 온라인 혁명에 따라 변모하는 길옆 건축의 모습은 현재 도시 건축의 맥락을 푸는 가장 분명한 열쇠가 된다.

세계 각국의 도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얻은 우리 도시의 진단서
이 책에 실린 사진 대부분은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사진들이 단순히 멋진 눈요기에 그치는 것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도시를 찾아가고, 그곳에 머물고, 심지어 살아보면서 도시 전체를 흐르고 있는 시스템과 원리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비첸차의 골목길이 주는 건축학적 안온함, 시에나의 캄포 광장이 유럽 최고의 공공공간이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모스크바의 아케이드가 소수를 위한 전시장에 그친 반면 핀란드 헬싱키의 도심 공간이 놀라운 공공성을 갖추게 된 사회적 저변을 함께 탐색한다. 이슬람의 바자에서 미국 맨해튼 도심, 유럽 고대도시의 광장에서 현대 건축의 새로운 메카 두바이를 넘나들면서도 저자의 시선은 도심의 공공성과 삶이 중심이 된 도시 건축의 원리를 찾기 위한 프레임을 견지한다. 미국 도심 몰 개발의 흥망, 아름답지만 삶이 빠진 화보집의 도시 시사이드, 1층을 비워내 살아 있는 도시 공간이 된 록펠러센터나 홍콩상하이은행 본사의 사례 등 여러 도시의 성패와 시행착오의 스펙트럼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 도시 건축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맹목적인 이식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주거와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길모퉁이‘중간건축’에 답이 있다!
이 책은 외국의 몇몇 성공적인 도시 건축 이론과 사례를 들며 그와 비교해 우리 도시의 얼굴을 지우거나 분칠하고 결국 이상적인 ‘산책 도시’만 부각하는 여느 건축서들과는 다르다. 지은이는 질풍노도처럼 달려온 우리 도시 건축의 대견한 모습, 혹은 일그러진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혁신은 아무것도 씌어 있지 않는 종이 위에 완전히 새로운 것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 의문을 품고, 뒤집어보고 대안을 찾아내는 데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 현실의 도시공간에서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길모퉁이 건축』이 말하는 ‘중간건축’이란 무엇인가?
-가장 보편적인 땅 위에, 가장 보편적인 기능을 담고, 가장 보편적인 규모로 서 있는 건축
-벽으로 에워싸인 거대한 아파트 단지, 상업자본에 종속된 공룡 복합건축, 각종 이방지대의 중간 지대를 채우고 비우는 건축
-도시의 이면 길모퉁이에 면하면서 승강기 없이도 오르내릴 수 있는 중층중밀도 건축의 집합
-주거, 상업, 업무 공간이 섞여 있어 살며 일하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
-서민층과 중산층, 미래의 젊은 건축가들을 위해서 도시의 저변을 살아 숨 쉬게 하는 건축
-대지 250㎡, 연면적 600㎡, 층수 4층, 건폐율 50%, 용적율 200% 규모의 건축물

초고층건물에 대한 열풍이 일고 있지만 우리 도시의 뼈대를 이루는 건축은 여전히 5층 이하의 건물이다. 전국의 총 650만 개 건물 중에서 5층 이하의 건물은 97.5%를 차지하며 서울도 66만 개 건물 중 5층 이하가 95%이다. 1%이도 미치지 못하는 고층건물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우리 도시 건축을 논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놀라운 수치이다. 저자는 고층건물이 즐비한 상업지역도, 정돈된 신도시도 아닌 도시의 저변을 형성하는 삶의 터전에, 그리고 이질적인 것들이 충돌하는 이면도로에 작지만 진부함을 흔드는 혁신적인 건축이 살아날 경우, 다양한 삶이 포용되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문화가 꿈틀대리라 보았다. 번듯한 테헤란로 대신 홍대 앞 골목이 젊음을 끌어당기는 것, 가로수길 현상 등이 그 증거다.

지난 수십 년간 몰입했던 ‘양’ 중심에서 ‘질’ 중심의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젊은 건축가들이 대규모 상업자본에 함몰되지 않고 문화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를 남겨두어야 한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경제적 충격 못지않게 도시공간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도시는 살아 숨 쉬는 유기체다. 도시도 성장하고 쇠락하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어린이, 청년, 노인이 공존하는 곳이 생명력 있는 도시다. 하지만 속전속결로 만드는 신도시나 재개발단지, 거대한 복합건축은 하루아침에 성인들을 집결시키는 것과 같다. 이런 곳은 담금질된 문화의 깊이를 축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새로운 문화를 진동하는 힘은 적지만 다양한 것들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생성된다. 우리가 수십 년간 지우려고 했던 중간지대에 그 답이 있다. _본문에서

감상과 비판을 넘어 치유하고 계획하는 단단한 사유의 건축!
건축가는 조형예술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아니라 삶을 조직하는 공간의 안무가에 가깝다. 인류 역사의 수많은 직업 가운데 건축가가 사회적 존중을 받았던 것은, 특정 건축주의 요구를 충족해주는 서비스 제공자 이상으로, 불특정다수를 위한 공적 역할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저자 김성홍은 이런 건축가의 소명을 가장 실천적으로 쏟아내는 학자다. 김성홍은 건축물을 직접 설계하는 건축가이자, 젊은 건축가들을 가르치는 학자이며 동시에 도시 건축의 현실과 가능성을 대중적으로 알려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현장가이기도 하다. 2009년 『도시 건축의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우리 도시 건축의 방향성을 모색한 이후 2년을 꼬박 매달린 그는 보다 대중적인 글쓰기로 한층 더 성찰적인 도시 건축 담론을 내놓았다.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표지 이미지처럼 전작이 우리 도시의 문제를 거시적으로 훑는 기획이었다면, 열린 창가로 가까이에서 전깃줄이 얽힌 거리를 내다보는 『길모퉁이 건축』은 지금,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따뜻한 관찰과 희망을 담은 사색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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