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역사

유인선 (지은이) 지음 | 이산 펴냄

베트남의 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 =A history of Vietnam : from ancient times to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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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8.25

페이지

464쪽

상세 정보

2002년 베트남의 전역사를 조망하는 개설서를 집필했던 저자가 반 세기에 걸친 연구인생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또 하나의 통사 <베트남의 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완성했다. 전작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특수성에 중점을 두고 그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서술을 했던 반면, 이번 책에서는 그간에 새롭게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가급적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재구성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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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베트남의 전역사를 조망하는 개설서를 집필했던 저자가 반 세기에 걸친 연구인생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또 하나의 통사 <베트남의 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완성했다. 전작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특수성에 중점을 두고 그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서술을 했던 반면, 이번 책에서는 그간에 새롭게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가급적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재구성하려 했다.

출판사 책 소개

2002년 베트남의 전역사를 조망하는 개설서를 집필했던 저자가 반 세기에 걸친 연구인생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또 하나의 통사 『베트남의 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완성했다.
전작(前作)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특수성에 중점을 두고 그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서술을 했던 반면, 이번 책에서는 그간에 새롭게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가급적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재구성하려 했다. 이런 저자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베트남 역사서에 관한 한 최상의 선택지를 갖게 되었다. 비록 일부분이긴 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접점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과 베트남, 그 역사의 아날로지
한국과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접국은 아니다. 양국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20세기 이전) 동안 교류가 활발했다거나 공식적인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는 상당히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물론 중국문화의 영향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두 나라의 고유한 민족문화는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결코 중국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맹렬히 길항작용을 하면서 강한 자긍심을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을 매개로 오래 전부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왕조시대 한국과 베트남의 만남
우리나라의 문헌에서 베트남이 최초로 언급된 글은 신라사람 최치원의 『계원필경집』 권16에 수록된 『보안남녹이도기』이다. 고려 말에는 베트남의 리(李) 왕조가 멸망하자 그 왕족 하나가 망명길에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황해도에 도착하여, 훗날 우리나라 화산(花山)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한편 베트남의 역사서 『대월사기전서』에는 명나라 연경(燕京)에 파견된 레(黎) 왕조의 책봉사 풍 칵 코안이, 당시 조선의 사신으로 연경에 머물고 있던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과 친분을 나눈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수광은 귀국하여 풍 칵 코안과 필담한 내용과 시들을 모아 『안남국사신창화문답록』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당시 조선의 식자층 사이에 일종의 베트남 붐을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군데군데 역사의 흔적이 각인되어 있다.

근대 이후의 한국과 베트남
근대 이전의 간헐적인 소소한 에피소드보다 훨씬 절박하고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근대 이후에는 자주 등장한다.
초기 베트남 민족주의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판 보이 쩌우는 중국의 개혁사상가 량치차오의 영향을 받고, 『월남망국사』를 집필하여 1905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그 이듬해 바로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그 다음해에는 두 개의 번역본이 더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일본과 프랑스를 상대로 저항운동을 벌였고, 제2차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독립의 길을 모색한다. 그러나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이념이 대립하면서 분할과 전쟁 그리고 다시 분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1954년 휴전 협정 이후 이번에는 프랑스가 아닌 미국이 개입한 베트남전쟁이 발발하고,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국군을 파병한다. 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1976년에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된다.

도미 머이 정책의 도입
통합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행보는 예상과 달리 순탄하지 않았다. 현실의 사회주의 개혁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1978년에는 같은 사회주의 진영인 캄보디아를 베트남군이 침공하고, 이것을 빌미로 1979년 말에는 중국군이 베트남을 침공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국지적인 충돌이긴 했지만, 이 두 개의 전쟁은 이념보다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사회주의공화국 수립 10년 만인 1986년에 베트남공산당은 시장경제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이 머이 정책의 도입을 선언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베트남의 역사는 여기까지이다. 현재 베트남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라가 되었다. 불과 정식수교 20년여 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그러나 그 20년 앞에는 천 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바로 그것을 이 책은 보여준 것이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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