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냥 상

덴도 아라타 지음 | 북스피어 펴냄

가족 사냥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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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7.20

페이지

792쪽

상세 정보

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넘치는 사랑>, <영원의 아이> 등을 통해 '가족 내부에서 비롯되는 상처'의 문제에 천착해온 텐도 아라타의 장편소설로,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설정과 추리적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995년 출간 당시 덴도 아라타는 변해 버린 사회 구조로 인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을 파괴적으로 묘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때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미술학도 스도 슌스케.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미술 교사다. 입시가 중시되는 교육계에서 미술을 그저 부록에 불과하고, 슌스케에게도 미술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진 지 오래. 그런 사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던 슌스케는 매사에 냉소적이다. 가족도, 이웃도, 연인도, 직장도 별다른 의미가 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이웃집에서 악취가 풍겨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슌스케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악취와 날벌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결국 이웃집을 찾아간 그가 발견한 것은 한 무더기의 부패한 시신들이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웃집 부부와 할아버지. 그들은 제각기 기괴한 형태로 묶인 채 살해당했다.

경찰은 사건을 부부의 아들에 의한 동반 자살 사건으로 결론 내린다. 역시 시체로 발견된 그들의 아들은 오랫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고, 집안에서 소란을 피운 적도 있다. 거기에 그의 시체 옆에는 범행을 짐작케 하는 유서가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베테랑 형사 마미하라는 독자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에 의한 일가족 동반 자살이 처음이 아님을 깨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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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넘치는 사랑>, <영원의 아이> 등을 통해 '가족 내부에서 비롯되는 상처'의 문제에 천착해온 텐도 아라타의 장편소설로,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설정과 추리적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995년 출간 당시 덴도 아라타는 변해 버린 사회 구조로 인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을 파괴적으로 묘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때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미술학도 스도 슌스케.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미술 교사다. 입시가 중시되는 교육계에서 미술을 그저 부록에 불과하고, 슌스케에게도 미술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진 지 오래. 그런 사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던 슌스케는 매사에 냉소적이다. 가족도, 이웃도, 연인도, 직장도 별다른 의미가 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이웃집에서 악취가 풍겨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슌스케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악취와 날벌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결국 이웃집을 찾아간 그가 발견한 것은 한 무더기의 부패한 시신들이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웃집 부부와 할아버지. 그들은 제각기 기괴한 형태로 묶인 채 살해당했다.

경찰은 사건을 부부의 아들에 의한 동반 자살 사건으로 결론 내린다. 역시 시체로 발견된 그들의 아들은 오랫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고, 집안에서 소란을 피운 적도 있다. 거기에 그의 시체 옆에는 범행을 짐작케 하는 유서가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베테랑 형사 마미하라는 독자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에 의한 일가족 동반 자살이 처음이 아님을 깨닫는데…

출판사 책 소개

『영원의 아이』, 『애도하는 사람』, 『고독의 노랫소리』등……
시대의 아픔을 파괴력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는 작가, 덴도 아라타.
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그의 또다른 명작 『가족 사냥』이
3년의 집필 기간과 원고지 4400매의 대장정을 통해 새로 태어났다!

풍부해진 인물과 한층 심도 깊은 묘사로
현대 사회와 가족이 안고 있는 병폐를 현실적으로 파헤친다.


한때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미술학도 스도 슌스케.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미술 교사다. 입시가 중시되는 교육계에서 미술을 그저 부록에 불과하고, 슌스케에게도 미술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진 지 오래.
그런 사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던 슌스케는 매사에 냉소적이다. 가족도, 이웃도, 연인도, 직장도 별다른 의미가 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이웃집에서 악취가 풍겨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슌스케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악취와 날벌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결국 이웃집을 찾아간 그가 발견한 것은 한 무더기의 부패한 시신들이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웃집 부부와 할아버지. 그들은 제각기 기괴한 형태로 묶인 채 살해당했다.
경찰은 사건을 부부의 아들에 의한 동반 자살 사건으로 결론 내린다. 역시 시체로 발견된 그들의 아들은 오랫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고, 집안에서 소란을 피운 적도 있다. 거기에 그의 시체 옆에는 범행을 짐작케 하는 유서가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베테랑 형사 마미하라는 자식이 부모를 죽일 수 있다는 현실을 부정하고만 싶다. 먼저 떠나보낸 자신의 아들이 한없이 부모에게 순종적인 아이였던 것을 떠올리면,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독자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에 의한 일가족 동반 자살이 처음이 아님을 깨닫는다.
한편, 평소 책임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슌스케는 자신의 이웃이 살해를 당했는데도 몰랐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특히나 부패한 시신이 된 가족의 영상이 망막에 달라붙은 듯 떨어지지 않아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그의 일상은 점점 궤도를 이탈해가고, 이 끔찍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열망은 커져만 간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법.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앞에서, 또다시 후회하게 될 선택을 하고 만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고, 아버지이고, 어머니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실이 견딜 수 없는 비극을 낳는다.


히키코모리, 이지메, 존속 살해 및 동반 자살……. 20세기 말, 일본 사회에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문제들이다. 그리고 현재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단어들이 되어 버렸다.
1995년, 처음 『가족 사냥』을 발표했을 때 덴도 아라타는 변해 버린 사회 구조로 인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을 파괴적으로 묘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가족과 개인에 대한 희망을 놓지는 않았다. 그 결과 이 작품으로 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이후 제53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상을 수상한 『영원의 아이』, 제140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애도하는 사람』의 발판을 마련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난 2004년에도 여전히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개인의 고립과 가족의 분열은 더욱 심해졌다. 그것을 부채질하는 사회의 모순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때문에 덴도 아라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를 위해 『가족 사냥』을 전면적으로 고쳐 쓸 결심을 한다. 그 결과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가족 사냥』탄생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해진 부모와 가족의 울타리에 갇히게 된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고, 곧 나를 완성시키는 환경이 된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치가 떨릴 만큼 싫고, 그들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연히 존재하는 그런 욕구와 현상을 무시한다. 그리고 가족은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따스한 보금자리로 미화한다. 심지어는 현대 사회의 많은 병폐를 가족의 사랑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의 사랑과 따스한 품이 상처받은 개개인을 달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동화적인 이미지를 강요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가족이 정말 그렇게 포근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정작 나부터, 나의 가족을 남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덴도 아라타는 이러한 사회의 시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이 작품을 썼다. 가족이 이미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 사회와 개인의 모든 문제를 가족에게 떠맡겨 버린 들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가족 사냥』의 주인공들은 우리와 마찬가지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누군가의 어머니이다. 모두들 가족에게 바라는 것과 바라지는 것이 있지만 현실과 이상사이의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질 않는다. 발버둥 치면 칠수록 ‘나’를 조여 오는 가족이라는 올무. 가족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적이 되어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덴도 아라타는 전면적인 개작을 통해, 그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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