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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냥 하 (덴도 아라타 장편소설)
덴도 아라타 지음
북스피어
 펴냄
18,000 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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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쪽 | 2012-07-20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제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넘치는 사랑>, <영원의 아이> 등을 통해 '가족 내부에서 비롯되는 상처'의 문제에 천착해온 텐도 아라타의 장편소설로,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설정과 추리적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995년 출간 당시 덴도 아라타는 변해 버린 사회 구조로 인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을 파괴적으로 묘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BR> <BR> 한때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미술학도 스도 슌스케. 지금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미술 교사다. 입시가 중시되는 교육계에서 미술을 그저 부록에 불과하고, 슌스케에게도 미술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진 지 오래. 그런 사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던 슌스케는 매사에 냉소적이다. 가족도, 이웃도, 연인도, 직장도 별다른 의미가 되지 못한다. <BR> <BR> 그러던 어느 여름날, 이웃집에서 악취가 풍겨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슌스케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악취와 날벌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결국 이웃집을 찾아간 그가 발견한 것은 한 무더기의 부패한 시신들이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웃집 부부와 할아버지. 그들은 제각기 기괴한 형태로 묶인 채 살해당했다. <BR> <BR> 경찰은 사건을 부부의 아들에 의한 동반 자살 사건으로 결론 내린다. 역시 시체로 발견된 그들의 아들은 오랫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고, 집안에서 소란을 피운 적도 있다. 거기에 그의 시체 옆에는 범행을 짐작케 하는 유서가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베테랑 형사 마미하라는 독자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에 의한 일가족 동반 자살이 처음이 아님을 깨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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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권
제1부 환세의 기도
제2부 조난자의 꿈
제3부 아들의 손길

하권
제4부 순례자들
제5부 아직은 먼 빛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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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덴도 아라타
“이야기의 힘을, 지금의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를 대단히 고심하며 씁니다.” 일본 문단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며,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현대인의 정신적 어둠을 주로 다루어 온 작가 덴도 아라타는 1960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동화와 시나리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응모하여 1986년 「이상한 별 내리는 낙원섬」으로 제3회 안데르센 메르헨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하얀 가족」으로 제13회 야세이지다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고, 이후 여러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다가 덴도 아라타라는 필명으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 1993년 『고독의 노랫소리』가 제6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1996년 『가족사냥』으로 제9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1999년 제12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영원의 아이』는 이해 ‘일본 문단 최대의 사건’이라고까지 불렸으며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2000년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 단편집 부문에서 수상했다. 같은 해에 『넘치는 사랑』으로 제12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9년 『애도하는 사람』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14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문단으로부터 ‘21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작품은 제6회 일본서점대상 8위에 올랐다. 2013년 ‘새로운 덴도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환희의 아이』로 제67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문학·예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6년 발표한 『문나이트 다이버』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후 4년이 지난 후쿠시마를 무대로 한다. ‘지진과 마주할 때 소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던 덴도 아라타는 살아남은 이들의 죄책감에 주목했다. “고통은 사망자 수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그림으로써 지금의 우리가 가진 문제와 인간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낼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써 내려가노라니 ‘살아가는 의미’만이 아니라 ‘사람은 왜 사랑하는가’라는 주제와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것의 의미, 성애와 생명력까지 포함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곳까지 주인공이 잠수해 가려는 이야기로 심화한 것은 저로서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등단 이후 내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구제를 이야기해 온 그는 동일본 대지진이 갈수록 밀실화하고 고립화하는 현재를 돌아보며, 보다 따뜻한 사회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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