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빈

박정애 (지은이) 지음 | 예담 펴냄

강빈: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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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6.12.7

페이지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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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나이로 시아버지(인조)에게 죽임을 당한 소현세자빈 강씨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스토리는 어머니의 행장을 기록하는 딸 경녕군주의 이야기와 어머니 강빈의 일대기를 교차하는 이중 구조로 전개된다.

열다섯 살에 구중궁궐 왕실 여인이 된 강빈은, 병자호란의 패배 후 남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의 볼모로 잡혀가게 된 것. 심양에서 인질 생활을 하며 그녀는 헌신적으로 남편을 돕는다.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청나라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대규모 영농과 국제무역에서 큰 성과를 이룬 강빈. 그러나 9년 만에 돌아가게 된 고국에서는, 그녀에게 시대를 앞서간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한다.

인조와 효종대 씌어진 실록에서는 강빈을 '성품이 흉험하고 행실이 방정치 못했으며 재물만을 탐한' 여인으로, 그리고 '지아비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효성이 부족한' 여인으로 묘사한다. 이와는 반대로, 소설 <강빈>은 그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작가 박정애가 그려낸 소현세자빈은 '여필종부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여인'이자 '꿈과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불살랐던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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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어저귀 “와, 그쪽은 정말 다 알아야 하는 유형의 인간인 가 보다.”

손열매는 차마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열매는 하루에도 수백 번 마주치는 타인들 모두가 궁금했다. 운동화를 왜 그렇게 구겨 신었는지 어디를 가고 있는지 가면 환영받을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휴대전화에서는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 혹시 ㅎㅎㅎ이나 ㅋㅋㅋ만 찍혀 있지 않는지.

그렇게 🌱묻고 싶은 충동은 열매의 외로움과 관련 있다는 걸 이제는 알았다. 그런 질문은 결국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었음을.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절대 유기되지 않겠다는 자기 보호로 이끌었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나서는 아주 깊은 외로움이 종일 열매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마음이나 육체, 때론 삶 자체를 소모하고 말아야 끝날 듯한, 익명의 손들에 대책 없이 쥐어지는 거리의 전단지처럼 남 발되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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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차가 출발하고 나자 마을 전체가 조용해졌다. 마치 정지 화면 버튼을 누른 것처럼 한동안 양미네 집 풍경은 불행하게 멈췄다. 이윽고 율리야와 파드마가 들어와 시디와 가사집과 포스터들을 줍기 시작했다. 양미는 자전거 옆에 서 있었고 표정은 그림자처럼 텅 비어 있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스위치를 꺼 버리는 건 상처 받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배우는 방어 기제였다.

하지만 그렇게 쳐내 버린 감정은 반드시 돌아오게 마련이었다, 일렁이는 물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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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나이로 시아버지(인조)에게 죽임을 당한 소현세자빈 강씨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스토리는 어머니의 행장을 기록하는 딸 경녕군주의 이야기와 어머니 강빈의 일대기를 교차하는 이중 구조로 전개된다.

열다섯 살에 구중궁궐 왕실 여인이 된 강빈은, 병자호란의 패배 후 남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의 볼모로 잡혀가게 된 것. 심양에서 인질 생활을 하며 그녀는 헌신적으로 남편을 돕는다.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청나라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대규모 영농과 국제무역에서 큰 성과를 이룬 강빈. 그러나 9년 만에 돌아가게 된 고국에서는, 그녀에게 시대를 앞서간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한다.

인조와 효종대 씌어진 실록에서는 강빈을 '성품이 흉험하고 행실이 방정치 못했으며 재물만을 탐한' 여인으로, 그리고 '지아비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효성이 부족한' 여인으로 묘사한다. 이와는 반대로, 소설 <강빈>은 그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작가 박정애가 그려낸 소현세자빈은 '여필종부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여인'이자 '꿈과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불살랐던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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