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스노우

고마스 에리코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펴냄

썸머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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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9.8.25

페이지

4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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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믿지 않고 나르시시스트의 말에 현혹된다고 해도 자신을 믿는다. 지금 당장은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자.

“네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아. 나는 나만의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내 길을 갈 거야.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나를 무조건 믿어 줄 거야. 오직 내 삶에만 집중해서 차근차근 성장할 거야. 나에게는 매 순간이 기쁨이거든. 있지도 않은 거짓말과 나를 고립시키기 위한 이간질로 공격해도 그 공격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꽃히지 않아. 나는 이제 알거든. 네가 겁에 질린 존재라는 것을.” (p.208)


지난 겨울, 수오서재의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를 읽으며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그런 일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쩌면 이번에 읽은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그런 마음의 발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나르시시르트의 존재인식하기, 나르시시스트의 감정놀음에서 벗어나기, 나르시시스트의 궤변을 받아지는 기술,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나를 지키는 태도 등의 4단계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통해 그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풀어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 역시 타인의 감정에 진정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고, 공감능력이 있는 척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며 사는 타입이기에, 공감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놀랍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나르시시스트들이 “나의 감정”만이 중요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르시시스트들이 섞여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를 꽤 먹다보니 “좋은 게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았다. 그것을 분간하는 눈이 이제야 겨우 생겨간다는 게 답답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등을 읽으며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음에 다행임을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듦을 느끼지만, 그것을 대놓고 기피할 에너지가 없는 분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권해본다. 나도 오래도록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오며 하기 어려웠던 “끊어내기”대신 “나를 지키기”라는 기술을 익히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

오수아 지음
유노북스 펴냄

39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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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일본 TBS 방영 화제작
일본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썸머 스노우를 소설로 만나다!


깊고 푸른 바다 밑, 썸머스노우
만지려하면 저 멀리 사라져 버리네.
손안에 잡을 수 없는 꿈.
너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 내 사랑 같이.

세상에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을 거야.
끝 모를 눈물을 흘리는 오늘이 다해도
우리는 또다시 내일을 기대해.

믿고 싶어, 영원히 계속되는 사랑을.
너와 다시 만날 수 있는 운명을.
마음 아파 견딜 수 없다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너를 사랑하는 것 뿐.

*이 책에 대하여

일본 T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썸머 스노우의 소설판이다. 일본에서 감동의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켜 드라마 극본을 소설화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없이 맑고 푸른, 청량한 바다의 이미지를 풍기는 원작 드라마처럼 소설 역시 맑고 순순한 젊은이들의 사랑, 우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시노다 집안의 가장이 된 나츠오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시노다 사이클을 운영하며 동생들과 살아간다. 어릴 적 사고로 청력을 잃었지만 묵묵히 맡은 바를 해내는 둘째 준, 집안의 엄마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막내 치카. 시노다 사이클의 삼 남매는 누구보다 성실하고도 열심히 살아간다. 그리고 여기, 유키가 있다. 심장이 팽창해 나가는 병을 가진 그녀는 어릴 적부터 약한 몸으로 인해 소극적으로만 살아왔다. 그러한 그녀에게 있어 나츠오는 눈부신 햇살 같은 존재이다. 그로 인해 유키는 삶의 활력을 얻어 나날이 밝아져 가고, 결국에는 나츠오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이 책은 나츠오와 유키의 가슴 시린 사랑을 통해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준다.


“언젠가 함께 봐요. 가능하면 여름이 좋겠는데.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여름눈을 보고 싶거든요.”

썸머 스노우, 그것은 사전에 존재치 않는 단어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썸머 스노우란 바다 속에 내리는 눈, 즉 마린 스노우인데, 이는 플랑크톤의 시체가 비단 같은 입자가 되어 몇 천 미터나 되는 깊은 바다 밑에 내려 쌓이는 것을 말한다. 주인공인 나츠오와 유키는 언젠가 꼭 함께 바다 속에서 그 여름눈을 보자고 약속한다.
이미 일본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난 썸머 스노우. 이 책은 드라마를 통한 재미를 좀 더 깊은 감동으로써 다시 한번 되돌려준다. 마냥 슬프기만 한 영화나 소설은 이미 여럿 존재한다. 그러나 단순한 눈물이 아닌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뜨겁게 솟는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은 흔치 않다. 주인공 나츠오가 세상을 떠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긴 흔적은 그저 눈물이 아니었다. 그는 사랑하는 그녀 안에서 영원히 잠들었고, 그녀 안에서 영원히 숨을 쉬며 수호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사랑’에 한없이 의문을 갖는다. 세상에 흔한 것이 사랑이라지만 누구나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 면에서 이 책은 남을 위한 마음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나츠오는 유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의 심장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갈 유키가 완전히 홀로서기 할 수 있을 때까지 그의 영혼은 그녀 곁에서 세심히 보살피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 글의 후반부에 묘사된 나츠오의 따듯한 배려는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잃어버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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