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토의 중세 상인

마르케사 이리스 이리고 (지은이), 남종국 (옮긴이) 지음 | 앨피 펴냄

프라토의 중세 상인 :이탈리아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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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14

페이지

8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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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0년 전 중세 유럽 사회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중부 이탈리아 출신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중세 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편지 구절들을 직접 인용하여 당시 사람들의 육성을 생생히 전달한다. 중세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재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중세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료 덕분이다.

비록 상업 규모 면에서는 동시대 유럽 제일의 상인 가문이었던 피렌체 출신의 바르디와 페루치 상사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티니는 막대한 자료를 후대에 남겨 줌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역사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187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프라토에 위치한 다티니 저택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발굴되었다.

14~15세기의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가 남긴 500여 권의 원장과 회계장부, 300여 장의 동업계약서, 보험증서, 선하증권, 환어음, 수표, 그리고 15만여 통의 편지가 저택 구석방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루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프란체스코 다티니라는,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한 중세 상인의 삶이 4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손에 고스란히 들어오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다티니의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상인’으로서의 다티니를 다루고, 2부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가장家長’으로서의 다티니를 추적한다. 저자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곳은 2부이다. 이리스 오리고는 생생한 필치로 여러 인물들과 그들의 일상생활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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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 책은 600년 전 중세 유럽 사회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중부 이탈리아 출신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중세 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편지 구절들을 직접 인용하여 당시 사람들의 육성을 생생히 전달한다. 중세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재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중세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료 덕분이다.

비록 상업 규모 면에서는 동시대 유럽 제일의 상인 가문이었던 피렌체 출신의 바르디와 페루치 상사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티니는 막대한 자료를 후대에 남겨 줌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역사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187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프라토에 위치한 다티니 저택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발굴되었다.

14~15세기의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가 남긴 500여 권의 원장과 회계장부, 300여 장의 동업계약서, 보험증서, 선하증권, 환어음, 수표, 그리고 15만여 통의 편지가 저택 구석방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루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프란체스코 다티니라는,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한 중세 상인의 삶이 4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손에 고스란히 들어오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다티니의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상인’으로서의 다티니를 다루고, 2부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가장家長’으로서의 다티니를 추적한다. 저자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곳은 2부이다. 이리스 오리고는 생생한 필치로 여러 인물들과 그들의 일상생활을 복원했다.

출판사 책 소개

중세 유럽 경제생활사 분야의 독보적인 고전
이리스 오리고의 ‘The Merchant of Prato’의 완역본.


“이 책을 읽고 오늘날 프라토 거리에서 그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그들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키워드 14만 통의 서신·부부간의 솔직한 편지·현대 사업가의 원조·중세 도시·이탈리아 상인들·중세의 사업·성채도시·중세의 볼거리·길드 법령·국제 상인·14세기 후반의 피렌체·흑사병·중세 상점·14세기 지중해 무역·노예무역·부자가 되는 법·편지의 작성과 전달 및 보관·‘콤파니아’·상인 수업·서지중해 지점들·‘폰다코’·콘술·중세 보험·세금·유럽 최초의 은행·고리대금업·임신을 촉진하는 처방·사생아·집안일·가장의 막중한 책임·결혼 협상·결혼 피로연·몽골과 아프리카 노예·유모 선발·프랑스 왕실·살림살이·절반소작제 ‘메차드리아’·용병부대·중세 상인의 소비 성향·‘사치금지법’·돌팔이 의사·‘어머니병’·순례 여행·재미난 설교·채찍질 고행단·‘빈자들을 위한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자선 재단’·장례식…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가정생활을 보여 주는 ‘탁월한 세밀화’

“마르케사 오리고의 눈부신 연구로 되살아난 14세기 토스카나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는 이제 중세 후기의 인물 가운데 가장 친밀한 사람이 되었다. … 마르케사 오리고는 다티니의 방대한 기록들을 재료로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가정생활을 다룬 한 편의 탁월한 세밀화를 그려 냈다.” -‘더 타임스The Times’

이 책은 600년 전 중세 유럽 사회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중부 이탈리아 출신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중세 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은밀한 사생활 같은 건 애초에 불가능했던 중세 사람들의 분주한 삶을 전하는 것은 이 책의 저자가 아니다. 저자는 편지 구절들을 직접 인용하여 당시 사람들의 육성을 생생히 전달한다. 저자가 중세의 일상생활을 이토록 생생하게 재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뛰어난 능력과 화려한 문체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중세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료 덕분이다. 비록 상업 규모 면에서는 동시대 유럽 제일의 상인 가문이었던 피렌체 출신의 바르디와 페루치 상사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티니는 막대한 자료를 후대에 남겨 줌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역사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이탈리아 상인이 남긴 ‘위대한 유산’
187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프라토에 위치한 다티니 저택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발굴되었다. 14~15세기의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가 남긴 500여 권의 원장과 회계장부, 300여 장의 동업계약서, 보험증서, 선하증권, 환어음, 수표, 그리고 15만여 통의 편지가 저택 구석방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루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프란체스코 다티니라는,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한 중세 상인의 삶이 4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손에 고스란히 들어오게 되었다.
이 ‘다티니 문서고’의 주인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프라토에서 선술집 주인의 아들로 태어나 조실부모하고 열다섯 살 때 당시 상업도시였던 프랑스 아비뇽으로 건너가 거상巨商이 된 인물이다. 전형적인 토스카나 사람으로 까다로운 성품에 가족을 중시했던 다티니는 자수성가한 사람답게 한 푼의 돈도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고, 무엇보다 살아생전 자신의 모든 상업거래와 기록을 철저히 보관하고 후손들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로써 프란체스코 다티니는 그 어떤 중세인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친밀한 사람이 되었다.

‡개인 서신으로 복원한 ‘인간 다티니’
일명 ‘다티니 문서고’로 불리는 프란체스코 다티니 문서에는 14만 통이나 되는 편지들이 포함돼 있다. 그중 3만 통은 상업 활동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11만 통은 개인 생활에 관한 것이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개인 서신에 주목한 이가 본 책을 지은 아일랜드계 미국인 여성 사학자 이리스 오리고Iris Origo이다. 1935년 첫 책을 출간한 오리고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1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배경 지식에다 탁월한 필력과 수준 높은 취향을 갖춘” 역사 저술가이다. 오리고는 다티니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편지들을 재구성하여 상인 다티니가 아닌 14~15세기를 살았던 ‘인간 다티니’의 면모를 되살려 내는 데 성공했다.

‡한 상인의 치열한 성공담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다티니의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상인’으로서의 다티니를 다루고, 2부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가장家長’으로서의 다티니를 추적한다.
1부는 한 마디로 상인 다티니의 성공담이다. 얼마 되지 않은 유산을 갖고 당시 교황청이 있던 아비뇽에서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온 뒤 피렌체와 피사를 중심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 다티니 상사의 조직과 운영, 그리고 돈과 관련된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다티니의 성공담을 한 야심가가 부자가 되는 과정을 단순히 기록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분석한다.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는 흔히 ‘콰트로첸토Quattrocento’라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로, 근대의 여명기이자 자본주의가 발흥하는 시기였다. 이 시기 이탈리아의 상업도시들은 이러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였다. 즉, 다티니는 변화하는 시대의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활동했다.

‡한 ‘가장家長’의 일상생활
저자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곳은 2부이다. 이리스 오리고는 생생한 필치로 여러 인물들과 그들의 일상생활을 복원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프란체스코 다니티만이 아니다. 그의 어린 아내 마르게리타와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였던 라포 마체이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저자는 주인공들이 주고받은 서신의 내용을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이야기에 생생함과 구체성을 부여한다. 중세 이탈리아어로 기록된 편지는 체계적인 문법 규칙을 따르지도 않았고, 방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무엇보다 글씨를 해독하기 쉽지 않다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 결과, 독자는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중세의 삶에 대한 거의 모든 기록
주인공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끝나면, 집안 살림과 농장, 음식과 약, 흑사병과 참회와 같은 일상적인 주제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이 주고받았던 편지와 회계장부에 나오는 신변잡기적이고 다양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끄집어내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만큼 중세 도시의 평범한 시민들이 어떻게 삶을 영위해 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경우는 드물다. 부부의 결혼 생활이 어떠했는지, 아이를 갖는 비법이 무엇이었는지, 중세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가장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부부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때론 아들 같았던 공증인 라포가 어떤 존재였는지, 프란체스코와 마르게리타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옷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무엇을 먹고 마셨는지, 어떤 하인과 노예를 두었는지, 이들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는지, 프란체스코가 자신의 서출 딸의 지참금과 말 구입, 임신한 여자 하녀의 결혼과 식료품, 선물, 자선 등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했는지, 아플 때는 어떤 약을 먹었는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강했는지, 무엇 때문에 죽기 직전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는지 등등 저자는 당시 삶의 거의 모든 면을 놓치지 않는다.

‡생생한 ‘중세 결혼생활 백과’
일상생활 중에서도 이리스 오리고가 특히 관심을 갖고 상세하게 묘사한 주제는 결혼 생활이다. 이 책만큼 중세의 결혼 생활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도 없을 것이다. 이 시기의 기록들 가운데 남편과 아내가 주고받은 편지는 매우 드문 편이다. 특별하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같이 사는 부부가 서신을 주고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상인들은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대개 사업에 관련되어 있었고 일상의 작은 변화나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상세하게 기록한 사적인 서신은 아주 드물다. 저자가 프란체스코 부부의 결혼 생활을 시시콜콜한 문제들까지 복원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부부의 별거 덕분이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남편은 자주 집을 비웠고, 아내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그렇다고 부부 사이가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부부는 자주 서신을 주고받았고, 편지에서 상대방을 질책하고 때론 위로했다.

‡중세 생활·무역사의 보고寶庫, ‘다티니 문서고’
오늘날까지도 프라토 시민들은 프란체스코의 이야기를 자랑스러워한다. 프란체스코가 프라토 빈민에게 유증한 거액의 재산뿐 아니라, 그가 살았던 집과 그 집에 보관된 기록은 후손들에게 위대한 선물로 기억되고 있다. 다티니가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당시에는 멀리 떨어진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서신 교환이었기 때문이지만, 모든 중세 상인이 다티니처럼 많은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다. 다티니는 ‘기록벽癖’이라 할 만큼 ‘쓰기’에 집착했다. 편지를 쓰느라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이 ‘다티니 문서고’의 가치는 그 방대한 양에만 있지 않다.
다티니는 자신의 사업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정보 이외에도 유럽뿐만 아니라 동지중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260여 곳의 상업 도시들과 정기적으로 서신을 교환했다. 중세의 국제 원거리 무역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귀한 자료는 없을 것이다. 다티니 문서는 중세 국제무역사, 특히 지중해 무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 정도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그의 기록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치, 문화, 언어, 복식, 음식,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새로이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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