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여행 산문집 - 전2권

이병률 지음 | 알라딘이벤트 펴냄

이병률 여행 산문집 - 전2권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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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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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게시물 이미지
📚 책의 본문 주변의 여백을 '마진(margin)'이라고 한다. '여백에 있는 것들'이란 의미에서 파생된 말이 '마지네일리아'는 책의 여백에 남기는 표식, 주석, 메모, 삽화, 분류할 수 없는 반응의 흔적들을 총칭한다.(p.11)

📚 여성이 가장자리 여백에 쓰거나 여백을 읽는 일은 그 의미가 단순하지 않다. (...) 마지네일리아가 여성의 이중 억압과 관계할 때 그것이 유출하는 의미의 독해는 여성적 읽기로 가능해질 것이다. 엘렌 식수가 여성적 글쓰기와 교차적으로 제안한 여성적 읽기는 사실이나 확실성, 단일함을 감수하기를 거부하고 모호성과 질문은 복수에 연루되는 일이다.

📚 마지네일리아는 여성적 읽기의 공간으로 열려 있다. 읽기가 쓰기로 쓰기가 다시 읽기가 되는 이 순환적 공간에 타자가 기거한다. 여성 작가/독자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의 마지네일리아로 존재하는 바로 그 방식으로. 읽기는 타자의 도움으로 나를 드러내는 가장 정직한 실천이다.

☕️ 어려운 말이 많아서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다. 앞서 인용한 부분들은 서문이며, 실제 이 책의 정체는 서평집이다. 부제는 '여성적 읽기로 여백을 쓰다'.
'여성적 읽기'란, 쉽게 말하자면 한 텍스트를 사이에 두고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각자의 삶과 연관지어 새로운 의미를 찾는 일이라 하겠다. 주로 약자인 여성들이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더라도 여럿이 모이면 저항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여성적'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는 독서모임이나 플라이북 같은 독서 플랫폼을 통해 하고 있는 일들이었다. 읽고 함께 이야기하고 쓰는 일.
저자인 김지승은 다정하게도 독자들을 친애하는 친족이라 한다. 나는 당신에게 말을 건다. 당신은 내 말을 듣는다. 책을 통해 옳고 그름이 아닌, 공감대를 형성하고 울림을 만드는 행위. 나는 이 행위를 사랑한다.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김지승 지음
마티 펴냄

읽었어요
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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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달려

@shinjirun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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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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