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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6.5.15
페이지
424쪽
상세 정보
비록 자신이 발견한 땅이 인도라고 믿으며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1492년 항해 끝에 아메리카 대륙에 닿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그 이후로 전개된 '구대륙'(유럽)과 '신대륙'(아메리카) 사이의 교류의 역사에 물꼬를 튼 공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콜럼버스 사후 500주년인 2006년 한국에 출간되는 이 책은 이 거대한 교류의 역사를 탐구해 보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앨프리드 W. 크로스비는 '물질 문화사'와 '환경사'라는 새로운 역사학 장르를 개척한 미국의 저명한 과학사학자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신대륙 발견 이후 신세계와 구세계 사이를 사람들이 오가면서 동식물들이 옮겨져 재배·사육되고, 매독균 같은 다양한 병원 미생물들이 서로 교환되면서 신세계와 구세계의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흥미롭게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 일어난 문화사의 초기 열풍 속에 있는 하나로서, 아스텍이나 잉카 문명 같이 오랜 서구 중심의 역사 서술 속에서 사라져간 주변부 문명권을 복원하고자 시도하기도 한다. 유럽인들과 함께 대서양을 건너온 병원 미생물들에 의해 절멸한 아메리칸 인디언에 주목하는 것이 그 예이다.
동식물의 교류로 인한 식량 재배 여건의 변화, 이에 따른 경제와 인구 사정의 변화, 그리고 미생물의 교류가 불러온 사회정치적 결과를 균형 있게 묘사한다. 또한 이러한 15세기 교류사에 비추어 1800년 이후로 그 규모가 커진 사람들의 대륙간 이동에 대해 주의를 환기한다.
1972년 첫 출간 이후 환경사 장르의 탄생, 제국과 식민지 사이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 1990년대 이후 '콜럼버스의 교환(The Columbian Exchange)'이라는 용어의 정착 등 역사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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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첫 출간 이후 환경사 장르의 탄생, 제국과 식민지 사이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 1990년대 이후 '콜럼버스의 교환(The Columbian Exchange)'이라는 용어의 정착 등 역사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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