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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지음
예담
 펴냄
6,800 원
6,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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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쪽 | 2001-10-20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스위스의 대표적 현대작가인 빅셀은 주로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그것을 더이상 간결할 수 없는 현대적 우화의 형식 속에 담아내는 것 또한 특징. 그래서 빅셀의 이야기들은 우선은 재미있고 인상적이며, 다음으로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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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구는 둥글다
책상은 책상이다
아메리카는 없다
발명가
기억력이 좋은 남자
요도크 아저씨의 안부 인사
아무것도 더 알고 싶지 않았던 남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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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페터 빅셀
193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졸로투른에 살고 있다. 13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4년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 47그룹상(1965), 스위스 문학상(1973), 요한 페터 헤벨 문학상(1986), 고트프리트 켈러 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보편적 상실감을 환기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되고 압축된 문장을 통해 ‘말 없는 말’의 감동을 깊이 안겨준다. 뒤렌마트, 프리쉬와 더불어 스위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그의 글이 실려 있을 정도로 스위스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책상은 책상이다』는 20여 개국에 소개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등의 작품집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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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정우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 지구는 둥글다. > "잠깐만요! 돌아오십시요! 그건 쓸모없는 짓입니다!" 그러나 그는 내말을 듣지 못했다. 그는 어느새 지붕 위에 다다라 사다리를 끌어올리고는 힘겹게 지붕 꼭대기를 타 넘어가 지붕 반대편으로 사라질 때까지 그는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그 남자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그게 십 년 전 일이고 그때 그는 여든 살이었다. 이제 그는 아흔 살이 되었을 것이다. 아마 중국에 다다르기 전에 그 사실을 깨닫고 여행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어쩌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따금 나는 대문 밖으로 나가 서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가 어느 날엔가 지쳐 느릿하게, 웃음을 띠며 숲에서 걸어나오는 것을 본다면, 그리고 내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해 준다면 나는 정말 기쁠 것이다. "이젠 지구가 둥굴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네." 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 여기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편집증 환자로 보일 수도 있는, 나이가 많은 남자들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사회와 소통이 점점 어려워지는 남자들. 나이 들면서 유연하기 보다는 어딘가 딱딱해 보이는.. 이 책은 술술 잘 읽히는 얇은 책이지만, 우리들에게 산업화에 의한 의사소통의 부재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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