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아가미
구병모 지음
자음과모음(이룸)
 펴냄
10,000 원
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이럴 때 추천!
심심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곤
#물고기
#비밀
#상실
#아가미
#운명
210쪽 | 2011-03-3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구병모 작가가 '청소년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쓴 첫 장편소설 <아가미>는 죽음과 맞닥뜨린 순간 생(生)을 향한 몸부림으로 물고기의 아가미를 갖게 된 남자 '곤'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을 담은 작품이다.<BR> <BR> 생계의 위기와 아내의 가출 등 잇따른 불행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한 남자.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에 뛰어든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아이는 살아남는다. 희박한 산소를 찾아 호흡하려는 본능적 의지가 아이의 목에 아가미를 탄생시킨 덕이다. 아이는 호수 근처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노인의 손자 강하에게 거두어지고 '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BR> <BR> 아가미로 숨을 쉬고 등에 돋은 비늘을 빛내며 조용하고 깊은 호수 속을 유영하는 곤. 그는 인간이자 물고기인 자신을 어디에도 드러낼 수 없기에 노인과 강하, 그리고 호수 근처가 그가 경험하는 세계의 전부다. 하지만 그에게는 물속에서 한없는 평온과 자유를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 참담한 현실이 끌고 간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얻게 된 곤은 그렇게,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간다. <BR> <BR> 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 강하의 할아버지와 강하, 강하의 어머니인 이녕, 그리고 우연히 물에 빠졌다가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여자 해류. <아가미>는 곤과 그를 둘러싼 세 사람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을 통해, 곤이 상징하는 그 세계를 우리가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왜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더보기
목차

프롤로그
노인과 호수
강물을 아는가
호수공원의 어느 날
바다의 방문
진흙탕에서
홍수 속에서
에필로그
해설

더보기
저자 정보
구병모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단편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빨간 구두당》과 장편소설 《아가미》 《파과》 《한 스푼의 시간》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을 받았다.
더보기
남긴 글 22
ㅎㄱ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달 전
나쁘지않았지만 나랑 안맞음
더보기
복덩쓰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또다시 물에 빠진다면 인어왕자를 두 번 만나는 행운은 없을테니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갈거예요.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21p 그래서 나는 그 현실을 아프게 직시하는 대신 동화를 선택하기로 했어요. 그 생사는 이제 알 수 없지만 만약 세상을 떠났다고 치면 두 구의 시신은 물살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다 어딘가 복잡한 구조물에 걸리는 대신 강가로 닿았을 거라고요. 거기서 또다시 너울거리는 물결을 만나 휩싸이면 그대로 흘러 넓은 바다로 나갔을거라고 말이에요. -177p 힘겨운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동화를 선택한다. 바닥이 없는 물을 끊임없이 헤엄치듯 삶을 살아간다. 너무 현실적인 말들에 마음이 불편해지는 책이었다.
더보기
로희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아름다운 비극. 마음 속 깊이 여운이 찡-하고 남는 글이다. 글을 읽는 내내 후텁지근하고 가슴 먹먹한, 그리고 약간은 불안한 끝나지 않은 장마철인것 같은 느낌이었다. 동시에 오래된 이끼가 만연한, 투명하되 절대 투명하지만은 않은 민물의 냄새가 계속해서 연상되었다.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겠는 강과 같은 느낌이 이야기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폭언과 폭력과 무심함 속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강하의 숨겨져있는 진심이 보인다. 사랑, 질투, 애증. 곤도 강하의 이러한 진심을 알고 있었기에 강하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품게 되지 않았을까. 이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가슴이 절절해지는 부분들은 곤을 떠나보낼 때 다급함 속에서도 곤을 챙기고 걱정하는 상하의 마음이 그의 행동과 말에서 느껴지는 부분, 1년에 한번씩 지금 있는 곳의 사진을 타인의 휴대폰을 빌려 강하에게 보내는 곤과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도 못하고 곤의 소식을 기다리는 강하의 모습이 그려지던 부분, 그리고 강하의 시신을 찾아 이 바다 저 바다를 돌아다니는 곤의 모습이 묘사되던 부분이다. 사실 강하와 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세상에사 가장 강력한 사랑이란 이런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곤이야 말할것도 없고, 강하의 사랑에 대해 말하자면 어려서 깨닫지 못했을뿐, 또 방법을 몰랐을 뿐. 미우면서도 놓지 못하고 잃을까봐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이었음을. 게다가 폭력과 사랑이란 원초적이라는 점에서 닮아있기도 하고. 문장이 하나하나 다 아름다우면서도 살짝 거리감마저 느껴지는(제3자의 시선 / 감정을 배제하고 행동과 생각만을 서술) 담담한 문체에 온갖 감정들이 절절하게 녹아있어 책을 읽고 쓰는 감상문마저 한자한자 고르고 생각하게 된다. 시작부터 에필로그까지, 그리고 그 뒤의 문학평론가의 평론과 작가의 말싸지 모든 게 완벽했던 책. ‘미지근한 물 냄새’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