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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지로는 일본 문단에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손꼽히는 작가다. 그의 첫 소설집인 이 책은 1997년에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14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슬픔과 감동에 젖게 했다. 여기에 117회 나오키 상 수상은 이 소설집에 대한 문학적 보증이 되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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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 중에서 '철도원'과 '러브 레터' 두 편이 영화화되었고, '츠노하즈에서'와 '백중맞이'는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되었는데, 이는 나오키 상 제정 이래 최초이자, 단일 소설집으로는 가장 많은 작품들이 영상화된 이례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영화 「철도원」은 99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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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지로는 소설의 기본에 철저한 작가로, 그가 쓴 단편소설의 꼭 알맞은 짜임새와 적재적소의 함정 파기에는 숱한 평자들이 경의를 표한 바 있다. 이 소설에서 그는 다양한 과거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이들의 만남을 통해 그는 낯설고 생경한 관념 대신 구체적인 직업 묘사나 소설 공간의 현장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리티를 부여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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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이 겪기 마련인 흔한 시련과 좌절, 그 속에서 키우는 사랑과 희망을 불씨 위로 시선을 드리우며, 그 안에서 절제된 슬픔의 감정으로 기분 좋은 사람의 훈기를 배어나게 만드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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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아사다 지로
도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9살에 가정이 몰락 한 후 야쿠자 생활을 하였다. 이후 자위대 입대, 패션 부티끄 운영, 다단계 판매 등 다채로운 직업에 종사하였다.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글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1991년 36세의 늦은 나이에 야쿠자 시절의 체험을 그린 『빼앗기고 참는가』로 데뷔하고, 1995년 『지하철』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7년 『철도원』으로 나오키 상, 2000년 『칼에 지다』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7년 『오하라메시마세』로 시바 료타로 상, 2008년 『중원의 무지개』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철도원』, 『천국까지 100마일』, 『창궁의 묘성』, 『프리즌 호텔』, 『지하철』, 『낯선 아내에게』, 『활동사진의 여자』, 『장미 도둑』, 『파리로 가다』, 『칼에 지다』, 『오 마이 갓』, 『월하의 연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슈샨 보이』,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중원의 무지개』, 『가스미초 이야기』 『온기, 마음이 머무는』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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