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네덜란드의 만화가 바바라 스톡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래픽노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위대한 화가 반 고흐의 생애를 다룬 그래픽 전기이다. 바바라 스톡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에서 머물던 짧지만 강렬했던 <아를> 시기와 말년을 보낸 <오베르>로 우리를 데려간다. <BR>
<BR>
춥고 우울한 파리에서 벗어난 반 고흐는 프로방스의 따뜻한 아를에서 자신과 친구 화가들을 위한 <예술가의 집>을 마련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끝내 벗어날 수 없는 생활고와 <예술가의 집>을 이끌어 줄 수장이라 여겼던 <고갱>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예술가로서의 꿈과 인생 모두가 혼란에 빠진다.<BR>
<BR>
점점 더 심해지는 정신 질환의 악화로 불안감에 사로잡혔던 그는, 끝내 귀 한 끝을 제 손으로 베어버리고, 이 악명 높은 사건으로 인해 반 고흐의 오랜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럼에도 동생 테오는 변함없이 그의 곁을 지키며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반 고흐는 아를과 오베르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걸작들을 만들었고 오로지 그림에만 매달렸다.<BR>
<BR>
고흐의 마지막 시기로 우리를 안내한 바바라 스톡은 자기 작품을 향해 넘치는 열정을 지닌 한 화가의 위대한 삶을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선보인다. 개인주의와 상업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 우리의 삶과 흥미로운 대비를 보이는 고흐의 결연한 여정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꾸준한 영감을 줄 것이다.
더보기
저자 정보
바바라 스톡
바바라 스톡(1970년생)은 포토아카데미Fotoacademi에서 수학하던 중에 저널리스트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끝내 만화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택했다. 데뷔작에서 스톡은 자신의 일상을 진솔한 스트립 만화 형식을 빌어 표현했다. 여기서 스톡은 콘서트 관람, 한밤의 파티와 음주, 막 시작하려는 사랑의 설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여러 주제를 다루긴 하나, 결코 무겁지 않게 접근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삶의 의미와 옮고 그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만화계의 거장 로버트 크럼은 바바라 스톡이 쓴 스토리들을 일컬어 <적잖이 웃기고 구성 또한 탄탄하며, 무엇보다 용감할 정도로 솔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09년에는 그간 출간한 전작으로 네덜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 중 하나인 스트립스합 상Stripschapprijs을 수상했다. 여러 신문과 잡지를 위한 작업 외에도 9권의 책을 낸 바 있다. 2012년에 발표한 『빈센트』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8개의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