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세트

강풀 지음 | 재미주의 펴냄

26년 세트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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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2.9

페이지

1,165쪽

상세 정보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사람과, 도청에 끝까지 남아 있었던 시민군들의 아들, 딸들이 26년이 흐른 후에 모여 법이 응징하지 못한 '전범'을 단죄한다는 내용의 팩션(fact+fiction) 만화이다.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에 가상의 암살 계획이라는 대담한 픽션을 입혀 흘러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픔으로 80년 오월을 돌아보게 한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작품이 아니라, 아직도 상처를 간직한 채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을 통해 5.18을 조명했기에 더욱 크고 의미 있는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과거에 못 다 해낸 역사 청산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다루며 단죄와 복수를 꿈꾸는 스토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풀어낸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도 강풀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역사적 비극에 휩쓸려야 했던 모든 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결국 ‘인간’의 문제, 다른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려는 휴머니즘을 잃지 않으며 역사적 비극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동과 고민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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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에는 차이가 있다. 공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사랑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사랑은 성숙한 어른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살아가기 위해 또는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인정, 사랑 또는 관심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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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활동이든 선택한 다음에는 100페센트를 목표로 삼지 말고 80퍼센트, 60퍼센트 또는 40퍼센트를 목표로 정한다. 그러고 나서 그 활동이 얼마나 즐거운지, 또 얼마나 생산적인지 살펴보자. 과감히 평범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p424 모든 활동에 엄격한 시간 제한을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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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 시기에 쓰인 ‘로마’ 신화지만 그리스 신화로 부르고픈
- 그리스식 명칭에 익숙해 있던 신들을 로마식 이름으로 접해 이들을 대조하는 재미가 있다.

-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로마식 명명을 자꾸만 그리스 신들의 이름으로 기억해 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어렸을 적 페이지가 닳도록 읽었던 홍은형 화백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잔상이 강해서일까.

- 홍은영 화백을 얘기하니 반드시 그녀의 손에서 마무리되었어야 하는 걸작 시리즈가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이뤄질 수 없게 된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모 출판사를 원망하게 한다. 그 출판사가 업보를 제대로 치렀지만.

2. 책 속 수많은 변신
-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 반신, 인간들의 수많은 변신이 집대성된 신화라고 말하고 싶다.

-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책에는 250여 개의 변신이 등장했는데, 용케 그걸 다 계산한 인간의 집념에 경의를 표한다

3. 이제는 신들이 싫다.
- 어렸을 때는 신들의 인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을 칭송했다. 하지만 때를 탄 성년이 돼서 다시 읽으니 신들의 행위가 너무 잔혹해 보이고 진저리가 나는 것일까. 이번만큼은 내가 쌓은 때가 부끄럽지 않다.

- 특히 제우스의 멈출 줄 모르는 바람기와, 남편은 내버려두고 다른 이들에게만 벌을 내리는 유노(헤라)의 편협한 잔혹함이 가장 역겹다.

4. 짤막하지만 찝찝한 로마 역사서로서

- 14 ~ 15권은 서양사의 유명인사들이 등장함으로써 책에 로마 역사서로서 성격을 부여한다. 13권까지의 등장인물들은 그들을 보고 ‘아니 왜 당신들이 여기에?’라 갸우뚱할지도.

- 특히 15권에서 수학자로서 인상이 강한 피타고라스가 생명 윤리를 강조하고 자연 현상을 찬미하는 모습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과연 그가 정말 그리 말했는지 검증하고 싶다.

- 책의 피날레에선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등 로마 황제들의 행적이 나타난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겠지만 아우구스투스 찬양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건 저자의 억지 같다.

-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가 이 책이 신의 위대함에 버금간다는 일컫는 저자의 자화자찬인 게 속된 말로 ‘짜친다’해야 하나. 그 때문에 그간 참아왔던 책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뒤죽박죽 한 명명 방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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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사람과, 도청에 끝까지 남아 있었던 시민군들의 아들, 딸들이 26년이 흐른 후에 모여 법이 응징하지 못한 '전범'을 단죄한다는 내용의 팩션(fact+fiction) 만화이다.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에 가상의 암살 계획이라는 대담한 픽션을 입혀 흘러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픔으로 80년 오월을 돌아보게 한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작품이 아니라, 아직도 상처를 간직한 채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을 통해 5.18을 조명했기에 더욱 크고 의미 있는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과거에 못 다 해낸 역사 청산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다루며 단죄와 복수를 꿈꾸는 스토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풀어낸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도 강풀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역사적 비극에 휩쓸려야 했던 모든 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결국 ‘인간’의 문제, 다른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려는 휴머니즘을 잃지 않으며 역사적 비극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동과 고민을 끌어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5.18 광주민중항쟁의 최종 책임자를 암살하라!
흘러간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아픔과 분노로
잊어서는 안 될 역사를 고발한 강풀 최고의 화제작

여전히 아픈 우리 현대사의 상처를 다룬 ‘뜨거운’ 작품


“광주는 끝난 이야기가 아닙니다. 광주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26년》 ‘작가의 말’ 中

5.18 민중항쟁은 우리 현대사에서 외면할 수 없는 크나큰 비극이자, 제대로 그 책임을 묻지 못한 서글픈 기억이기도 하다. 강풀의 《26년》은 이 땅에 사는 많은 이들이 아직도 가슴에 무겁게 담아둔 이러한 역사적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다. 철통같은 경호 아래 여전히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면서도 ‘29만 원밖에 없다’는 발언을 일삼는 전두환 씨를 보고 작가는 많은 이들이 5.18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가의 바람대로 미디어다음 연재 당시 전두환 씨에 대한 재심판을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5.18 민중항쟁을 알리는 교재나 홍보물로 적극 활용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과 논란을 이끌어내며 5.18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등학교 역사 선생입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5월의 진실과 의미를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려고 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강풀님의 만화가 있어 올해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죽장망혜)”, “새로운 세대에겐 잊혀진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월 그날들의 기억을 현재형으로 되살아나게 한 강풀님께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실존하는 오월, 계속되는 오월이었으면 한다.(lam93)” 등, ‘5.18을 기억하게 해주어 고맙다’는 내용이나, “강풀의 26년 만화를 보게 된 후 새삼 5.18이라는 날짜가 달라보였다.(happy)" 등과 같이 아픈 역사를 새로이 알고 ‘꼭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단죄와 복수, 이해와 용서에 대해 묻는 이야기

“화해와 용서란…… 잘못을 한 자가…… 반성을 하고 용서를 빌었을 때 그것이 화해이며 용서야.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그저 잊어버리는 것뿐이야……." - 《26년》 본문 中

《26년》은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에 가상의 암살 계획이라는 대담한 픽션을 입혀 흘러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픔으로 80년 오월을 돌아보게 한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작품이 아니라, 아직도 상처를 간직한 채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을 통해 5.18을 조명했기에 더욱 크고 의미 있는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26년》은 이렇게 과거에 못 다 해낸 역사 청산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다루며 단죄와 복수를 꿈꾸는 스토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풀어낸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도 강풀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역사적 비극에 휩쓸려야 했던 모든 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26년》역시 결국 ‘인간’의 문제, 다른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려는 휴머니즘을 잃지 않으며 역사적 비극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동과 고민을 끌어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새로운 만화 브랜드 ‘재미주의’

향후 강풀 작가의 작품을 모두 발간하게 될 ‘재미주의’는 ‘(주)웅진씽크빅’이 2011년 새롭게 런칭한 만화 전문 브랜드다.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최우선으로’라는 모토와 함께 강풀, 윤태호, 양영순 등 국내 대형 작가와 그 외 온라인 인기 작가들의 작품, 20∼30대 일반 만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획만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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