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메의 여름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펴냄

우부메의 여름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5,000원 10% 13,5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4.3.25

페이지

633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우부메(아기를 낳다 죽은 여자의 원념)'를 둘러싼 미스테리에, 민속학부터 불확정성 원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식을 녹여놓은 추리소설. 과학과 문명의 시대에 일어난 기이한 사건과 사람들의 망상,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간다.

소설가 세키구치 다츠미는 우연히 20개월째 출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임산부의 소문을 듣고 흥미를 갖게 된다. 고서점 주인인 교고쿠도를 찾아가 기이한 임산부와 밀실에서 실종된 그녀의 남편에 대해 토론을 벌인 끝에, 그는 고교 시절의 선배인 탐정 에노키즈를 찾아간다.

세키구치는 임산부의 언니 료코를 만나게 되는데, 그 순간 세키구치는 알 수 없는 기시감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과거 속으로 끌려가기 시작하는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쿄카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2004년의 나오키상까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작가의 데뷔작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나래슈즈님의 프로필 이미지

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 나래슈즈님의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게시물 이미지
😵‍💫 우리는 참 바쁘게 산다.

🤔 이른 아침, 지하철과 버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화면 속 끝없는 스크롤에 빠져 있다.

🧐 점심에는 동료들과 커피 한 잔 곁들인 짧은 잡담을 나누고, 저녁이면 업무와 자기계발이라는 이름으로 학원가가 다시 불야성을 이룬다.

😳 이렇게 종일 시간을 쫓기듯 살아가다 보면, 정작 나 자신과 이어지는 시간은 허공으로 흩어져 버린다.

☝️ 그런 일상 속에서 오롯이 걸으며 생각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소리 없이 다가와 잔잔한 충격을 준다.

.
1️⃣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꾸준함'

✨️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와닿는 지점은 저자의 걷기가 거창하지 않다는 것이다.

✨️ 거대한 목표나 특별한 계기 없이, 그저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걷기였다.

✨️ 하지만 그 작은 실천이 하루, 한 달, 그리고 일 년으로 이어졌는데, 저자는 “하다 보니 좋아졌고, 좋아지니 계속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삶의 변화는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반복에서 비롯된다고.

✨️ 걷기는 그 단순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한다.

.
2️⃣ 느리게 걷는 자만이 발견할 수 있는 풍경들

✨️ 저자는 마포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 또 수원, 구리, 부천, 부평까지 두 발로 세상의 결을 느끼며 걸었다.

✨️ 여행서처럼 화려한 묘사도, 극적인 사건도 없다.

✨️ 대신 골목길, 담벼락에 난 풀, 나무 그림자, 오래된 동네를 지키는 대문 앞 작은 의자, 익숙한 듯 낯 선 공원과 다리, 처음 보는 지역학교의 풍경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 빠르게 스쳐 지나가면 보이지 않을 풍경들을 그는 걷기 속도에 맞게 조용히 담아낸다.

✨️ 글은 소박하지만 단백해서 삶의 온도와 사람의 체온이 느껴진다.

✨️ 그래서 읽는 내내 묘하게 충만해진다. 단조롭지만 다채로운 맛, 걷기와 참 닮아 있다.

.
3️⃣ 걷기는 삶을 즐기는 또 하나의 놀이

✨️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일상의 모험으로 변모한다.

✨️ 50km 도전, 10만보 걷기 같은 미션 수행부터, 추억의 떡볶이 맛집 찾기나 동네 커피 탐방처럼 자신만의 놀이를 더해 걷는 재미를 확장한다.

✨️ 때로는 갈대와 대화를 나누는 상상 속 여유까지 즐기며, 걷기를 지루함과는 거리가 먼 창조적 취미로 만들어낸다.

✨️ 걷기가 지루한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를 탐험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 마무리 : 성과보다 과정, 걷기와 삶의 닮은 점

✨️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1년 동안 걷고도 특별한 성과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 그러나 바로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좋았다. 걷는 시간이 좋았고, 내일 다시 걸을 생각이 좋았고, 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어 더 좋았다."

✨️ 이 글이 오래도록 여운을 준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 성과와 결과로만 의미를 증명하려 든다.

✨️ 그러나 걷기는 조용히 말해준다. 삶의 진짜 가치는 과정 속에 있다고.

✨️ 천천히 걸으며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글로 남기는 일. 그것만으로도 하루는 충분히 빛날 수 있다.

✨️ 이 책은 빠르게 소비되는 삶 속에서 나를 회복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을 알려준다.

✨️ 걷고, 생각하고, 쓰는 그 사소한 행위들이 결국 나를 살아 있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정선원 지음
이은북 펴냄

1분 전
0
북프로텍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북프로텍터

@b0___0k

  • 북프로텍터님의 미들마치 1 게시물 이미지

미들마치 1

조지 엘리엇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4분 전
0
좋은하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좋은하루

@min_ju

그래, 그렇지.
포기하지 않으면 다 방법이 있지.
이 선풍기나 다른 물건들도 마찬가지야.
고장 났다고 쉽게 버려지지만
들여다보면 아직 쓸 수 있는 것들이지.
“결국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단다.”

후 할아버지의 따듯한 조언 :)

모 이야기 2

최연주 지음
엣눈북스(atnoonbooks)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우부메(아기를 낳다 죽은 여자의 원념)'를 둘러싼 미스테리에, 민속학부터 불확정성 원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식을 녹여놓은 추리소설. 과학과 문명의 시대에 일어난 기이한 사건과 사람들의 망상,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간다.

소설가 세키구치 다츠미는 우연히 20개월째 출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임산부의 소문을 듣고 흥미를 갖게 된다. 고서점 주인인 교고쿠도를 찾아가 기이한 임산부와 밀실에서 실종된 그녀의 남편에 대해 토론을 벌인 끝에, 그는 고교 시절의 선배인 탐정 에노키즈를 찾아간다.

세키구치는 임산부의 언니 료코를 만나게 되는데, 그 순간 세키구치는 알 수 없는 기시감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과거 속으로 끌려가기 시작하는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쿄카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2004년의 나오키상까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작가의 데뷔작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