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을 넘나 좋아하는 저. 우연히 이 책 제목을 접하고는 곧바로 구입했더랬지요~ 그래놓고는 방치만 하다가 이번에 읽었어요 ^^;;
푸른색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쪽을 기르고 염색을 하시는 저자분이 쪽빛을 찾아 동아시아를 누비는 이야기에요.
저도 중간 중간에 나오는 푸른빛의 염색천들 사진을 보며 가슴이 다 뛰었습니다. ^^
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 내내 쪽빛으로 물든 화포,염포 사진들을 보며 힐링했네요.
근데 사진이 기대보다 많이 실려있진 않아서.... 저자가 봤다는 그 다양한 천들 사진 좀 다 올려주지, 혼자만 보고 글로만 남겼나 하며 야박하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ㅎㅎ
저자는 계속해서 여기저기 산속 오지부터 태국 구석구석의 마을들, 이름난 염색 명장이 있다는 곳이나 쪽염색 전시관 등등 오로지 쪽빛만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보면서 넘 좋고 맘에 쏙 드는 책을 ㅋㅋ 왜 몇 년씩이나 묵혀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기 시작한건지~^^;;;
저자는 어쩌다 이리 쪽빛에 빠지게 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ㅎㅎ
작가분은 푸른색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푸른색 이야기로만 밤도 새실 것 같아요 ㅎㅎ 하긴 그러니까 요래 책까지 내셨겠지요~^^;;
나도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ㅠㅠ 눈앞에 쪽빛 화포들이 널려 있다면 빠져드는 행복감에 한참을 자리 떠나지 못할 듯 합니다 ♥️ 상상만으로도 설레임...
여행기 처음 읽어본건데... 다른 여행기들도 궁금해요.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은 중국의 오지 마을에 있다가, 다음 장에선 또 방콕에, 다음엔 또 일본에~ ㅎㅎ 과정 없이 뿅뿅 순간이동 하네요 ㅋ
문장들이 짧아 처음엔 간결하게 잘 읽힌다 싶었는데, 어느 결엔가는 좀 숨이 차는 느낌이었고요 ^^;
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 저자의 여행지는 일본이에요. 밀납을 묻히거나 천을 묶어서 흰 부분을 나타내고, 쪽염색을 한 원단을 ‘화포’라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를 시보리 라고 한답니다.
다케다라는 시보리 장인을 찾아간 저자 입니다.
그 장인의 책을 보며 언젠간 만날 수 있겠지 막연하게나마 상상해보곤 했던 저자.
드디어 일본으로 갔지만 장인은 사망한 후였지요...
그의 유작을 보며 눈시울 붉히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져 괜시리 덩달아 먹먹해졌더랬어요.
쪽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나도 하고프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