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별곡

박윤규 지음 | 푸른책들 펴냄

천년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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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페이지

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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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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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여러 갈래의 도전에 직면해 있어요. 정치적 양극화, 언론과 여론의 분열, 지도자와 시민 간의 불신, 지역·세대 간 간극, 성장 vs 정의 간의 가치 충돌 등이 있죠.🤯

☝️ 이런 상황에서 고대 아테네의 페리클레스가 보여준 리더십, 민주주의 원칙, 공공정신, 시민참여 등의 요소는 단순한 역사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 오히려 오늘날 ‘정치적 안목’을 갖추고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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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리클레스 시대 아테네의 민주주의 형성과 공공의식

✅️ 페리클레스는 아테네의 시민들이 단순히 권리를 요구하는 주체가 아니라, 공공의 무대에 참여하고,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 그는 공공사업(벽, 항만, 파르테논 신전 등), 문화·예술 후원, 치안 및 복지 관리 등에서 “아테네의 시가(市街)”뿐 아니라 “아테네인의 자존감”을 세우는 데 힘을 쏟았죠. 이런 리더십은 시민에게 기대와 책임을 동시에 부과했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단단히 했습니다.

✔️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민주주의는 인간 역사라는 정글 속에서 가장 희귀하고 섬세하며 쉽게 상처받는 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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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더십, 균형 그리고 연대의 정치

✅️ 페리클레스는 군사적·외교적 도전을 맞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했습니다.

✅️ 귀족과 평민 간 격차, 과도한 권력 집중, 외교적 압력 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었지만, 그는 법과 관행, 공적 토론, 시민 참여 그리고 예술·문화의 힘을 통해 연대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 균형은 민주주의가 단순한 권력투쟁으로 흐르지 않게 하는 보호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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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리클레스 정치의 한계와 교훈

✅️ 위기 관리, 도덕성, 지속가능성 페리클레스도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염병, 전쟁, 내부 정치적 반발 등이 그의 정책을 흔들었고 결국은 그의 시대 이후 아테네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 그의 도덕성, 청렴, 공공 이익을 위한 결단, 그리고 미래를 위한 장기 전략이 이끌었던 성공도 있었지만, 그가 죽은 이후 그의 비전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한 측면이 큽니다. 이는 모든 리더십이 후속 세대와 제도·문화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지속 가능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 “페리클레스의 진정한 전기는, 그가 완벽한 비전을 지닌 정치 지도자였으나,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리라 기대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실수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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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안목을 기르기 위한 팁 : “공공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

✅️ 공공 담론 읽기 습관 : 뉴스, 사설, 역사 논픽션 등을 통해 과거의 리더십 사례나 타국의 정치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접함으로써 안목이 싹틉니다.

✅️ 지역사회 참여: 동네의 공청회, 학교 운영위원회, 시민 모임 등 소규모 공공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봄으로써 각급 지도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지, 시민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직접 경험하면 ‘리더십의 실제’가 보입니다.

👉 분명한 건, '페리클레스'라는 고대 탁월한 정치가가 오늘날 우리 정치와 사회에서도 유용한 참고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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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시로 쓴, 독특한 형식의 청소년소설

사람은 그 유한성 때문에 평생 ‘영원불멸’한 그 무엇인가를 꿈꾸며 그리워한다. 그것은 생명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으며, 명예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다. 이러한 원초적 그리움 중 ‘사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위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 흔히 ‘사랑엔 국경도 없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란 말을 종종 한다. 이렇게 국경도, 나이도 보이지 않게 눈을 멀게 하는 건 사랑의 어떤 속성 때문일까? 바로 그리움, ‘휘몰아 너에게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난감한 생명 이동’(신달자, 「그리움」 中) 때문일 것이다.
‘그리움’은 소리 내 불러보았을 때나, 생긴 모양에서 풍기는 다소곳하며 정갈한 이미지가 아니다. 처음 느낌은 그러하나 실은 국경까지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열정적이며 깊고 절절한 감정이다. 이런 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박윤규 작가의 『천년별곡』이 출간됐다. 『천년별곡』은 박윤규 작가의 시인으로서의 역량과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 역사서를 낸 저자로서의 역량이 적절하게 녹아든 것으로,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를 시적 운율에 실어 형상화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 ‘시소설’로는 김영현의 『짜라투스트의 사랑』(문학동네, 1996)을 들 수 있는데, 그 형식의 독특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렇듯 불모지인 ‘시소설’의 개척점에 서 있는 『천년별곡』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 『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사랑 이룬 주목나무 공주 이야기

박윤규 작가는 태백산 주목나무를 보고 어느 순간, 젊은 여자의 모습을 스치듯이 보았는데, 번개처럼 빨리 지나가 버렸지만 마치 ‘안녕, 나는 주목나무 공주예요.’라고 인사라도 하고 간 느낌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목나무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천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천년별곡』은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리고 있다. ‘소설시’란 장르의 특이성으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도 시에서 느낄 수 있는 응집된 아름다운 구절구절과 운율, 여운은 읽는 맛을 더한다. 그리고 ‘아으 동동다리’, ‘아소 님하’, ‘얄리 얄리 얄라셩’ 등 고려가요 후렴구의 차용은 운율뿐 아니라 저 오랜 옛날부터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주목나무의 기다림의 역사를 여실히 느끼게 해 준다. 마치 주목나무 공주가 환생을 거듭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는 제목과 표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역사를 품은 주목나무를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 작품은 호위무사인 임을 전쟁터로 보내면서 홀로 남게 된 공주가 태백산 장군봉에서 임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다는 약속을 시작으로, 천 년의 시간을 그리움으로, 목마름으로 후에는 미움으로 버티어 온 주목나무 이야기이다. 그러다 주목나무 공주는 깨닫게 된다. 그 길고 긴 세월 동안, 임이 매번 자신에게 찾아왔음을. 동자꽃 아이로, 섬나라 장수로, 충신으로, 소년병으로 말이다. 가볍고 쉬운 ‘인스턴트 사랑’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만남의 소중함을 아로새겨 줄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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