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별곡

박윤규 지음 | 푸른책들 펴냄

천년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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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11.10

페이지

119쪽

상세 정보

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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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시로 쓴, 독특한 형식의 청소년소설

사람은 그 유한성 때문에 평생 ‘영원불멸’한 그 무엇인가를 꿈꾸며 그리워한다. 그것은 생명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으며, 명예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다. 이러한 원초적 그리움 중 ‘사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위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 흔히 ‘사랑엔 국경도 없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란 말을 종종 한다. 이렇게 국경도, 나이도 보이지 않게 눈을 멀게 하는 건 사랑의 어떤 속성 때문일까? 바로 그리움, ‘휘몰아 너에게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난감한 생명 이동’(신달자, 「그리움」 中) 때문일 것이다.
‘그리움’은 소리 내 불러보았을 때나, 생긴 모양에서 풍기는 다소곳하며 정갈한 이미지가 아니다. 처음 느낌은 그러하나 실은 국경까지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열정적이며 깊고 절절한 감정이다. 이런 그리움의 정서를 시소설로 그린 박윤규 작가의 『천년별곡』이 출간됐다. 『천년별곡』은 박윤규 작가의 시인으로서의 역량과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 역사서를 낸 저자로서의 역량이 적절하게 녹아든 것으로, ‘시소설’이란 생경한 장르에 도전해 청소년소설로서는 최초로 시 형식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를 시적 운율에 실어 형상화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 ‘시소설’로는 김영현의 『짜라투스트의 사랑』(문학동네, 1996)을 들 수 있는데, 그 형식의 독특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렇듯 불모지인 ‘시소설’의 개척점에 서 있는 『천년별곡』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식의 파괴로 인해 전혀 새로운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로 쓴 소설이 일반화된 장르이며, ‘뉴베리 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을 뿐더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소설이라는 형식적인 면을 보면, 『천년별곡』도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실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전통문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산별곡』, 『가시리』, 『정읍사』 등에서 보이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애절한 정서와 형식을 재해석하고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사랑 이룬 주목나무 공주 이야기

박윤규 작가는 태백산 주목나무를 보고 어느 순간, 젊은 여자의 모습을 스치듯이 보았는데, 번개처럼 빨리 지나가 버렸지만 마치 ‘안녕, 나는 주목나무 공주예요.’라고 인사라도 하고 간 느낌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목나무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천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천년별곡』은 절제된 언어로, 혹은 절절하게 울리는 메아리로 주목나무 공주가 품은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을 그리고 있다. ‘소설시’란 장르의 특이성으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도 시에서 느낄 수 있는 응집된 아름다운 구절구절과 운율, 여운은 읽는 맛을 더한다. 그리고 ‘아으 동동다리’, ‘아소 님하’, ‘얄리 얄리 얄라셩’ 등 고려가요 후렴구의 차용은 운율뿐 아니라 저 오랜 옛날부터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주목나무의 기다림의 역사를 여실히 느끼게 해 준다. 마치 주목나무 공주가 환생을 거듭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는 제목과 표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역사를 품은 주목나무를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 작품은 호위무사인 임을 전쟁터로 보내면서 홀로 남게 된 공주가 태백산 장군봉에서 임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다는 약속을 시작으로, 천 년의 시간을 그리움으로, 목마름으로 후에는 미움으로 버티어 온 주목나무 이야기이다. 그러다 주목나무 공주는 깨닫게 된다. 그 길고 긴 세월 동안, 임이 매번 자신에게 찾아왔음을. 동자꽃 아이로, 섬나라 장수로, 충신으로, 소년병으로 말이다. 가볍고 쉬운 ‘인스턴트 사랑’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만남의 소중함을 아로새겨 줄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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