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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6.6.22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여행자의 눈에만 보이는 순간의 풍경들
2006년 <캘리포니아>를 통해 '머무는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냈던 김영주. 그녀가 이번에는 '순간들'을 갖고 왔다. 바로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마주친 여행의 순간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임을 깨달은 작가가 들려주는 스페인 여행의 순간들은 비록 스페인에 가지 않았어도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자리로 독자들을 데려다 놓는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면서 부석한 얼굴로 공항에서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와 낯선 공기를 마시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고, 그리고 수많은 낯선 것들과의 대면을 통해 비로소 떠나온 것에 대해 느끼는 순간들. 그 순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작가가 스페인,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난 순간들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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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6년 <캘리포니아>를 통해 '머무는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냈던 김영주. 그녀가 이번에는 '순간들'을 갖고 왔다. 바로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마주친 여행의 순간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임을 깨달은 작가가 들려주는 스페인 여행의 순간들은 비록 스페인에 가지 않았어도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자리로 독자들을 데려다 놓는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면서 부석한 얼굴로 공항에서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와 낯선 공기를 마시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고, 그리고 수많은 낯선 것들과의 대면을 통해 비로소 떠나온 것에 대해 느끼는 순간들. 그 순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작가가 스페인,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난 순간들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여행작가 김영주, 여행의 ‘순간들’로 돌아오다
2006년 『캘리포니아』를 통해 ‘머무는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냈던 김영주. 그녀가 이번에는 ‘순간들’을 갖고 왔다. 바로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마주친 여행의 순간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임을 깨달은 작가가 들려주는 스페인 여행의 순간들은 비록 스페인에 가지 않았어도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자리로 독자들을 데려다 놓는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면서 부석한 얼굴로 공항에서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와 낯선 공기를 마시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고, 그리고 수많은 낯선 것들과의 대면을 통해 비로소 떠나온 것에 대해 느끼는 순간들. 그 순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작가가 스페인,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난 순간들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캘리포니아』 이후 10년 넘도록 여행작가로 살고, 책을 펴내기 전부터 이미 출장을 통해 많은 여행을 다녔던 그녀는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 서문에서 “어느 날 나는 여행이 싫어졌다.”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여행이 싫어졌다니? 심지어 이렇게도 말한다.
“가 본 적도 없는 곳을 멋대로 상상하며 여정을 짜는 게 무모해 보였다. 온갖 물품들을 작은 캐리어 속에 모조리 쑤셔 넣는 과정은 설렘을 퇴색시킬 만큼 귀찮은 일이 되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맞춰 일당백의 옷가지를 골라내고 플라스틱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내는 것도 전혀 즐겁지 않았다. 목적지까지의 이동은 회를 거듭할수록 피곤해졌고, 시차의 후유증은 여전히 극복되지 않는 걸림돌이 되었다. 숙소를 옮길 때마다 엉거주춤 짐을 풀고 다시 싸야 하는 것, 땀과 (때로는) 비에 젖은 셔츠를 연일 입어야 하는 것, 낯선 환경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 밤마다 다리를 주무르며 저질 체력을 비관하는 것, 어쩌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조차 갈 수 없는 신세가 되는 것, 나는 이 모두가 죽도록 싫어졌다.” (서문 중에서)
그렇지.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난 사람이라면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여행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남이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말도 있듯, 떠나는 순간 이미 고생은 시작된다. 여행 중 맞닥뜨리는 많은 불편함들. 그래서 김영주는 그 모든 고생스러움이 ‘죽도록 싫어졌다’고 말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그래서 말이 통하는 사람들을 두고, 낯익은 내 살림살이와 편안한 내 집을 두고 온갖 도구들을 쑤셔 넣은 가방을 들고 가슴 설레며 ‘내 집’을 나선다. 김영주도 다시 떠났다. 왜냐하면 ‘다시 여행이 그리워’졌기 때문이다.
“내 육체가 직접 맞닥뜨렸던 달곰쌉쌀한 기억들이 튀어나와 속을 뒤집어 놨다. 불편했던 경험마저 어느새 애잔한 추억으로 변해 있었다. 상상의 여행은 상상하는 만큼 더 큰 빈자리를 남겨놨고, 한껏 늘어진 육체는 생각마저 무뎌지게 했다.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정신적 이동은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한계에 부딪쳤다. 나는 진짜 공간, 진짜 순간들이 필요했다. 잔잔한 일상에 파문을 일으킬 생생한 자극을 원했다. 감동과 난관과 우연과 생경함으로 뒤범벅이 된 현장, 그 팔딱거리는 세상 속으로 또 한 번 들어가고 싶어졌다.” (서문 중에서)
어딘가에 한번 맛을 들인 사람들은 그 맛을 쉽게 잊지 못한다. 여행지에서 느낀 그 ‘달곰쌉쌀한 기억들’이 튀어나오면 온몸이 들썩거려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짐을 꾸리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낯선 거리를 배회하고, 낯선 언어를 표정과 몸짓으로 이해하고, 낯선 곳에서 아침 공기를 맞이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작가 김영주는 다시 짐을 꾸려 떠났다. 이번에 떠난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 여행을 떠나기 전 교통과 숙소,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 예약은 기본. 특히 김영주는 예약의 달인이다. 그러나 이번에 그녀는 최소한의 것만 예약하고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맞닥뜨릴 ‘순간들’을 기대하며. 그리고 김영주는 ‘여행의 순간들’을 그녀만의 순간들로 포착해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한다면 마주칠 순간들, 뿐만 아니라 그 어디든 여행을 하는 동안이라면 마주칠 순간들. 그래서 스페인 여행기인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를 읽다 보면 스페인은 물론, 스페인이 아니어도 어디론가 떠나 그 순간들과 맞닥뜨리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제 우리는 여행작가 김영주가 후줄근한 차림으로 돌아다니면서 맞닥뜨린 스페인 거리 곳곳을, 그 여행의 순간들 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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