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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전엔 몰랐던 것들 (가장 절실하지만 한 번도 배우지 못했던 일의 경제학)
류동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3,000 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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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쪽 | 2013-05-1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노동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선택되고 변화해가고 받아들여지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인지를 큰 줄기로 삼아 저자 개인의 경험과 경제학적 개념을 엮어 한국 사회 풍경을 ‘일’이라는 렌즈로 바라보고 25개의 글 속에 세밀하게 그려낸다.<BR> <BR> 그렇다면 지금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무엇보다 한국 경제가 점점 더 승자독식을 관철하는 구조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기업이나 고소득층이 부유해지고 나면 이익이 아래로 흘러 확산된다는 이른바 ‘흘러내림 효과(trickle-down)’ 이론을 내세우지만 현실에서는 이익이 위로 빨아올려지는 효과(trickle-up)가 발생한다. 기업은 금융투자와 같이 포트폴리오 분산의 원리에 따라 위험을 쪼갠다. 그들이 위험을 분산할수록 그 중 하나의 점에 해당하는 영세한 자영업자나 노동자가 가진 선택지란 위험집중뿐이다. 시쳇말로 기업이 자영업자에게 ‘빨대를 꽂고 있는’ 것이다.<BR> <BR> 노동자 스스로 자기 착취에 내몰리기도 한다. 조업중단점이라는 생산이론의 개념이 무색하게 밤새 문을 열고 손님 하나라도 더 받으려는 식당 주인, 소득의 많은 부분을 밥값과 통신비, 주거비 같은 노동력 재생산에 써야만 하는 직장인들이 바로 그들이다.<BR> <BR> 위험의 집중, 노동의 자기 착취가 자영업자나 비정규직만의 문제는 아니다. 교수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 대치동 학원 강사, 청계산 자락 식당 주인 등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노동의 조건은 특정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자체가 바로 그 방향으로 수렴되어 감을 보여준다.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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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일'이라는 렌즈로 바라본 세상

1. 세상이 원하는 능력은 따로 있다 | 노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참으라. 견디라. 순응하라.
알아서 경쟁하라. 스스로 착취하라
"저는 노동자 아니거든요?"
경제학 교과서에 노동자는 없다

2. 게임의 규칙은 당신 편이 아니다 | 노동은 어떻게 선택되는가
철들기 전에 길들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
관계 대신 거래로, 고용 대신 사용으로
더 많이 일하라. 하지만 당신 몫은 정해져 있다
패자부활전은 없다: 보험 사회에서 복권 사회로

3. 이익은 위로 위험은 아래로 아래로 쏠린다 | 노동은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가
임금, 생계비에서 노력의 대가로
삶을 위한 일에서 일을 위한 삶으로
부당한 거래: 이익은 위로, 위험은 아래로
메이저리거와 조선족 종업원의 공통점

4. 어떤 일을 하느냐가 당신이 누군지를 결정 짓는다 | 노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얼마나 더 벌어야 모자라지 않을까?
'카푸치노 나오십니다'의 경제학적 의미
한국경제의 충격흡수 장치
일은 즐거움일 수 없을까?

5. 경제학 교과서 같은 세상은 불가능하다 | 노동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모두가 CEO 하면 일은 누가 하지?
교과서가 감춘 것들
가해자는 어디에도 없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노동자와 소비자
정글의 법칙: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6. 당신을 위한 멋진 신세계는 없다 | 노동은 어디로 가는가
우아하고 완벽한 완전경쟁의 세계
빨대를 꽂아라! 승자독식의 세계
사라진 풍경, 사라진 이름, 사라진 민주주의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에필로그| '안 하는 편을 택할' 작은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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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류동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겨레》, 《경향신문》, 《시사IN》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우울한 경제학의 귀환》,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기억의 몽타주》,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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