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언덕으로 떠나는 로마 이야기

김혜경 지음 | 인문산책 펴냄

일곱 언덕으로 떠나는 로마 이야기 :일곱 언덕의 작은 도시, 로마제국의 재발견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0,000원 10% 18,0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0.8.30

페이지

432쪽

상세 정보

인문여행 시리즈 3권.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로마제국의 방대한 역사는 알고 보면 팔라티노, 카피톨리노, 아벤티노, 첼리오, 에스퀼리노, 비미날레, 퀴리날레라는 일곱 개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로마제국, 그리스도교, 르네상스에 이르는 서양 역사의 큰 흐름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수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하면서 거기에 얽힌 신화와 전설, 그리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다. 근대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과거 로마의 영광과 함께 현대 로마의 풍경들이 대비적 관점에서 어우러져 있어 로마의 역사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이 특히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seraphina님의 프로필 이미지

seraphina

@seraphina

  • seraphina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 게시물 이미지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분 전
0
Violetclar님의 프로필 이미지

Violetclar

@violetclar

  • Violetclar님의 불타는 작품 게시물 이미지

불타는 작품

윤고은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6분 전
0
검정매직님의 프로필 이미지

검정매직

@geomjungmaejik

더욱 미궁 속으로...

소설가를 위한 소설쓰기

제임스 스콧 벨 지음
다른 펴냄

12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인문여행 시리즈 3권.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로마제국의 방대한 역사는 알고 보면 팔라티노, 카피톨리노, 아벤티노, 첼리오, 에스퀼리노, 비미날레, 퀴리날레라는 일곱 개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로마제국, 그리스도교, 르네상스에 이르는 서양 역사의 큰 흐름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수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하면서 거기에 얽힌 신화와 전설, 그리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다. 근대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과거 로마의 영광과 함께 현대 로마의 풍경들이 대비적 관점에서 어우러져 있어 로마의 역사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이 특히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로마제국, 그리스도교, 르네상스에 이르는 서양 역사의 큰 흐름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는 책이다.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로마제국의 방대한 역사는 알고 보면 팔라티노, 카피톨리노, 아벤티노, 첼리오, 에스퀼리노, 비미날레, 퀴리날레라는 일곱 개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하였다. 책에서는 이 일곱 언덕에서 출발하여 테베레 강과 함께 흐르는 로마의 문명사를 펼쳐내고 있다. 지금까지 로마의 역사가 왕조 중심의 연대기적 방식으로 소개되어왔다면, 이 책은 일곱 언덕을 따라 펼쳐진 로마 유적지를 수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하면서 거기에 얽힌 신화와 전설, 그리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다.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로마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로마의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양 문명의 오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로마제국의 역사가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에서 시작하였다는 이 책의 출발점은 새로운 시도이면서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다.
또한 책에서는 고대 로마사의 위대함을 고전에서 찾고 있으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로마 문화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티치아노, 피라네시, 베르니니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는 즐거움까지 전해주고 있다. 이들 근대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과거 로마의 영광과 함께 현대 로마의 풍경들이 대비적 관점에서 어우러져 있어 로마의 역사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도 이 책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 권의 책 속에 로마의 물질적, 정신적 유산 모두를 담아낸 책이다.

▶ 일곱 언덕의 작은 도시에서 로마제국으로 성장하다!
세계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로마제국의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기원전 29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제국 시대로 돌입하게 된 이후 395년 서로마제국과 동로마제국으로 분리되어 476년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1453년 동로마제국(비잔티움제국)이 멸망하기까지 로마제국은 지중해 세계를 통일함으로써 세계사상 불멸의 역사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거대한 로마제국이 기원전 8세기경에 일곱 언덕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고대 로마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키케로는 로마를 ‘일곱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라고 하였고, 시인 프로페르치우스는 ‘영원한 일곱 언덕의 도시’라고 하였으며, 베르길리우스는 ‘일곱 성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책의 출발점은 로마제국으로 성장하기 전에 발판으로 삼았던 일곱 언덕―팔라티노, 카피톨리노, 아벤티노, 첼리오, 에스퀼리노, 비미날레, 퀴리날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일곱 언덕은 곧 로마제국의 모태인 셈이다.
로마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노천박물관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유적에 노출되어 있다. 모르고 보면 굴러다니는 돌멩이이거나 폐허의 건물이지만 알고 보면 수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역사적 상징물들이다. 로마 공회당 유적지를 비롯하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적 유적들은 로마제국의 부와 영화, 번성과 멸망의 흔적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 폐허 속에서 열린 눈을 가지고 다시 본다면 로마는 고대와 현대를 연결시켜주는 정신적 유산을 간직한 도시임을 알게 된다. 이러한 정신적 유산은 테베레 계곡 아래에 위치한 일곱 언덕을 따라 남아 있고, 아직도 유럽 문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일곱 언덕의 재발견에서 로마제국의 재발견으로
1. 고대 로마제국의 역사를 가장 많이 간직한 언덕은 ‘팔라티노 언덕’이다. 이 언덕은 로마제국의 부와 영화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 일대에는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신전, 콩코르디아 신전, 에밀리아 공회당, 원로원, 사투르누스 신전, 율리아 공회당, 율리우스 카이사르 신전, 베스타 신전, 티투스 황제 개선문, 마메르티눔 감옥, 트라야누스 황제 공회당 등이 늘어서 있다. 그중 에밀리아 공회당은 키케로의 변론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키케로는 추방될 위기에 처한 그리스 시인의 변론을 맡게 된다. 이 변론에서 키케로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인문학이라는 학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키케로는 ‘너 자신을 알라’는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한층 발전시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는 로마의 실용주의적 사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로마인들의 실용주의 사상은 로마법 및 건축술에도 작용되었는데, 이후 로마제국은 멸망했어도 그들이 세운 법률은 모든 유럽법의 토대가 되어 법을 통해 세계를 제패하게 된다. 그래서 19세기 독일의 대표적 역사가 랑케는 “로마는 다른 제국과 달리 세계를 세 번이나 제패했는데, 한 번은 힘으로, 한 번은 법으로, 다른 한 번은 종교로 제패하였다”고 하였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로마를 제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팍스 로마나’를 가져온 로마제국 첫 번째 황제로 기억되지만, 그의 하나밖에 없는 친딸 율리아는 아버지의 정치적 야심에 따라 이용되다가 ‘욕망에 빠진 방탕한 여자’로 낙인찍혀 결국 굶어죽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일반적으로 그리스도교의 박해 장소로 알려져 있는 콜로세움이 로마인의 오락 장소였을 뿐 직접적인 그리스도교 박해는 없었다는 이야기도 이 책에서 제기하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이다.
2. ‘카피톨리노 언덕’은 로마의 중심지로서 로물루스가 이곳에서 기원전 753년 로마를 창건했다고 전해오는데, 일곱 언덕 가운데 가장 작지만 신성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오늘날 로마 시청 본관이 이 언덕에 있다. 에밀 졸라는 “이 언덕에 세워진 신전으로 제국의 승자는 들어갔고, 신들의 동상 아래에서 황제는 신으로 승격되었다. 이토록 작은 공간에서 커다란 역사와 영광이 있을 수 있다니!”라고 언급하며 이 언덕의 중요성을 간파하였다.
3. ‘아벤티노 언덕’은 로마 건국 당시 로물루스의 쌍둥이 동생인 레무스가 자리 잡은 곳이지만 권력 다툼에서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꺾고 자리 잡게 된 곳이다. 또한 고대 로마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주류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할 때 모이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남아 있는 로마의 목욕문화를 보여주는 카라칼라 황제의 목욕장은 로마제국이 누린 생활의 화려함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황제가 된 카라칼라의 탐욕과 비운이 서린 곳이다.
4. ‘첼리오 언덕’은 그리스도가 뿌리를 내린 언덕이다. 로마에서 가장 먼저 생긴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이 이곳에 있다. 이 대성당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내리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라테란 가문의 옛 궁전을 새로 선출된 교황에게 희사함으로써 313년부터 1309년까지 약 천년 동안 교황의 거주지로 사용된 곳이다. 밀라노 칙령은 로마제국이 그리스도교와 융합하는 방향으로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역사의 전환점을 차지한 사건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단독으로 밀라노 칙령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리키니우스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 역사에서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이 칙령이 콘스탄티누스 한 사람의 것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이는 콘스탄티누스가 리키니우스보다 훨씬 철저하게 몰수된 교회 재산을 국가로 하여금 사들이도록 했으며, 교회 소유의 재산에 대해서도 반환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은 이 칙령의 실천을 처음으로 입증해준 중요한 장소이다.
5. ‘에스퀼리노 언덕’은 일곱 언덕 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방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언덕으로 20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 외국인 상인 활동이 활발해진 곳으로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큰 중국인 공동체가 있다. 이 언덕에 자리 잡은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미켈란젤로의 또 다른 역작 ‘모세 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조각상을 보고 미켈란젤로가 “왜 말을 안 하는가!”라고 했던 말은 유명한 일화다.
6. 직공들과 상인들이 모여 살던 ‘비미날레 언덕’은 중심 상업 지역인 수부라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이 언덕에서는 고대 로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욕장이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목욕장을 볼 수 있다. 이 목욕장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 로마국립박물관인데, 이곳에서는 유명한 고대의 조각상들을 볼 수 있다.
7. ‘퀴리날레 언덕’은 이탈리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고 있는 퀴리날레 궁이 있으며,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까지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언덕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사비니 연인들과 관련된 전설이다. 로마 건국 당시인 8세기에 로물루스를 비롯한 로마의 젊은이들은 인근에 살고 있던 사비니 여인들을 약탈하여 아내로 삼게 되고 이로 인해 사비니족과 몇 차례의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이 작은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로마는 점차 주변 지역으로 세력을 넓힐 수 있게 된다.
8. 이 책에는 또한 이 일곱 언덕 외에 테베레 강 건너 서쪽 언덕에 형성된 바티카노 언덕에 위치한 바티칸 시국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르네상스 예술의 총체를 보여주는 바티칸 박물관, 그리스도 교회의 첫 번째 교황인 성 베드로의 순교정신을 보여주는 성 베드로 대성당,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무덤인 카타콤바에 대한 소개는 20여 년 동안 로마에서 신학을 공부한 저자의 전공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르네상스 사상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세 사상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으로서, 암흑의 시기로 폄하되어 늘 건너뛰곤 했던 중세 그리스도교 세계를 이 책에서는 새롭게 복원해내고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