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언니를 보라

박신영 지음 | 한빛비즈 펴냄

이 언니를 보라 (세상에 불응한 여자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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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1.24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 열네 명의 역사 속 여자들의 이야기다. 혹시 여자는 이래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별말 안했는데 헤픈 여자라고 몰린 적은 있는가? 익명의 다수에게 된장녀라는 비난을 받은 적은? 내조를 하다가 경력 단절 여성이 되지는 않았는가? 이것은 현대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몇십 년, 몇백 년 전에 살았던 여자들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여자를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성녀와 창녀, 조강지처와 애인, 곰과 여우 등등. 이 말 한마디에 개인은 사라지고 그렇고 그런 여자가 남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된장녀, 김치녀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반화된 여자의 모습 안에는 다양하고 살아 꿈틀거리는 삶이 있다. 여기서 저자의 비주류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저자는 주류의 역사, 기득권의 시각,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유명한 사건만 단편적으로 스케치한 역사서가 아닌 여자들의 삶 전체를 가져왔다. 묵직한 역사 이야기를 다채로운 삶으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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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 열네 명의 역사 속 여자들의 이야기다. 혹시 여자는 이래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별말 안했는데 헤픈 여자라고 몰린 적은 있는가? 익명의 다수에게 된장녀라는 비난을 받은 적은? 내조를 하다가 경력 단절 여성이 되지는 않았는가? 이것은 현대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몇십 년, 몇백 년 전에 살았던 여자들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여자를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성녀와 창녀, 조강지처와 애인, 곰과 여우 등등. 이 말 한마디에 개인은 사라지고 그렇고 그런 여자가 남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된장녀, 김치녀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반화된 여자의 모습 안에는 다양하고 살아 꿈틀거리는 삶이 있다. 여기서 저자의 비주류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저자는 주류의 역사, 기득권의 시각,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유명한 사건만 단편적으로 스케치한 역사서가 아닌 여자들의 삶 전체를 가져왔다. 묵직한 역사 이야기를 다채로운 삶으로 풀었다.

출판사 책 소개

성녀, 창녀, 처녀, 노처녀, 된장녀, 곰, 여우…
여자를 규정하는 모든 제약과 편견에 맞선 여자들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을 쓴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는 60대의 나이에도 혼자서 지구 반대편까지 누비는 대범함이 있었지만, 막상 고향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다. 그녀는 미국 로키 산맥에서 만난 무법자 짐과의 사랑이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걱정했다. 여행지에서는 남자처럼 다리를 벌리고 말을 타며 자유를 만끽했지만 영국에 돌아와서는 사람들의 이목이 두려워 다시 다소곳이 다리를 옆으로 하고 말을 탔다.

펌프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설리번 선생의 손바닥에 더듬더듬 'w-a-t-e-r'을 쓰던 장애 소녀 헬렌 켈러는 각종 전기, 영화, 드라마 등에서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재현된다. 그런데 헬렌 켈러에게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있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한 헬렌 켈러는 사회주의자였으며, 88세까지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고, 사랑의 불꽃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간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여자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동료가 죽자 모피 코트를 먼저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부정했다. 그녀가 순진한 소녀의 모습에 머물기를 강요했다.

빌라도와 니체의 '에케 호모(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에서 따온 <이 언니를 보라>의 제목은 나보다 앞서 살았던 언니들의 삶을 똑바로 보라는 의미다. 저자는 여자의 역사가 다음 세대의 여자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현대 여성에게 씐 것과 비슷한 세상의 굴레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산 여자들의 역사를 파헤친다. 시행착오가 가득 담긴 언니들의 역사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롤 모델이, 때로는 반면교사가 된다. 무수한 고난을 겪었던 언니들의 질곡의 삶 위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열네 명의 역사 속 여자, 이들의 삶을 보라!


이 책은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 열네 명의 역사 속 여자들의 이야기다. 혹시 여자는 이래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별말 안했는데 헤픈 여자라고 몰린 적은 있는가? 익명의 다수에게 된장녀라는 비난을 받은 적은? 내조를 하다가 경력 단절 여성이 되지는 않았는가? 지금 착한 딸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것은 현대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몇십 년, 몇백 년 전에 살았던 여자들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여자를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성녀와 창녀, 조강지처와 애인, 곰과 여우 등등. 이 말 한마디에 개인은 사라지고 그렇고 그런 여자가 남는다. 인터넷에 떠도는 된장녀, 김치녀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반화된 여자의 모습 안에는 다양하고 살아 꿈틀거리는 삶이 있다. 여기서 저자의 비주류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저자는 주류의 역사, 기득권의 시각,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유명한 사건만 단편적으로 스케치한 역사서가 아닌 여자들의 삶 전체를 가져왔다. 묵직한 역사 이야기를 다채로운 삶으로 풀었다.

1부는 자기 자신의 욕망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했다. 미실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한다. 세상은 악녀가 받는 벌을 말하지만, 사실 그런 것 따위는 없다고. 소녀는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2부는 그간 순종만 하던 이들에게 싸울 줄 아는 여자들을 말한다. 원조 나체 시위자라고 할 수 있는 레이디 고다이바의 몸에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 있다.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성폭력 경험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여자로서의 삶을 즐긴다. 3부는 가부장에 갇힌 이들을 위한 내용이다. 10년간 경력 단절 여성으로 살았던 루쉰의 아내 쉬광핑은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는다. 평생을 아버지의 착한 딸로 살아간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삶을 보면 자신의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 현모양처와 실질적 가장이라는 모순된 길항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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