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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처럼 읽기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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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위로
312쪽 | 2014-10-08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정희진은 칼럼, 논문, 비평 등을 통해 ‘남성 언어’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의 ‘통념’과 ‘상식’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논쟁적인 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정희진처럼 읽기》에서도 정희진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과 전복적인 사유를 만날 수 있다.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부터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 파이어스톤의 《성의 변증법》,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까지 79권의 책을 통해 당대 우리 사회의 고통, 권력, 주변과 중심, 삶과 죽음, 지식의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본다.<BR> <BR> 이 책에 담긴 79편의 독후감은 책 읽기를 통한 자기 탐구의 기록이자, 우리 사회의 통념과 상식에 대한 전복적 성찰의 기록이다. 정희진은 《천자문》에서 뜻이 없는 조사 ‘焉’이 전체 문장을 지배하는 것을 보고 ‘의미 없음’의 권력을 떠올리고, “독단 없이 과학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는 《방법에의 도전》을 읽으며 지배 규범을 ‘객관’으로 간주하고 자기 의견을 가진 집단을 편협하다고 낙인찍는 우리 사회의 인식 틀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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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나에게 책은
좁은 편력

1장 고통

저는 그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_ <벌레 이야기>, 이청준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_ <그날>, 이성복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웠다 _ 《조울병,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
경험한 나, 말하는 나 _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 엮음
평화는 고통의 정중앙에 놓여 있다 _ 《상실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외
한미 연합군이 강정을 침공했다, 이 말은 국보법 위반일까 _ <순이삼촌>, 현기영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_ <이십세기 기수>, 다자이 오사무
아무 인사도 없이 _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생존자라는 말도 싫어요. 내가 죽다 살아났나요? _ 《은밀한 호황》, 김기태.하어영
손 무덤 _ <손 무덤>, 박노해
벼랑에서 만나자 _ <지금은 비가…>, 조은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를 겁니다 _ <전화>, 마종기
죽음의 공포는 고통의 공포보다 크지 않습니다 _ 《죽음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자유였다》, 라몬 삼페드로

2장 주변과 중심

나의 육체여, 나로 하여금 항상 물음을 던지는 인간이 되게 하소서 _ 《검은 피부 하얀 가면》, 프란츠 파농
여자가 되는 것은 사자와 사는 일인가 _ 《고정희 시전집 1·2》, 고정희
“내게 설명해줘!” _ 《이별의 기술》, 프랑코 라 세클라
숨자 살아남으려면 숨자 _ 《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낸시 홈스트롬 엮음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_ 《신약성서》
근친상간 금기는 가족의 보존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_ 《성의 변증법》,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지금 접촉하고 있는 사람 _ <세 가지 물음>, L. N. 톨스토이
공포는 존재하였기 ‘때문에’ 지금 존재한다 _ 《경제적 공포》, 비비안느 포레스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_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외
‘그것’ _ 《보스턴 결혼》, 에스터 D. 로스블룸 외 엮음
님의 침묵 _ 《님의 침묵》, 한용운
진보운동과 성 평등, 함께 갈 수 있을까?
_《하늘을 덮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의 진실》, 민주노총 김○○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지모임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_ 《손자병법》, 손무
월간 비범죄화 _ <월간 비범죄화>, 성판매여성비범죄화추진연합 발행
이 남자들의 공통점 _ 《남과 여에 관한 우울하고 슬픈 결론》, 잉에 슈테판
물고기 밥을 훔친 죄 _ 《운현궁의 봄》, 김동인
마음 솟는 대로 지껄이는 _ 《문장강화》, 이태준
2교대 _ 《돈 잘 버는 여자 밥 잘 하는 남자》, 알리 러셀 혹실드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을까 _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을까?》, 로잘린드 마일스

3장 권력

(살인)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쾌감입니다 _ <슬픔의 노래>, 정찬
기혼녀의 정조 유린은 미혼녀의 그것보다 더 큰 범죄다 _ 《리바이어던》, 토머스 홉스
‘謂語助者 焉哉乎也’ 뜻은 없으나 말을 잇는 글자가 있으니…… _ 《천자문》, 주흥사
무솔리니가 집권하자 기차가 정시에 도착했다 _ 《극단의 시대》, 에릭 홉스봄
평화의 근원은 빈곤과 고립 _ 《군대를 버린 나라》, 아다치 리키야
사랑과 외경 중 어느 것이 나은가 _ 《군주론》, 마키아벨리
글로벌 시티 _ 《경제의 세계화와 도시의 위기》, 사스키아 사센
第13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_ 《이상문학전집 1, 4》, 이상
질서 잡힌 무정부 상태 _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 클라스트르
세계는 한국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_ 《조선/한국의 내셔널리즘과 소국 의식》, 기무라 간
안보의 본질상, 합의된 정의는 있을 수 없다 _ 《세계화 시대의 국가 안보》, 배리 부잔
징병제는 차악의 선택 _ 《거짓의 사람들》, M. 스콧 펙
팍스 코리아나 _ 《팍스 코리아나 - 한국인 시대가 온다》, 설용수
사람은 누구나 두 나라를 갖고 있다 _《드레퓌스》, 니콜라스 할라즈
제1당 _ 《행복하려면, 녹색》, 서형원?하승수

4장 안다는 것

가장 중요한 환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_ 《프로이트 1·2》, 피터 게이
독단 없이 과학은 불가능하다 _ 《방법에의 도전》, 파울 파이어아벤트
‘비상사태’는 예외가 아니라 상례다 _ <역사철학 테제>, 발터 벤야민
지식인은 장인이다 _ 《사회학적 상상력》, C. 라이트 밀즈
무엇을 할 것인가? _ 《무엇을 할 것인가?》, V. I. 레닌
위대한 철학은 창시자의 자기고백, 자기기록이다 _ 《선악을 넘어서》, 프리드리히 니체
배제되지 않기 위해 포함되길 거부하라 _ 《성의 정치 성의 권리》, 권김현영 외
혁명은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정하는 것이다 _ <빅 이슈>, 일본어판 214호
에피소드 _ 《빼앗긴 우리 역사 되찾기》, 박효종 외
하이브리드 _ 《문화의 위치 - 탈식민주의 문화 이론》, 호미 바바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_ 《글쓰기 홈스쿨》, 고경태?고준석?고은서
서양은 에피스테메를 말하지만 우리는 혼란을 말한다 _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2》, 조혜정
“제가 공부한 것은 여성에 관한 것도 남성에 관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과학일 뿐입니다.”
_ 《과학과 젠더》, 이블린 폭스 켈러
포스트 _ 《포스트모던의 조건》,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중심과 주변 _ 《세계사의 해체》, 사카이 나오키 외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_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제임스 M. 케인
남성성들 _ 《남성성/들》, R. W. 코넬
무엇으로 사는가 _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안드레아 도킨

5장 삶과 죽음

물에 빠진 나를 구한 통나무가 나를 물속에 붙잡아 둘 때 _ 《달빛 아래서의 만찬》, 아니타 존스턴
미봉책 _ 《한낮의 우울》, 앤드류 솔로몬
머리카락은 탄력을 받고 꿈틀거렸다 _ <언니의 폐경>, 김훈
내 행동만이 나의 진정한 소유물이다 _ 《화》, 틱 낫 한
오늘 부는 바람 _ <오늘 부는 바람>, 김원일
몸은 포물선이다 _ 《병을 달래며 살아간다》, 다이쿠바라 야타로
정해진 시간에 떠나야 하는 기차보다 더 슬픈 게 있을까? _ 《살아남은 자의 아픔》, 프리모 레비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_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모든 곡식은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지요 _ 《태백산맥》, 조정래
이해 _ 《자살의 이해》,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아 _ 《러브 스토리》, 에릭 시걸
마지막 잎새를 그린 화가 _ <마지막 잎새>, 오 헨리
독자가 되고 싶다 _ <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김승옥
자유는 고립 이데올로기다 _ 《하류지향》, 우치다 타츠루

에필로그 _ 다르게 읽기와 ‘독후감 쓰는 법’
부록 _ 정희진이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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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정희진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저서에 《낯선 시선》, 《아주 친밀한 폭력》,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가 있다.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의 편저자이다. 그 외 50여 권의 공저가 있다. 300여 편에 이르는 책의 서평과 해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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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4
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누군가 "나는 롤모델이 필요했고 이 책을 통해 찾아냈다"라고 말해서 읽고 싶었다. 세상을 너르고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글이었다. 이 책 「프롤로그」가 백미였다. 책과 지식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가 존경스러웠다. 때때로 나와 입장이 달랐지만 수긍이 갔다. "좋은 글은 정치적 입장에 상관없이 설득적으로 읽힌다"라는 저자의 표현이 이 책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었다. 책이 삶을 재해석할 여지를 쥐여주는 이유는, 내가 관점 밖에서 본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책의 지식을 몸에 구조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지식은 개개인에 의해 축적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교류에 의해 계속 형태를 바뀌어 가는 사회제도라고 보는 저자의 관점을 느낄 수 있었다. 약자들의 투쟁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긴 하지만,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주는 책이었다. 『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경제적 공포』는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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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쑤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평소에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생각들이 많이 나와요.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읽은 책을 저자도 읽었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충격에 단숨에 읽었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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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남자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독후감이 저자의 말처럼 새로운 시각이 있어야한다면 일반 남자에겐 매우 낯선 시각에 날카로운 서평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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