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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6.9.26
페이지
160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외로울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무엇이 우리 삶을 가치있게 하는 걸까
고독으로 점철된 한 남자의 오묘한 이야기
2016년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작. 독일에서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문학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독일에서만 출간 후 55만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소설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산악지역의 휴양지 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인 안드레아스 에거의 한평생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따라가고 있다.
티롤 지방 산간지역의 풍경 묘사가 소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했던 이 지역은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스키 휴양지로 개발되는 과정을 통해 중대한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에거의 시점에서 정교하게 묘사되며 <한평생>의 핵심을 이룬다. 어찌 보면 '자연인'에 가까운 존재인 에거는 아이러니하게도 '문명화' 과정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노동 가치와 인생 의의를 제대로 부여받는다.
이와 더불어 <한평생>의 핵심을 이루는 주제는 바로 죽음이다. 안드레아스 에거의 곁에는 항상 죽음이 따라다닌다. 그렇다고 죽음은 불행하거나 - 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바로 아내 마리의 죽음이다 - 느닷없는 형태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에거의 주변 사람들은 죽음을 근본적으로는 두려워하지만 그렇다고 애써 피하지는 않은 채 담담하게 맞이한다. 결국 에거 자신도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죽음은 산악지역이라는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고독으로 점철된 남자 에거의 삶에 오묘한 색채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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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vtoox9tmtpbs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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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책방
@zdkwlfg0s5br
한평생
외 2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2016년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작. 독일에서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문학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독일에서만 출간 후 55만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소설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산악지역의 휴양지 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인 안드레아스 에거의 한평생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따라가고 있다.
티롤 지방 산간지역의 풍경 묘사가 소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했던 이 지역은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스키 휴양지로 개발되는 과정을 통해 중대한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에거의 시점에서 정교하게 묘사되며 <한평생>의 핵심을 이룬다. 어찌 보면 '자연인'에 가까운 존재인 에거는 아이러니하게도 '문명화' 과정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노동 가치와 인생 의의를 제대로 부여받는다.
이와 더불어 <한평생>의 핵심을 이루는 주제는 바로 죽음이다. 안드레아스 에거의 곁에는 항상 죽음이 따라다닌다. 그렇다고 죽음은 불행하거나 - 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바로 아내 마리의 죽음이다 - 느닷없는 형태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에거의 주변 사람들은 죽음을 근본적으로는 두려워하지만 그렇다고 애써 피하지는 않은 채 담담하게 맞이한다. 결국 에거 자신도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죽음은 산악지역이라는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고독으로 점철된 남자 에거의 삶에 오묘한 색채를 드리운다.
출판사 책 소개
존 윌리엄스의『스토너』나 데니스 존슨의『기차의 꿈』처럼,『한평생』도 고독 속에서 존엄과 아름다움을 찾는 내용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묘사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의 존재를 이루는 크고 작은 순간을 응시한다.
- 2016년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 선정위원회
2016 맨 부커상 최종후보작
2014 독일 북셀러 선정 ‘올해의 작가’
지난 봄 한국 문학의 관심은 모두 맨 부커라는 상에 집중되었다. 사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다지 잘 알지 못하던 상이었는데,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켰었던 상이다.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수상을 하게 되었다.
그 2016년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작의 한 편이 로베르트 제탈러의 ‘한평생’이다. 이 책은 독일에서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문학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독일에서만 출간 후 55만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 남자, 산, 고독, 죽음의 사중주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산악지역의 휴양지 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인 안드레아스 에거의 한평생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따라가고 있다.
『한평생』은 티롤 지방 산간지역의 풍경 묘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했던 이 지역은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스키 휴양지로 개발되는 과정을 통해 중대한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에거의 시점에서 정교하게 묘사되며 『한평생』의 핵심을 이룬다. 어찌 보면 ‘자연인’에 가까운 존재인 에거는 아이러니하게도 ‘문명화’ 과정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노동 가치와 인생 의의를 제대로 부여받는다.
이와 더불어 『한평생』의 핵심을 이루는 주제는 바로 죽음이다. 안드레아스 에거의 곁에는 항상 죽음이 따라다닌다. 그렇다고 죽음은 불행하거나-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바로 아내 마리의 죽음이다-느닷없는 형태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에거의 주변 사람들은 죽음을 근본적으로는 두려워하지만 그렇다고 애써 피하지는 않은 채 담담하게 맞이한다. 결국 에거 자신도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죽음은 산악지역이라는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고독으로 점철된 남자 에거의 삶에 오묘한 색채를 드리운다.
인간의 존엄과 사랑
주인공 에거는 참으로 딱한 인물이다. 어렸을 때 학대를 받고, 그래서 오른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안고 살지만, 그래도 그는 자기의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 이 책의 주인공 에거가 사는 삶을 따라가 보면 인간의 존엄에 대한 사색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불행한 에거에게도 사랑은 찾아오고, 그는 아내가 죽은 뒤에도 끝까지 그 사랑을 지켜나간다. 지금 우리는 아직도 그런 사랑을 믿고 있을까!
로베르트 제탈러의 책을 처음으로 출간하다.
‘순수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소설 『한평생』은, 극적 스토리나 플롯이 풍부한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 비교적 늦게 번역출간하게 됐다. 사실 이 책은 작년 봄에 국내 출판계에 소개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판권 계약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한평생』이 2014년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매체의 극찬이 잇달았으며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번역출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출판계는 이 작품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최근 시장상황에 따라 위축되고 있는 한국 출판계에서 독자들이 잘 모르는 작가에 대한 시장에서의 위험 때문에 그랬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순수 문학’을 추구하고 있는 작품이었고, 사색적이고 예민하며, 존엄에 관한 책이었다. 비록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한국의 독자들이 만나야 할 작가라고 생각했다. 많은 독자들이 제탈러의 작품들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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