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생을 사로잡다

이석연 지음 | 까만양 펴냄

책, 인생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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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1.8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가 제안하는 독서법.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이석연 변호사만의 독서방법론과 독서편력, 그리고 다양한 독서경험들이 어떻게 삶에 체화되고 있는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처럼 책과 책 사이를 횡단하며,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경쾌하게 행간과 행간 사이를 건너뛰는 노마드(nomad, 유목)적인 독서방법들은 단순히 방법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독서가 무엇이며,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독서는 기술이다.’에서는 독서방법론에 대한 것을 다뤘다. 특히 ‘유목적 읽기’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동서양의 사상가와 문인들이 한 말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건너뛰며 읽고, 밑줄을 치고, 베껴 쓰고, 좋은 문장을 외우고, 독서 메모와 일기를 작성했던 독서 노하우를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2부 ‘젊은 시절부터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책’에서는 이석연 변호사가 지금까지 애장하며 읽고 있는 책 10권과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삶의 교훈과 감동을 주는 15권의 책을 소개했다. 단순한 서평이 아니라 이석연 변호사의 삶을 지탱해준 사상에 대한 고백이자, 삶의 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3부 ‘나의 독서 수첩’에는 이석연 변호사가 작성한 독서노트에 적혀있는 내용들 중 모두가 함께 읽었으면 좋을만하다고 여겨지는 명구들과 단상의 일부를 작성 당시 그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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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을 사로잡다

이석연 지음
까만양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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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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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가 제안하는 독서법.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이석연 변호사만의 독서방법론과 독서편력, 그리고 다양한 독서경험들이 어떻게 삶에 체화되고 있는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처럼 책과 책 사이를 횡단하며,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경쾌하게 행간과 행간 사이를 건너뛰는 노마드(nomad, 유목)적인 독서방법들은 단순히 방법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독서가 무엇이며,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독서는 기술이다.’에서는 독서방법론에 대한 것을 다뤘다. 특히 ‘유목적 읽기’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동서양의 사상가와 문인들이 한 말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건너뛰며 읽고, 밑줄을 치고, 베껴 쓰고, 좋은 문장을 외우고, 독서 메모와 일기를 작성했던 독서 노하우를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2부 ‘젊은 시절부터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책’에서는 이석연 변호사가 지금까지 애장하며 읽고 있는 책 10권과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삶의 교훈과 감동을 주는 15권의 책을 소개했다. 단순한 서평이 아니라 이석연 변호사의 삶을 지탱해준 사상에 대한 고백이자, 삶의 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3부 ‘나의 독서 수첩’에는 이석연 변호사가 작성한 독서노트에 적혀있는 내용들 중 모두가 함께 읽었으면 좋을만하다고 여겨지는 명구들과 단상의 일부를 작성 당시 그대로 소개했다.

출판사 책 소개

책과 더불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했다. 80년을 바쳐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는 괴테의 말은 독서의 어려움에 대한 토로라기보다는 독서방법이 그만큼 다양하다여 끝이 없다는 심정을 밝힌 것이다. 그것은 어느 하나의 방법만이 독서법의 정도(正道)라고 고집할 수 없다는 의미와 상통하는 것으로, 독서는 개인의 경험과 기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독서방법은 개인의 독서경험이 특화된 모종의 ‘기술’이다.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독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는 다양한 독서편력과 경험을 지니고 있어 주변 지인들로부터 ‘법조인’이라는 호칭보다는 ‘독서인’으로 불릴 만큼 독서에 대한 애착과 욕심이 가득하다. 1971년 9월 중학교를 졸업한지 6개월 만에 독학으로 고졸학력 검정고시 전 과목에 합격한 이석연 변호사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자신의 인생좌우명을 독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또한 실천하고자 했다. 그래서 대학입학 예비고사를 통과한 후 김제 금산사에 들어가 20개월 동안 세계문학, 동서양고전, 철학, 역사서, 전기물 등 300여권 넘게 읽었다. 그 때 읽었던 독서 경험이 토대가 되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를 남보다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었고, 소신과 원칙을 바탕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지방대를 나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아웃사이더 이석연의 노마드(nomad) 독서법!


지방대를 나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경력이라면 주류에 편승해 편한 삶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석연 변호사는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고 올곧은 소리로 삶의 방향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경계를 했으며, 모두가 가려고 하는 편하고 넓은 길보다는 좁고 험한 길을 걸으며 나름대로의 순수함과 열정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그러한 삶은 아웃사이더의 열정을 보여주는 행로로써, 그 모든 것은 바로 독서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이석연 변호사만의 독서방법론과 독서편력, 그리고 다양한 독서경험들이 어떻게 삶에 체화되고 있는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처럼 책과 책 사이를 횡단하며,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경쾌하게 행간과 행간 사이를 건너뛰는 노마드(nomad, 유목)적인 독서방법들은 단순히 방법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독서가 무엇이며,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독서는 기술이다.’에서는 독서방법론에 대한 것을 다뤘다. 특히 ‘유목적 읽기’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동서양의 사상가와 문인들이 한 말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건너뛰며 읽고, 밑줄을 치고, 베껴 쓰고, 좋은 문장을 외우고, 독서 메모와 일기를 작성했던 독서 노하우를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2부 ‘젊은 시절부터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책’에서는 이석연 변호사가 지금까지 애장하며 읽고 있는 책 10권과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삶의 교훈과 감동을 주는 15권의 책을 소개했다. 단순한 서평이 아니라 이석연 변호사의 삶을 지탱해준 사상에 대한 고백이자, 삶의 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사마천의 《사기》, 괴테의 《파우스트》, 조지훈의 《지조론》,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체람의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노자 도덕경》 등 동서양의 고전에서 배운 삶의 지혜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3부 ‘나의 독서 수첩’에는 이석연 변호사가 작성한 독서노트에 적혀있는 내용들 중 모두가 함께 읽었으면 좋을만하다고 여겨지는 명구들과 단상의 일부를 작성 당시 그대로 소개했다.

겹쳐 읽고, 동시에 읽고, 다시 읽고, 베껴 쓰고, 밑줄 치고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야’를 얻기 위한 인생의 독서!


읽어 도움이 되지 않는 책들을 베스트셀러라는 이유 때문에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여러 권의 책을 책상에 쌓아 놓고 이것저것 골라가며 읽는 이유는 내용이 빈곤한 책을 걸러내는 나름의 선별작업이다. 제목이 그럴 듯해서, 저자가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이라는 이런저런 이유로 구입을 했지만 살펴보면 과장된 책들이 많다. 그런 책들을 솎아낸 후 나는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한다.―22쪽

병렬적으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은 인식의 범위를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많이 읽어 부산한 것이 아니라 통찰의 힘이 확대되고 넓어지는 방편임은 물론 사고의 유연성이 강화되는 것이라는 점을 나는 경험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그래서 내 책상에는 인문, 역사, 고전문학 등 다양한 방면의 책들이 쌓여 있고, 그것들 중 아무 거나 뽑아서 몇 장(章)을 한두 시간 집중적으로 읽는다. 그런 식으로 독서를 하면서 이 책은 어디까지 읽었으며, 핵심내용은 무엇이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무엇일지 미리 추측해보는 나름의 노하우로 여러 권의 책을 섭렵하고 있다. 이런 독서법의 최대 장점은 일차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한 습득도 습득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고의 탄력성이 눈부시게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무엇인지를 추측해보는 것은 상상력과 통찰력을 엄청나게 키워 준다. ―23쪽

재독은 음식의 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그리고 골고루 씹어가며 음식을 넘기는 신중한 태도로 해야 한다. 어떻게 씹고 삼키냐에 따라 음식의 맛은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정도(正道)의 기술은 없다. 있다면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그 맛을 음미해보는 독서가 개인들의 ‘자세(attitude)’일 것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잇몸약 광고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독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진정으로 훌륭한 책은 유년기에 읽고, 청년기에 다시 읽고, 노년기에 또 다시 읽어야 한다.”는 로버트슨 데이비스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25쪽

어쨌든, 나는 베껴 쓰는 것을 독서의 중요한 미덕으로 꼽는다. 그러나 베껴 쓴다고 해서 다 좋은 거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차로 원문에 있는 그대로를 베껴 쓰고, 이차로 원문을 보지 않고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기해 다시 써 보는 과정을 거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보지 않고 써 봤을 때 원문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해보면 내 생각이 어디에 치우쳐 있는 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과정은 상당히 중요하다. 모방이 모방에서 끝나지 않고 창조의 물꼬가 되려면 ‘다시 쓰기’의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쓰는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첨가되는 내용을 살펴 사고의 균형을 잡아가야만 원문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다.―29쪽

밑줄은 사고의 흔적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아무 책이나 꺼내 내가 친 밑줄이나 인용부호 부분만 읽어본다. 그렇게 해보면 지금 나의 사유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 변화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쨌든 밑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 밑줄의 ‘철학적 기능’이라고 나는 강조하여 말하고 싶다.―38쪽

나의 독서일기는 일상의 기록이며, 책을 통해 내가 얻은 지적인 성과들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을 기록하고 보관해 놓는 보물창고이자 생각들의 격전지라 할 수 있다.―42쪽

사전을 애인처럼 사랑하는 사람만이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다. 그것이 성공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나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비교적 쉽게 합격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손때 묻어 반질해진 여러 분야의 사전들 때문이었다.―49쪽

‘전체를 크게 조망하는 객관적인 틀’이 있어야 자기만의 ‘완결된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나는 고전 위주의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책을 청년기 때 많이 읽었다. 많이 읽을 수 있었던 요령은 ‘개론서’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그 요령은 간단하다. 일반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분야로 영역을 넓혀갔다.―61쪽

독서는 모험과 낭만이라는 꿈을 향해 성실성과 결단력으로 인간 정신의 전역을 활보하고 측량하는 영혼의 고고학이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행이다. 프루스트는 말했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아 가는 것이다.”라고. 나는 평소에 등산을 가더라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유별나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남이 가지 않은 곳에 가는 이유는 프루스트의 말처럼 ‘새로운 풍경’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기 위해서다.―65쪽

독서에 대한 욕심은 결국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은 욕망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읽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연필을 깎아 놓고 필통 속에 고이 모셔두는 것과 매한가지다. 깎았으면 쓰는 게 정석이다. 연필심이 다 닳으며 또 깎아서 쓰면 된다. 그렇듯 독서의 귀결은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작으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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