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 현대문학 펴냄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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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8.14

페이지

272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따뜻 #루트 #수식

상세 정보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예전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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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3

바오님의 프로필 이미지

바오

@baoc9dn

따뜻하고 순수하다
부족함 투성이라도 상대에 대한 진실성 있는 배려가 그 모든걸 메워주고 단단히 한다
이런 느낌 참 좋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현대문학 펴냄

2019년 8월 4일
0
호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호이

@hoyior7c

난 이책을 왜 슬픈 책으로 알고 있었지..
예전에 언니가 분명 비행기안에서 읽다가 펑펑 울었다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은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운걸까
기억이 80분만 유지되는 박사님과 가사도우미, 그녀의 아들의 우정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현대문학 펴냄

2019년 4월 9일
0
booklenz님의 프로필 이미지

booklenz

@mw28u21qg6uu

  • booklenz님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게시물 이미지
*한마디: 한정된 기억 속에 살아가는 노 수학자와 가정부 모자의 우정
*두마디: 소중한 기억... 덜 소중한 수학...
*추천대상: 수학, 야구 좋아하는 분
*이미지: 수학
*깔때기: 내가 꼭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
.
기억에 관한 내용은 항상 영화 <메멘토>를 떠오르게 한다. 그만큼 인상 깊은 영화였다. 같은 소재, 80분만 유지되는 기억 속에서 수학자는 열심히 포몸에 메모지를 붙인다. 문신 대신... 그리고 수학 문제를 푼다. 그 고독한 순간을 함께하는 가정부와 아들 루트의 이야기는 참 따뜻했다. 수학적으로 절묘한 비유들을 많이 들었지만... 패스...
.
.
이 할아버지가 생각하는 수학은 내가 책을 다루는 태도와 비슷했다. 그냥 좋은 것, 아름다운 것, 항상 곁에 두는 것. 80분마다 기억을 리셋한다면, 매번 처음 읽은 듯한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겠다. 아니, 한 권을 다 읽지 못하겠구나...=_= 그냥 하루하루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야겠다. 소중한 책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
- "자네, 나는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 방해하다니, 그건 목을 조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야. 숫자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다니, 화장실을 엿보는 것보다 더 무례하잖나." p.20

- "정말 옳은 증며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너저분하고 짜증 나는 증명도 얼마든지 있어. 알겠나? 왜 별이 아름다운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처럼, 수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곤란한 일이지만 말이야." p.26

- "너는 루트다. 어떤 숫자든 꺼리지 않고 자기 안에 보듬는 실로 관대한 기호, 루트야." p.42

- '신은 존재한다. 왜냐하면 수학에 모순이 없으니까. 그리고 악마도 존재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증명할 수 없으니까.' p.144

- "실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수학의 질서가 아름다운 거지." p.165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2018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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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예전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출판사 책 소개

“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소중한 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가 수數로 풀어내는 휴머니즘
기억 기능에 장애가 있는 노수학자 박사를 돌보게 된 가사도우미 ‘나’.
나와 나의 열 살배기 아들 ‘루트’는 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박사와 생활하면서
수의 따뜻함과 삶의 찬란함을 깨닫게 된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인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현대문학에서 재출간되었다.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나’의 생일에서 온 숫자 220과 박사의 손목시계 뒤에 새겨져 있는 번호 284는 우애수이다. 즉 220의 약수(220 자신은 제외하고)를 전부 더하면 284가 되고, 반대로 284의 약수(284 자신은 제외하고)를 전부 더하면 220이 된다. 이런 쌍, 즉 우애수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도 박사와 ‘나’ 사이의 특별한 관계가 암시된다. 그 애정이 일방적인 것이 아님을, 박사의 변화를 알아차린 형수-과거 박사와 특별한 관계였으리라 넌지시 시사되는-의 냉랭한 시선이 슬그머니 뒷받침한다. 이렇게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요소들이 절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일 없이 독자의 가슴으로 조금씩 파고든다.
뚜렷한 윤곽에 흐릿한 암시가 전후좌우로 얽혀 수묵화 같은 고요함을 빚어내는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한신 타이거스 얘기가 합세하면서 삼각형은 보다 견고해진다. 세 사람이 야구 카드에 열중하고, 타이거스 경기를 보러 가는 장면 등은 심각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유머를 선사해준다. 타이거스에 열광한다는 유머가 수묵화에 색채를 첨가해 유화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주요 등장인물인 불세출의 투수 에나쓰가 수학과 연관되는 서프라이즈가 출현한다. 에나쓰의 등번호 28이 완전수인 것이다. 28은 자신 이외의 약수를 전부 더하면 그대로 28이 되는 흔치 않은 수이다. 이 기적 덕분에 주역 세 사람과 수학, 한신 타이거스가 단숨에 연결되어 탄탄한 구조가 완성된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중학생 수준만 된다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도서, 선물해서 함께 읽는 도서로 한국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서울시교육청권장도서(중고생)와 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판에 특별히 추가된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은 수학자의 눈으로 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 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와줄 것이다.

네티즌 서평
박사 덕분에 수라는 딱딱해 보이는 세계가 얼마나 따스한지 알게 되었다. _다락방꼬마

수를 사랑하는 것이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멀리 있지 않음을 말해주는 책. _미운오리

사람이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예의이자 배려를 보여주는 책. _푸른희망

이 책에 쓰인 숫자들의 조화를 보고 있으면 하늘의 비밀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열정이,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름다워 눈물이 났다. _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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