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 합본

이정운 지음 | 동아 펴냄

구중궁궐 합본(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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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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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도서협찬] "왜?"가 우리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이유?!


💬
인간은 불안과 경계에 빠르게 예민해져요. 그럴때 '왜' 나 '이유'를 들으면 납득해요. 이유는 지금의 감정이나 상황을 수긍하게 하고 나아가 앞으로를 해나갈수 있는 믿음과 근거가 돼요.

❓️
하지만 그 '왜'에서 우린 언제나
정답과 합당함을 따지려는게 아니에요.
『왜의 쓸모』가 여기에 적용되요.

저자가 사회학자인 만큼 사람사이의 대화와 관계의 구조를 탐구하는 책이에요 .

❗️
대화할때는 '왜의 존재'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왜'의 유형에 따라 사람 간의 관계가 정의된다는 사실이
정말 신선했어요!

🔖
거리가 먼 관계에서는 형식적인 이유가 정당화된다. (...) 반면에 가까운 관계일수록 보통은 상대방에게 더욱 자세한 이유를 기대하고, (...) 연인 사이에서는 배심원단 안에서 오가는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둘의 관계에 걸맞은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p.107

✔️관습적 유형 ✔️이야기 유형 ✔️코드 유형 ✔️학술적 논거

이유의 유형들이 쓰이는 관계 속
예시, 대상, 대화법, 행위 및 예상 결과 등
자세한 예시와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 설명해주니
대화의 실체가 달라보이더라구요.

💗
애인에게는 관용적 이유를 들며 대화해선 안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선 상대에 따라
이야기 또는 학술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해야
대화가 형성되고 그들이 이어질 수 있어요.
(바람둥이들은 특히 조심하라는 경고도 있네요 ㅎㅎ)

🔇
우리집에 쳐들어온 무장강도가 F 형일경우,
법적 근거로 압박하는 것보단
이야기를 들어 설득하는 대화가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는?
대화를 시작하는 전략부터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어요.

❗️
번역투가 살짝 아쉽지만,
예시와 일화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몰입해서 읽었어요.
옛날 사회심리학 공부할때 분명 교수님이
"이젠 더이상 새로운 이론이
사회심리학에선 나오기 힘들 거다"라고 하셨지만, 땡!!!

신박한! 새로운 사회심리학이론이라 혹 했습니다요!!!

🤷‍♂️
사람, 대화, 이유, 사회, 모두를 다루는 <왜의 쓸모>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베스트북으로 소개될만 하네요 👍

🫧 '왜'의 쓰임을 알면 관계가 바뀝니다.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서평단에 뽑혀 유유출판사 @uupres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왜의 쓸모

찰스 틸리 지음
유유 펴냄

17초 전
0
reimorange님의 프로필 이미지

reimorange

@reimorange

  • reimorange님의 제임스 게시물 이미지

제임스

퍼시벌 에버렛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3분 전
0
책탐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탐정

@bookdetective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는 동안 나는 여러 번 호흡을 고르게 했다.
책이 어렵게 느껴져서가 아니라, 기억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제주 4·3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의 삶 말할 수 없었던 상처와 남겨진 자들의 고요한 시간을 따라간다.
정심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고통을 넘어,
한국 현대사가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겼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조용한 문장 속에서 드러나는 울림

한강의 문장은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제된 문장들이 더 무겁게 가라앉는다.
독자로 하여금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보게 만든다.

읽으면서 나는 종종 페이지를 덮었다.
과거를 견디며 살아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금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

제목의 의미는 단순한 이별의 부정이 아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말은 기억을 지우지 않겠다는 약속에 가깝다.

사라진 이들을 잊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다시 불러오며,
그들이 이 세계에 계속 존재하게 만드는 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외면해 온 기억들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렸다.
편안함을 위해 지나쳐버린 이야기들,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며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과거들.

책을 덮고 난 뒤 남는 질문

한강은 독자에게 큰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명확하게 묻는다.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는다.
그리고 기억을 붙잡는 일이 결국 ‘지금의 나’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사실도 함께 남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비극을 다시 보게 만드는 소설이지만 동시에 기억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했다.
그 점이 이 책을 오래 마음속에 남게 한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37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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