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문란 2

신새라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풍기문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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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2.5.25

페이지

400쪽

상세 정보

신새라의 로맨스 소설. "황후도, 후궁도, 정사(政事)를 위해서는 충분히 이용 가치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황제에게 여인이란 독일 뿐 연정의 감정은 필요 없다 생각했지요. 헌데…." 그대 때문에 이런 나의 논리가 깨지고 있지. 어이해서일까? 왜 그대는 내 생각의 범주를 흔들어 놓는 거지? 얼음 심장이 녹는다. 그리고 뛴다. 풍은 그렇게 황제에서 사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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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김성우 지음
유유 펴냄

읽었어요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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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_GOOL

@gaegool

친숙하게 접해왔던 SF의 틀을 깨는 뛰어난 작품.
머나먼 미래 여러 행성들을 테라포밍까지 하는 수준에 도달한 인류가 맞이하는 외계문명과의 조우.... 였으나 실상은 우주적 관점에서 인류의 위치를 되새기고, 그 이상하리만치 거대한 자아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하드 SF답게 지식을 총동원해서 실제로 만들어질 법한 외계 우주선을 독자에게 각인시킨다. 그리고 그 안을 탐험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계문명에 대한 신비함, 우주의 경의로움을 느끼게한다. 그러면서도 인류 내부에서의 여러 논의들.... 특히 외계문명을 믿을 수 없으며 먼저 선제타격을 해야한다는 금성 헤르미안들의 이야기는 ‘아 실제로 외계인이 와도 인류는 이런 선택을 하겠지’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망하리만큼 라마인들은 인류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잠시 주유소를 들린 듯 태양을 통해 에너지만 충전 후 다시 태양계를 빠져나간다. 한낱 우주먼지에 불과한 우리 인류가 그 체급에 맞지 않게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외계문명의 시선으로 깨닫게해 준 것이다.
도파민이 터지고 스릴 넘치는 작품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우주에서의 인류의 존재를 돌아보고 조금 겸손해지는 자세를 갖추게 되는 SF의 매력에 빠질 지도 모른다.

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C. 클라크 지음
아작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40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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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정

@bookdetective

기억 전달자는 로이스 로리의 대표작으로, 한 사회가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통제하며 ‘완벽한 사회’를 추구하는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조너스는 12세가 되던 해 ‘기억 전달자’라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사회가 감추고 있는 고통과 색채, 사랑과 슬픔 같은 진정한 감정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책은 겉으로는 질서 있고 평화로운 사회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 감춰진 인간다움의 상실과 통제의 문제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조너스가 겪는 갈등과 혼란은 독자에게 선택과 자유, 책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기억을 통해 전해지는 과거의 아픔과 기쁨은 개인의 성장과 성찰을 강하게 만들어, 이야기 전반에 긴장감과 몰입을 준다.

이 소설은 단순한 청소년 문학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한다. 독자는 조너스를 따라가며 자유와 감정, 기억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고, 완벽해 보이는 사회 속에 감춰진 결핍과 인간다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억 전달자는 인간과 사회,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읽을 만한 책이며,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작품이다.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비룡소 펴냄

41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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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신새라의 로맨스 소설. "황후도, 후궁도, 정사(政事)를 위해서는 충분히 이용 가치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황제에게 여인이란 독일 뿐 연정의 감정은 필요 없다 생각했지요. 헌데…." 그대 때문에 이런 나의 논리가 깨지고 있지. 어이해서일까? 왜 그대는 내 생각의 범주를 흔들어 놓는 거지? 얼음 심장이 녹는다. 그리고 뛴다. 풍은 그렇게 황제에서 사내가 된다.

출판사 책 소개

1권. 앞표지

“황후도, 후궁도, 정사(政事)를 위해서는 충분히 이용 가치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황제에게 여인이란 독일 뿐 연정의 감정은 필요 없다 생각했지요. 헌데…….”
그대 때문에 이런 나의 논리가 깨지고 있지. 어이해서일까? 왜 그대는 내 생각의 범주를 흔들어 놓는 거지?
얼음 심장이 녹는다. 그리고 뛴다. 풍은 그렇게 황제에서 사내가 된다.

1권. 뒷표지

*화국의 황제 풍
“황제에게 사랑은 독이라 생각한다. 먹지도 마음에 담지도 품지도 말아야 하는 독. 여인의 치마폭에 싸여서는 절대 칭송받을 황제가 되지 못해. 난, 사내대신 황제를 택했다.”
황제 풍은 외롭다. 황제의 자리에 올라 오로지 심장을 얼리고 감정을 버렸다. 그런 그가 한 여인에게 마음이 동하기 시작한다.

*서초국의 황녀 달기
“조신한 황녀는 무슨, 검을 들고, 말을 타며, 사냥을 하는 것이 바로 나란 말이다. 연정? 검을 들고, 말을 타고, 사냥을 하다 지겨우면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지."
정략혼으로 화국의 황후가 될 그녀. 황제 풍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어긋난 만남이었다. 하지만 운우지정에 둔하기 둔한 그녀가 시간이 지날수록 황제에게 마음이 끌린다.

*서초국의 호위무사 자문
“아악! 정말 벗이 아니라 원수인 게야.”
달기의 오랜 벗이며 호위무사인 그는 황녀의 계략으로 화국까지 오게 되었다. 매사 일을 만드는 달기 때문에 서둘러 서초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을 붙잡는 여인이 나타났으니 바로 화국의 황녀 설란이었다.

*화국의 황녀 설란
“싫다. 늘 이리 예법에 얽매여 나 자신을 새장 안에 가두어 두는 것이……. 어이해서 오라비와 화국의 백성들은 내게 황녀의 모습만을 바라는가."
오라비인 황제 풍이 가장 아끼는 누이동생. 하지만 그 아낌이 지나쳐 오로지 조신한 황녀의
모습만을 고집했다. 허나 그녀가 변한다. 한 사내를 만나 황녀가 아닌 여인이 되고 싶었다.

2권. 앞표지

‘가느냐. 이리 나만 두고 가느냔 말이다.’
‘황상,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진대 무엇을 그리 걱정하시옵니까? 이참에 그동안 바르지 못했던 행실을 반성하려 하옵니다. 허니 너무 심려치 마시옵소서. 전 강한 여인이 아닙니까.’
‘차다. 그곳은 햇빛도 들지 않는 곳이다. 하루만 있어도 냉기에 몸이 쇠할 것이야.’
‘황상께서 마음 상하시는 것보다 이 편이 더 낫습니다.’
‘내가 못나 지켜 주지 못하는구나.’
‘아니오, 황상. 제가 현명하지 못해 황상을 궁지로 몰아갔음입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아둔한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뵈옵는 날…… 간절히 바라옵니다.’

2권. 뒷표지

드디어 그날이다. 그리도 바라고 바라던 날, 황제 풍은 십이장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면류관을 썼다. 화룡전 전각 위에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서서 광장을 내려다보자 문무백관들과 하례를 올릴 사신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그때 북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더니 돌길을 따라 붉은 대례복을 입고 봉관위에 너울을 쓴 한 여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심장이 떨린다. 비록 얼굴이 가려 잘 보이지는 않으나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은 강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달기가 자신의 여인이 되기 위해 백 칸의 계단에 첫 발을 올렸다. 발끝이 떨린다. 달기가 두 번째 계단을 오르자 손끝에 전율이 흘렀다. 세 번째 계단을 오르자 자신의 심장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그렇게 네 번째를 지나 오십 번째 계단을 오르니 마른침을 삼키며 기다리던 풍이 한 계단 내려섰다.
답답하다. 어찌 저리 더디단 말인가. 다시 한 발 내려선 풍의 발걸음은 이내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갔다. 달기가 육십 번째 계단을 오르려는 찰나 풍이 다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짐을 삼키기 위해 이제야 오십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송구하옵니다.”
“이제 더는 짐의 손을 놓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눈 감는 그날까지 놓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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