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산주의자다

박건웅 (지은이), 허영철 지음 | 보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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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0.5.1

페이지

283쪽

상세 정보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허영철, 보리, 2006)를 <꽃>, <노근리 이야기>의 박건웅 작가가 만화로 그린 책. 일제 시대 노동으로 잔뼈가 굵고, 해방 뒤 남과 북 양쪽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했던 독특한 경력을 가진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삶이 한 칸 한 칸에 담겨 있다. 영웅의 시각에서 정리된 현대사가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낸 비극적인 민족사가 담담한 어투와 힘있는 그림으로 펼쳐진다.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책들은 제법 있지만, 만화책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라는 친숙한 장르로 풀어내 사람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게 했고, 만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볍다’는 오해를 거둬낼 만큼 내용과 기법에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해방과 한국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한국 현대사의 장면들을 2년 동안 작업한 600쪽이 넘는 분량에 차곡 차곡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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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웅 (지은이), 허영철 지음
보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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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허영철, 보리, 2006)를 <꽃>, <노근리 이야기>의 박건웅 작가가 만화로 그린 책. 일제 시대 노동으로 잔뼈가 굵고, 해방 뒤 남과 북 양쪽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했던 독특한 경력을 가진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삶이 한 칸 한 칸에 담겨 있다. 영웅의 시각에서 정리된 현대사가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낸 비극적인 민족사가 담담한 어투와 힘있는 그림으로 펼쳐진다.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책들은 제법 있지만, 만화책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라는 친숙한 장르로 풀어내 사람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게 했고, 만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볍다’는 오해를 거둬낼 만큼 내용과 기법에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해방과 한국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한국 현대사의 장면들을 2년 동안 작업한 600쪽이 넘는 분량에 차곡 차곡 담았다.

출판사 책 소개

맑은 웃음을 가진 인민의 수호전사,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삶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허영철, 보리, 2006)를 박건웅 작가가 만화로 그렸다. 일제 시대 노동으로 잔뼈가 굵고, 해방 뒤 남과 북 양쪽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했던 독특한 경력을 가진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삶이 한 칸 한 칸에 담겨 있다. 영웅의 시각에서 정리된 현대사가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낸 비극적인 민족사가 담담한 어투와 힘있는 그림으로 펼쳐진다.

민중의 손으로 새롭게 쓴 민중의 역사
변변한 학교 공부도 하지 못한 허영철 선생이 세상을 배운 곳은 일본 유바리 탄광이나, 아오지 탄광 같은 노동현장이다. 노동자로 살아가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몸으로 익히고, 제국주의에 신음하는 조국의 현실에 눈 뜨게 된다.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허영철 선생 이야기는, 민중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현대사라 할 수 있다. 거짓 포장을 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몸으로 경험한 것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우리 마음에 소중하게 와 닿는다.

2년 동안 작업한 630여 쪽에 새겨 넣은 현대사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책들은 제법 있지만, 만화책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라는 친숙한 장르로 풀어내 사람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게 했고, 만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볍다’는 오해를 거둬낼 만큼 내용과 기법에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해방과 한국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한국 현대사의 장면들을 2년 동안 작업한 600쪽이 넘는 분량에 차곡 차곡 담았다.

해외에서 주목하는 만화가 박건웅

강렬하고 진지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20세기 한국의 굴곡 많은 역사뿐만 아니라 아직 한국에서는 다루기 힘든 남한의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함으로써 독자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마치 작가가 이 비극적인 기억들을 독자들 마음속에 새겨 넣길 원한 것처럼 판화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5년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완성된 수작이다.
-《꽃》프랑스 베데데끄

1권에서는 글 없이 일제 치하의 한국을 보여준다. 나머지 2,3권에서는 북한 인민군을 찾아내기 위해 남한 군에게 고문을 받는 한 남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을 발표할 당시 서른 살의 젊은 작가였던 박건웅은 목판화 기법을 모방하여 공허함과 감성이 넘쳐나는 대 서사시를 완성해 내었다.
-《꽃》프랑스 리베라시옹

그래, 가벼운 만화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이렇게 무거운 내가 바로 ‘만화다’라고 외치는구나. 한 칸, 한 페이지, 한 장, 무겁다, 정말 무겁다. 하지만 무겁지 않고 어찌 시건방진 우리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을까. 이 압도적인 묵직함 앞에 형식적 탐구를 할 엄두도 못 내겠다. 단지, 만화가의 굵은 손마디에 감사할 뿐이다.

한상정 만화평론가 추천사에서

반복되는 역사의 질곡과 긴 시간 고통스러운 감옥 생활을 주인공이 어떻게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버티어 냈는지, 그러면서도 어떻게 웃는 얼굴을 잃지 않을 수 있었는지, 그 끈질긴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인지에 대한 경이감이다. 그리고 그 경이감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다소 골치 아픈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김동원 다큐멘터리 ‘송환’ 감독 추천사에서

강렬하게 사람을 끄는 감동적인 작품이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전쟁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노근리 이야기》프랑스 블로거 Le Grenier ? Liv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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