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신화집

플라톤 지음 | 도서출판 숲 펴냄

플라톤 신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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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4.5.30

페이지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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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논리로 설명할 수 없거나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중대한 진리, 비가시적인 세계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재창작하여 논지를 펼쳤다.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신화 11편을 한 권으로 묶었다.

신화는 플라톤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 myth의 번역어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쯤으로 이해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플라톤은 논리로 설명할 수 없거나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중대한 진리, 비가시적인 세계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들을 재창작하여 그 이야기로 논지를 펼쳐나갔다. 시민들이 도덕적 규율과 정치적인 법규에 복종하도록 설득하고 교육하기 위해서이거나, 철학적 대화가 시작되는 전제들을 불러오고 감각이나 지적 능력 밖에 있는 것들을 규명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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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읽었던 단편소설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의 작가 유즈키 아사코의 대표 장편소설 중 하나인 <버터>를 읽었다. 사실 이전 독후감을 적을 때, 집에 이 책이 있었기 때문에 뭐 언젠가는 읽겠지라는 마음으로 ‘조만간 유즈키 아사코 작가의 장편소설도 읽어봐야겠다’고 적었더랬다. 정말 집에 있으니까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두껍고 무거운 책에서 오는 부담감에. 그런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딸이 이 책을 영차영차 들고오더니 “엄마 책! 엄마 거야. 엄마 읽어.” 라는 거다. 어쩌겠는가. 읽어야지.

이 소설은 일본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해야할지 참고하여 쓰여졌다고 해야할지,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쓰인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수도권 연속 의문사 사건’이라 불리고 있단다. 수도권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비슷한 방식으로 잇따라 사망하면서 시작된 사건으로,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년 남성이었고, 기지마 가나에(木嶋 佳苗 키지마 카나에)라는 한 여성과 교제하거나 결혼을 약속한 뒤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그 여성에게서 거액의 돈이나 보험금이 이동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의심이 커졌고, 그녀가 여러 남성과 동시에 관계를 맺으며 경제적으로 의존하게 만든 뒤 죽음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사건이 큰 논란이 된 결정적인 요인은, 범인인 기지마 가나에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꽃뱀’의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설 주인공은 마치다 리카라는 주간지 기자의 시점으로 서술된다. 수도권에서 여러 남성이 잇따라 의문사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체포된 여성 가지이 마나코를 취재하게 된다. 리카는 가정적인 친구 레이코의 “원래 요리 좋아하는 사람한테 레시피 물어보면 신나서 시시콜콜 묻지도 않은 것까지 얘기하거든. 이건 절대 원칙이야.”라는 조언을 듣고 가지이에게 편지로 그녀가 체포되기 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묻는다. 가지이는 대부분의 기자를 거부하지만 리카에게만 답장을 보내며 면회를 시작하고, 대신 자신이 알려주는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라는 조건을 건다. 리카는 가지이가 추천한 버터 요리와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씩 듣게 되고, 레이코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가지이의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동창을 만나고, 가지이가 다니던 요리수업에도 잠입해 직접 겪어보기도 한다. 취재가 계속될수록 가지이가 실제로 남성들을 죽였는지, 아니면 사회의 편견 속에서 범인으로 만들어졌는지 점점 모호해진다. 이 과정에서 리카는 자신의 삶과 가치관도 바뀐다.

실은-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다. 뭐랄까, 분명 읽고는 있고 내용을 따라가고는 있는데 이게 내가 지금 제대로 읽고있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줄곧 들었다. 잘 짜여져있긴 하다. 사건 하나를 보고 이렇게까지 모든 등장인물에 서사를 부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느꼈다. 계속해서 나오는 버터와 꼬마삼보이야기가 잘 녹아들어있고, 제목이 왜 버터인지도 너무 잘 알겠다. 버터에 대한 표현력도 훌륭하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뭐하나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지이는 정말 남자들을 죽인 것인지, 마지막 네 번째 남자가 가지이 어린 시절 동생을 강간하려던 그 놈이 맞는 건지 말이다.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가지이는 병적으로 허언증을 앓고있을 뿐 살인자는 아니고, 네 번째 남자는 랜덤의 남자일 뿐인 것 같다. 명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런 뉘앙스로 느껴졌다.

일단 작가에게 가지이가 살인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실제 수도권 연속 의문사 사건의 가해자가 사건 자체가 아닌 외모로 더 큰 화제를 낳았다는 사실에 더 꽂혔던 게 아닐까. 왜 여자는 살인을 저질러도 얼평이 우선적으로 화두에 오르는 걸까-라는 점 말이다. 주인공 리카가 가지이를 취재하며 버터의 맛을 알게된 후 평생 알게모르게 자제해오던 식욕을 터뜨리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는 10kg나 체중이 증가하는데, 166cm에 58kg이 되었다고 살이 쪘다며 주변에서 눈칫밥을 먹는다. 세상에. 다행인 것은 리카가 이 사건조사를 통해 결국 가치관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왜 먹는 걸 항상 참았지? 왜 남들이 정한 기준대로 살아야 하지? 왜 여성의 욕망은 항상 부끄러운 것으로 취급될까? 이게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인 만큼, 가지이가 범인인지 아닌지보다는 리카의 변화를 더 집중한 것이겠지.

내일 아침에는 아이들과 버터간장밥 먹어야겠다.

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지음
이봄 펴냄

2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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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논리로 설명할 수 없거나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중대한 진리, 비가시적인 세계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재창작하여 논지를 펼쳤다.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신화 11편을 한 권으로 묶었다.

신화는 플라톤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 myth의 번역어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쯤으로 이해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플라톤은 논리로 설명할 수 없거나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중대한 진리, 비가시적인 세계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들을 재창작하여 그 이야기로 논지를 펼쳐나갔다. 시민들이 도덕적 규율과 정치적인 법규에 복종하도록 설득하고 교육하기 위해서이거나, 철학적 대화가 시작되는 전제들을 불러오고 감각이나 지적 능력 밖에 있는 것들을 규명하기 위해서였다.

출판사 책 소개

철학의 거대한 뿌리, 플라톤. 서양철학은 그 뿌리에서 싹을 틔웠고, 플라톤을 재구성했다. 그래서 화이트헤드는 서양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의 각주라고 말한 것이다.
플라톤 이전 철학자들은 우주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를 관찰하는 우주론에 관심이 컸던 반면, 플라톤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도덕철학을 치열하게 고민했고, 점점 정치철학, 교육철학으로 나아갔다.

플라톤, 철학적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신화를 창작하다
신화(myth)는 플라톤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 myth의 번역어 신화(神話)는 ‘신들의 이야기’쯤으로 이해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플라톤은 논리로 설명할 수 없거나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중대한 진리, 비가시적인 세계를 효과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들을 재창작하여 그 이야기로 논지를 펼쳐나갔다. 시민들이 도덕적 규율과 정치적인 법규에 복종하도록 설득하고 교육하기 위해서이거나, 철학적 대화가 시작되는 전제들을 불러오고 감각이나 지적 능력 밖에 있는 것들을 규명하기 위해서였다.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올바름에 대한 끝없는 탐색을 보여준, <국가>에도 두 편의 신화가 실려 있다. 플라톤 철학의 정수로 알려진 <국가>에서의 ‘동굴의 비유’가 그 첫 번째이다. 어릴 때부터 다리와 목이 사슬에 묶여 입구를 등지고 동굴 안쪽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입구 앞에 있는 불이 동굴을 비춘다. 뒤편 불빛이 그들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동굴 벽면에 비추는데, 그들은 그 그림자들이 실재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들 가운데 누가 쇠사슬에서 풀려나 불빛에 의해 생겼던 그림자의 본체를 보게 되더라도 여전히 그림자 쪽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동굴의 비유’는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을 담고 있다.
<국가>는 올바른 사람과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 사후에 받게 되는 보상과 처벌, 인간의 운명과 삶에 임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논하며 마무리되는데, 플라톤은 여기서도 신화를 끌어들인다. ‘에르(Er) 신화’는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보상과 처벌로 사후에 겪게 되는 것들과 ‘올바름’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있음을 설파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 하는 <국가>의 근본적 주제에 대한 플라톤의 생각을 신화를 통해 이야기한 예이다.
플라톤 저술에 등장하는 신화는 대체로 호메로스나 헤시오도스의 신화들이거나, 이러한 전통적인 신화에 플라톤 고유의 상상력을 가미한 신화들이다.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신화 11편을 한 권으로 묶었다.
그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 중 하나인 잃어버린 섬 ‘아틀란티스’ 이야기도 유명하다. 이상적인 도시의 면모를 설명하기 위해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을 세상에 처음 알린 것은 그의 대화편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로, 아틀란티스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간된 수많은 아틀란티스 관련 서적은 그 기록에서 출발한다.
플라톤에게 신화는 이해하기 힘든 철학적 진리를 쉽게 이해시켜주며, 철학적 진리가 지닌 의미를 보다 명확히 밝혀주는 도구였다. 나아가 인간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삶이 어떤 것인가를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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