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퍼트리샤 밸디즈 (지은이), 펠리시타 살라 (그림), 김재희 (옮긴이) 지음 | 청어람아이(청어람미디어) 펴냄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파충류를 사랑한 여성 과학자 프록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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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6.25

페이지

40쪽

상세 정보

세상을 바꾼 소녀 3권. 1900년대 파충류를 연구한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조앤은 도마뱀들과 시간 보내는 걸 좋아했다. 도마뱀뿐 아니라, 뱀, 거북이 심지어 악어의 매력에 빠지면서, 언젠가 자신이 사랑하는 파충류를 보살피며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조앤은 자신의 열정을 좇아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파충류 박물관의 첫 여성 학예연구사가 된다. 조앤은 박물관에 무시무시하다고 소문난 코모도왕도마뱀을 데려와 보살피고 관람객들에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전 세계 여성 동물학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 사회적인 한계와 역경을 뛰어넘어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파충류학자가 된 조앤의 이야기는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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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나는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모른다는 사실에 깊이 안도하면서 그 자리에 함께 머물고 있었다."


1년 전, A를 만났을 때 '저 모습이 진짜가 아닌 것 같아'라고 느낀 적 있다. 그때 나는 A의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 전화도 하고, 만나도 보고, 인터뷰까지 했던 적 있다. 그래서 A의 진짜 모습을 보았는가? 아니다. 진짜 모습은 누구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물론, 어쩌면 A 자신조차도.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면 자주 "나는 나를 모르겠어"라는 말이 나온다. 답변 모두 기록해야 하는 일의 입장에서 애매한 말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대답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질문에 있어서 나를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용기는 마치 진짜처럼 느껴져서.

​우리는 서로를, 나를 다 안다고 착각한다. 내가 아는 나는 전부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진짜'는 진짜가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일기에 쓰는 말이 다 진짜인가? 나를 꾸미고 정의내리고 쓰는 말들은 모두 진짜가 아니다. 어쩌면 그건 "내가 진짜라고 믿어온 것들"일 뿐이다. (드라마 <안나>의 유명한 문구,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유미의 행동 안에서 도덕과 외모로 운운하는 건 이 책 안에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친밀한 이방인』은 경찰이 유미의 범죄를 처벌하려는 내용도, 범죄의 허술함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소설은 화자를 통해 유미의 행적을 쫓아가면서 지금까지 믿어온 것들이 진짜냐고 물음표를 던질 뿐이다. 나는 그 물음표만으로 읽을 이유가 충분했고, 충실히 이야기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었다.

내가 A의 진짜 삶을 알 수 없었듯, 인터뷰에 모르겠다고 답변을 하듯 나는 진짜 유미의 삶을 몰라도 될 것 같았다. 마침내 카페에서 서로의 삶을 모르는 것에 안도하는 화자처럼.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지음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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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소녀 3권. 1900년대 파충류를 연구한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조앤은 도마뱀들과 시간 보내는 걸 좋아했다. 도마뱀뿐 아니라, 뱀, 거북이 심지어 악어의 매력에 빠지면서, 언젠가 자신이 사랑하는 파충류를 보살피며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조앤은 자신의 열정을 좇아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파충류 박물관의 첫 여성 학예연구사가 된다. 조앤은 박물관에 무시무시하다고 소문난 코모도왕도마뱀을 데려와 보살피고 관람객들에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전 세계 여성 동물학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 사회적인 한계와 역경을 뛰어넘어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파충류학자가 된 조앤의 이야기는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준다.

출판사 책 소개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여성은 남성과 달리 기존의 사회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인식론적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창의력이지요. 여자 어린이에게 이를 일깨워주는 것은 사회적 역량, 어린이의 성장 환경 달려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책들은 그런 환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는 20세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수의학자이자 파충류학자 조앤 프록터의 이야기입니다. 나무 위에서 2년을 버티며 숲을 지켜낸 환경운동가 버터플라이 힐의 이야기를 다룬 '루나와 나', 샌디에이고의 사막 도시에 울창한 공원을 조성한 식물학자 케이트 세션스의 이야기가 담긴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에 이어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 시리즈는 여자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며 동시에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시대적 한계와 편견에 맞서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낸 용감하고 똑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우리에겐 여성 과학자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해요!”
파충류를 사랑했던 선구적인 과학자 조앤 프록터 이야기


영국의 파충류학자 조앤 프록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살던 1920년대에 조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였습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지금의 대영박물관)의 파충류 학예연구사였으며 런던동물원의 파충류 및 어류박물관을 운영하는 전문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요. 이는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고, 특히 관리 감독직을 맡기 어려웠던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여자로서는 매우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조앤은 박물관의 방대한 소장품들을 조사하고, 연구 논문을 출판했습니다. 파충류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을 뿐 아니라 예술적인 재능도 뛰어나 파충류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최첨단 전시회장을 디자인,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설계 도면에는 파충류 진료실을 넣었는데 조앤은 악어와 비단뱀처럼 위험천만한 파충류들의 눈과 입을 정교하게 수술하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여자가 파충류 회관을 운영하다니,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어올 때마다 조앤은 그런 질문보다 파충류에 대해 물어봐주길 바랐습니다. 그녀의 파충류에 대한 사랑은, 두려운 존재로 오해받던 이 놀라운 생명체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또한 많은 여성 동물학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지요.

"놀라지 마세요, 그들은 생각보다 영리하고 온순해요."
조앤과 코모도왕도마뱀의 특별한 우정


조앤은 어릴 적, 공주 이야기를 읽거나 인형을 가지고 노는 대신 도마뱀과 악어에 관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어요. 16살 때는 살아있는 새끼 악어를 선물 받기도 했지요. 조앤은 자신이 돌보는 파충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연사박물관의 박사님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를 시작하여 과학자로 성장합니다.

자연사박물관에서 연구 업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뒤, 런던동물원의 파충류 전문 학예연구사로 임명된 조앤은 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생명체와 만납니다. 바로 코모도왕도마뱀이었죠. 사람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이 사람을 잡아먹고 엄청나게 포악할 거라고 웅성거렸지만 조앤은 그들을 용감하게 연구하여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그녀가 설계한 코모도왕도마뱀을 위한 맞춤 회관은 놀랍고도 혁신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코모도왕도마뱀 ‘숨바와’와 ‘숨바’는 훨씬 유순했고 영리했습니다. 조앤은 그들과 각별한 사이가 되었고 나중에는 런던동물원을 함께 천천히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읽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는 파충류의 매력
과학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에게 조앤과 숨바와를 소개해주세요!


우리는 도마뱀, 뱀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깨를 움츠리고 소름 끼쳐 합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종종 근거 없는 감정이기도 하지요. 이 책에는 뱀과 도마뱀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조앤이 활기 찬 이 생명체들을 주의 깊게 돌보는 모습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에는 파충류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생물학자나 수의사를 꿈꾸는 아이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겠지요. 과학을 주제로 한 이야기나 새로운 것, 특이한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 여성 인물을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적인 한계와 역경을 뛰어넘어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파충류학자가 된 조앤의 이야기는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줍니다.

조앤은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아서 학교를 가지 못하는 날에도 도마뱀을 관찰했고 대학에 진학할 수 없자 자연사박물관에 찾아가 개인적으로 공부를 이어갑니다.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해나갔지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조앤이 휠체어를 타고 숨바와와 산책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조앤의 삶과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몸이 약하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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