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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걸까?
한국 사회에 스며 있는 모멸의 심리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3,500 원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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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무기력할 때
고민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르침
#감정
#굴욕
#깨달음
#자존감
#존엄
340쪽 | 2014-03-19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빚어내는 일상의 문법을 추적해온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가 이번에는 ‘감정’으로 삶과 사회를 읽어냈다. “감정은 이성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하다. 그것은 부수적이고 지엽적인 잉여가 아니라, 중대한 인간사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 『모멸감』에서 ‘감정’을 사회적인 지평에서 분석하고 역사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함을 역설한다. <BR> <BR> 일부러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마음의 습관은 인간 사회를 순조롭게 작동하게 하지만, 그 질서가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사회를 보는 논리』 『문화의 발견』 『돈의 인문학』 등의 저서를 출간하며 일상에 주목해온 그간의 작업과도 일맥상통한다. 생생한 현장 연구와 학자로서의 전문적인 식견, 친근하고도 유려한 글쓰기로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로 자리매김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모멸감’을 키워드로 한국인의 마음 풍경과 한국 사회의 다양한 양상을 낱낱이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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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감정의 사회적 문법

1. 나도 모르는 나
2. 감정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3. 한국인의 마음 풍경

1장 모멸감,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

1. 수치심의 두 얼굴
2. 모멸, 수치심을 일으키는 최악의 방아쇠
3. 치욕과 폭력의 악순환
4. 부끄러움과 부러움의 자본주의
5. 미소 뒤의 분노, 감정노동

2장 한국 사회와 모멸의 구조

1. 언어에 반영된 한국인의 정서 지형
2. 귀천에 대한 강박
3. 신분제의 붕괴, 신분의식의 지속
4. 위계 서열과 힘의 우열
5. 공동체의 붕괴, 집단주의의 지속
6. 인종주의와 콤플렉스

3장 모멸의 스펙트럼

1. 인간 이하로 취급_비하
2. 열등한 존재로 구분 짓기_차별
3. 비웃고 깔보고_조롱
4. 대놓고 또는 은근히 밀어내기_무시
5. 시선의 폭력에서 섣부른 참견까지_침해
6. 불쌍한 대상으로 못 박기_동정
7. 문화의 코드 차이_오해

4장 인간적인 사회를 향하여

1. 품위를 잃지 않도록
2. 문제는 감수성이다
3. 물리적 쾌적함, 생리적 청결함
4. 화폐의 논리를 넘어선 세계
5. 소수자들의 연대와 결속
6. 환대의 시공간

5장 생존에서 존엄으로

1.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2. 누가 나를 모욕한다 해도
3.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
4. 행복감은 우월감이 아니다

맺음말

음악과 감정_유주환

1. 음악에 나타난 감정의 흔적
2. 현악 사중주를 위한 열 개의 단상, 모멸감이 나오기까지
연주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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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과학과 인문 학을 연결하는 글쓰기와 강연을 해왔다. 저서로『문화의 발견』,『돈의 인문학』,『모멸감』,『눌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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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7
혀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달 전
인간에 대한 성찰로 가득한 책이었다. 최근 인사이동으로 정말 전형적인 꼰대가 간부로 오면서 많은 직원들이 모멸감을 느꼈다. 예로 ‘젊은 여직원이 커피를 타라’ 부터 시작해서 회사돈으로 본인을 위한 물품구매까지. 지금이 2020이 정녕 맞는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모멸감이 일상이 된 요즘이기에 이 책이 오히려 힐링이 되었다. 쉽게 분노하고 뒷담화가 일상이 된 요즘 이 즉각적인 감정에 한발자국 떨어져 감정 거리두기를 하려고한다. 이렇게 만든 조직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일일이 반응하며 열을 내기에는 내 감정이 소모되고 마음만 다칠뿐이다. 이 감정에 대해 객관적인 인식을 하며 더 성숙한 정신을 가지는데 독서가 많은 도움이 됐다. 책 중간에 감정노동에 관련한 내용이 나온다.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으로 감정노동은 사람의 생기를 뺏어간다고 생각한다. 내 모니터에는 항상 ‘이너피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나를 공격해오는 고객 앞에서도 절대 쉽게 화를내지 않겠다, 내 정신건강을 지키겠다라는 나만의 의지이자 일종의 업무부적이다. 최근 내가 하는 행동에 ‘가치’ 혹은 ‘의미’를 따졌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감정사회학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고 외압에 무력해진 상태여서 이런 책들을 찾아 읽었던것 같다. 내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의 문제로 돌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런 류의 책이 좋은게 정서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동료, 지인들과 뒷담화로 내 안의 부정적인 늑대를 키우지 말자고 또 다짐한다. 올해의 마지막 책이다. 년초 세운 버킷리스트 중에 완성된 유일한 목표이다.(독서 10권 후 독후감 작성) 생각을 무엇으로든 표현하는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을 내가 글로 표현하는 하나의 채널로 잘 사용했는데 내년은 30권 목표로 더 정갈한 글을 적어보려고한다. ✏️ P.6 자신의 존재 가치를 타인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욕구는 엄청난데 서로를 인정해주는 너그러움은 부족하다. 웬만큼 잘나지 않으면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여기에 저성장으로 인해 생존의 기반마저 흔들리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은 더욱 실현이 어려워 보인다. 거기에서 비롯되는 결핍과 공허를 채우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취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타인에 대한 모멸이다. 누군가를 모욕하고 경멸하면서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P.41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를 응용하자면, 부유함이 똑똑함이 젊음이...... 나를 멸시한다. 아무도 대놓고 비웃지 않지만 열패감에 위축되는 것이다. 누가 자기에게 손가락질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다. 은근히 깔보는 마음이 느껴진다. 자신도 그러한 시선에 자연스럽게 동의하면서 자격지심에 빠져든다. P.62 인간은 목숨을 부지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원하는데, 바로 존재감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타인을 통해 확인하면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P.63 모욕감도 자주 수치심과 혼동하는 단어이다. 보통 수치심은 ‘느껴도 싸다’고도 말하지만, 모욕감을 ‘느껴도 싸다’고하는 사람은 없다. 수치심 : 본인의 잘못이나 결함에 대한 타인의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느끼는 감정 모욕감 :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 화가 나는 감정 P.68 모욕을 쉽게 주는 사회 못지않게 위험한 것이 모멸감을 쉽게 느끼는 마음이다. 그것은 또 다른 모멸감을 확대 재생산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P.93 감정노동은 타인을 위해 마음을 길들이는 것. 아무리 지쳤어도 티를 내면 안된다. 피로감이나 짜증을 감추고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바로 그러한 괴리가 노동자를 소진시킨다 P.97 악의를 가지고 삿대질을 해대는 사람을 계속 대면하다 보면, 심신이 황폐해지고 서비스의 질도 떨어진다. 최소한의 합리적인 자기방어도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기는 무척 어렵다. P.141 개인주의는 여러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매긴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한국에는 그런 의미에서의 개인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했다. 남에 대해 신경을 너무 곤두세운다. 그것은 두 가지 차원으로 나뉘는데, 한편으로 타인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참견하고 타인의 영역을 침범한다. 다른 한편으로 자기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반응에 너무 예민하다. P.151 혐오감으로 맺어지는 유대는 단단하기 마련이고, 그 힘으로 퍼뜨리는 담론은 타인을(외국인들을) 위축시키기에 충분하다. P.160 내 고단한 삶을 위로받기 위해선 불우한 당신이 필요하다. 당신과 나 사이의 넘어설 수 없는 경계는 내 온전함의 증거다. P.174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는 이분법은 다양하다. 나는 선하고 너는 악하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나는 똑똑하고 너는 멍청하다. 나는 유능하고 너는 무능하다. 나는 강하고 너는 약하다. 나는 예쁘고 너는 못생겼다. 나는 깨끗하고 너는 더럽다...... 이런 구분 속에서 스스로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고 상대방의 열등감을 자아낸다. 단편적인 잣대로 사람의 격을 나누고 자의적으로 가치를 매기는 속에서 모멸감을 주고받는다. P.179 다른 사람을 조롱하고 망신을 주는 것은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가장 잔인한 학대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굴욕을 강요하거나 부끄러운 부분을 까발리는 행위는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존엄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P.197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베푸는 사람이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는 잠언이지만, 행여 상대방이 부담을 갖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진정한 덕행이 되기 위해서는 혜택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P.221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것은 습득된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인간 이하로 보는 것은 습득되었을 확률이 높다. P.238 돈으로 환산되기 어려운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할 때 인간은 행복하다. 노동의 대가를 임금이나 상품의 가격으로만 따질 때 초라해지는 심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그래서 무한한 가치가 있는 세계에 접속해야 한다. P.258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관계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들, 억지로 나를 증명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다. 내가 못난 모습을 드러낸다 해도 수치스럽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뒷담화를 하지 않으리라고 믿을 수 있는 신뢰의 공동체가 절실하다. 그를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의 결점에 너그러우면서 서로를 온전한 인격체로 승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P.292 한국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음 맞는 사람들과 뒷담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험담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것을 함께하는 이들과 짜릿한 유대감도 맛볼수 있다. 그러나 그런 대화 이외에는 아무런 화제를 찾지 못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문해보아야 한다. 서로의 가슴속에 비겁한 늑대를 키오고 있지는 않은지, 그놈들이 떼거리를 이루어 돌아다니면서 자신까지 해치는 것이 아닌지 P.307 품격은 겉멋이 아니다. 예절은 단순한 고분고분함을 넘어선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품에서 격조 있는 삶이 가능하다. * 예의바른 무관심(Civic in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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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na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달 전
왜 우리 사회가 화로 가득한지 알아보고 싶다면, 왜 우리는 ‘걔 잘 살아’라는 말이 돈이 많다고 받아들이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지금까지 지인 셋한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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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내가 주고 받은 모멸감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다. 내가 받은 모멸감에 대해서는 마음을 단단하게 먹기를 다짐하였고, 내가 준 모멸감에 대해서는 결국 그것은 내 마음 속 병의 발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나은 내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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