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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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7.15

페이지

304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정폭력 #결심 #죽음 #행방불명

상세 정보

2010년 제1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최진영의 장편소설이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으로, '귀하고 탁월한 감수성과, 말을 다루는 재주가 빼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한다.

이름조차 행방불명된 소녀가 있다.거듭되는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가출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부모는 진짜 부모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진짜엄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온다. 소녀는 황금다방 장미언니, 태백식당 할머니, 교회 청년, 폐가의 남자, 각설이패 등을 만나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마다 버려지거나 도망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소녀는 자기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친구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자기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선(善)에 따라 움직이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외롭고 힘든 순간마다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그리워하던 소녀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마침내 어떤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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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lover

@ccm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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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만으로 이 책은 내 마음에 들어왔고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도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신형철 평론가의 평에 적극 동의한다.
리얼한 소재 그 자체는 이미 다른 예술작품들에서 충분히 다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뻔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닥 놀랍지는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마음이 아리고 슬프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신형철 평론가 말대로 주머니, 그릇 그 자체이다. 이만큼이나 읽는 재미가 있다니! 날 것의 표현이 적지 않아 불편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난 좋았다. 입에, 마음에 착착 감기는 그 맛.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3월 26일
0
비밀의 방님의 프로필 이미지

비밀의 방

@bimileuibang

불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언나가 되어 거침없이 쏟아 낸다.
최진영 작가의 글은 늘 슬프고 아리다.
구의 증명을 읽을때 보다 더 아리고 찌르르하다.
불변할 것을 각오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고개를 돌려 외면할 수 없기에 큰 숨을 들이킨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행복할 때 추천!
2022년 6월 2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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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hyejidutt

이름도 나이도 모른채 시궁창같은 집을 나와 진짜 엄마를 찾아 돌아다니는 이야기이다.

결손가정의 아이이자 간나이기도하고 언나이고도하고 유나이기도 했던 이 소녀는 진짜 엄마를 찾아나서며 황금다방의 장미언니, 태백식당의 할머니, 폐가의 남자, 각설이패의 대장과 삼촌 그리고 유미와 나리까지 많은 인물들을 만나게된다.

소녀를 도와준 사람들은 하나같이 배가 고프고 에로운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소설에서 만큼은 현실과 달리 모두들 친절하고 소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게 현실과 가까우면서도 판타지적인 요소라고 느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외롭고 막막해지는게 짠하면서도 결손가정애 대한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주는것만같아 답답함을 느꼈다.

충분히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얼른 해결방안을 만들어 개선해나가야할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였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022년 3월 2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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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0년 제1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최진영의 장편소설이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으로, '귀하고 탁월한 감수성과, 말을 다루는 재주가 빼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한다.

이름조차 행방불명된 소녀가 있다.거듭되는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가출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부모는 진짜 부모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진짜엄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온다. 소녀는 황금다방 장미언니, 태백식당 할머니, 교회 청년, 폐가의 남자, 각설이패 등을 만나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마다 버려지거나 도망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소녀는 자기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친구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자기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선(善)에 따라 움직이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외롭고 힘든 순간마다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그리워하던 소녀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마침내 어떤 결심을 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못된’소녀의 지독한 성장기!
1996년 한국문학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해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이 올해로 제15회를 맞았다. 2회 김연의《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 3회 한창훈의《홍합》, 4회 김곰치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 6회 박정애의 《물의 말》, 7회 심윤경의《나의 아름다운 정원》, 8회 박민규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9회 권리의《싸이코가 뜬다》, 10회 조두진의《도모유키》, 11회 조영아의《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12회 서진《웰컴 투 언더그라운드》, 13회 윤고은《무중력증후군》,14회 주원규《열외인종 잔혹사》(1회, 5회 당선작 없음)까지 10년이 넘는 기존의 당선작들은 한국 문단의 주목을 받고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 제1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은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이다. 예심 심사위원은 물론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본심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이번 작품은 ‘귀하고 탁월한 감수성과, 말을 다루는 재주가 빼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진영의 신입답지 않은 문장과 이야기의 구성력은 한겨레문학상 심사 내내 화제를 일으켰다. ‘서너 페이지에 한 번쯤, 그 자체가 목적인 아름다운 문장들 때문에’ 호흡을 가다듬게 하고, 무거운 소재를 리듬감 있게 매만지는 야무진 솜씨는 작가의 재능과 문학적 미덕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200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당선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은 스스로 동심(童心)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엄마의 구멍을 찢고 바깥으로 나왔던 그 순간,
나는 이미 끝을 경험했다.”

여기 ‘이름조차 행방불명된’ 소녀가 있다. 아빠에게 백칠십두 번째로 맞고 엄마가 백삼십다섯 번째로 밥을 굶긴 어느 날, 소녀는 자기를 못살게 굴던 부모를 ‘가짜’로 만들어버린 후 집을 나온다. 소녀는 오직 ‘진짜’에 대한 물음 하나만 가지고 ‘지극히 못된 방식으로, 유혈낭자하게’, 자기가 찾는 것을 향해 후미진 세상 구석구석을 떠돌기 시작한다.
소녀의 걸음이 닿은 곳마다 불행은 즐비하다. 마치 음극이 양극을 끌어당기듯 불행한 소녀 옆을 스치는 사람들 역시 하나같이 ‘못나고 실패해서 가짜 취급 받는 생애’들이다. 소녀는 그들 안에서 행복을 찾기도 하고, 살아 있는 ‘평화’를 꿈꾸기도 하지만 매 순간 또 다른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 때문에 자신의 소망에 균열이 일어난다. ‘누군가가 웃으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울어야 한다’는 소녀의 깨달음은 피해자가 피해자를 가해하는 우리 사회의 잔혹한 모습을 역설하고 있다.
소녀가 세상의 고통들을 만날 때마다 혹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에서 비껴서야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 하나하나는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그러나 애써 외면하는 슬픔, 박탈감, 외로움, 허무감이다.《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묻어두었거나 외면해버린 상처들과 대면하도록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작가 자신이 치유의 과정으로 작품을 썼듯이 독자들에게도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져 조용한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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