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4

김진명 지음 | 새움 펴냄

고구려 4 (고국원왕, 사유와 무, 김진명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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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1.29

페이지

352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년의 금서>의 작가 김진명의 역사장편소설. 김진명 작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4, 5권은 고국원왕 편이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형 사유는 성격이 온순하고 동생 무는 활달하여 둘의 성격은 크게 달랐다. 어미를 잃은 새끼가 가엾어 어린 노루에게 활을 겨누지 못하는 사유에 비해 무는 뛰어난 무예와 왕재로 여노의 사사를 받는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의 선택은 사유였다. 을불이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태자가 된 사유는 어떤 방법으로 고구려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다. 고국원왕이 작가 김진명에 의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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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8

dye purple님의 프로필 이미지

dye purple

@dyepurple

군주는 백성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광을 이루는 자가 되어서는 아니 되오.
p.117

길이 끝난 곳에 길이 있고, 세상 밖에 세상이 있는 법입니다.
p.219

싸움이란 반은 이기고 반은 지는 것입니다. 저는 잘 지는 것 또한 이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p.223

고구려 4

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8개월 전
0
비밀의 방님의 프로필 이미지

비밀의 방

@bimileuibang

  • 비밀의 방님의 고구려 4 게시물 이미지
두 나라의 태자. 고구려의 사유 vs 모용부의 모용황
비운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장자 사유와 차자 무.
온순함을 넘어 유약해 보일 정도의 사유는 평화주의자이며, 전쟁 반대론자이다. 을불의 백성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닮아 백성들의 손에 창과 칼 대신 농기구를 쥐여주는 왕이 되고자 한다.

" 싸움이 나라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전쟁이란 물러서고 물러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싸우는 게 강한 것이지만, 세상에는 물러서는 강함이란 것도 있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전쟁에 백성들의 희생이 날로 더해지자 태자의 지위로 스스로 모용부에 사신으로 가기를 청한다.
" 세상이 강자의 것만은 아니고, 싸움이 나라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외교가 있는 것일 테지요."

한참 세력을 키워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고구려에게 외교 정책은 시기 상조였다. 위로는 요동에서 한참 세력을 확장해 가는 모용부와 하성에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백제와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머리 숙임의 외교는 상대에게 빌미를 주는 격이 되어버렸다.
을불이 활달하고 무예가 뛰어난 차자 무가 아닌 온순한 사유를 태자로 책봉한 이유 또한 사유와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군주란 또 무엇이요?!
항상 전쟁에 이기며 모든 백성들을 싸움터로 몰아내는 용맹한 군주에 비해 전쟁에 지더라도 백성을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옹졸한 군주가 못하지 않다는 걸 말이요. 군주는 백성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광을 이루는 자가 되어서는 아니 되오, 무는 너무 전쟁을 잘할 아이요. 백성의 수효도 얼마 되지 않는 이 고구려의 장정들은 그 아이을 따라다니며 끝도 없이 목숨을 잃고 팔을 잃고 다리를 잃을 거요. 태자로는 사유가 맞소! "

톨스토이 소설 '바보 이반의 이야기'에서 왕이 된 바보 이반은 전쟁을 하지 않고도 평화롭게 백성과 나라를 지켜낸다. 이반이 바보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전쟁을 일삼는 다른 나라 왕들이 바보 보다 못한 것일까? 사유는 바보 이반처럼 나라를 다스리고 싶었다. 백성들과 함께 평화롭게 묵묵히 밭을 일구며 살고 싶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 아니라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을 내밀어 백성을 평화롭게 지키는 왕이 되고 싶었다.

사유와는 정 반대의 왕을 꿈꾸는 모용 황은 성정이 포악하고 잔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자신의 나라는 오직 강하고 위협적 이어야만 했다. 아버지 모용외가 옛정에 연연하여 부족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을 그는 용납할 수가 없었다. 나약한 왕, 나약한 나라는 자신에게 필요치 않았다. 모용외는 나라를 병들게 만드는 전염병이었다. 그가 왕위를 찬탈 한 이유이다.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정치학 논고'의 내용은 모용황의 행동을 잘 대변하여 주고 있다.

" 인간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범죄로 취급될 때, 그리고 신과 인간에 대해 경건함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을 악한 것으로 금지할 때 가장 분통을 터뜨리게 되어 있다. 그와 같은 경우, 그들은 기꺼이 법을 부정하며 자기의 목적을 위해 반역을 선동하는 것은 불명예가 아니라 명예로운 것으로 간주하면서 권력에 대항하기 위해서 음모를 획책하며, 대의를 위해 서라면 어떤 폭력적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고구려 4

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0년 6월 11일
0
아사유님의 프로필 이미지

아사유

@asayuysrh

군대에서 읽은 일흔아홉번째 책

고구려 4

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읽었어요
2019년 11월 2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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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년의 금서>의 작가 김진명의 역사장편소설. 김진명 작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4, 5권은 고국원왕 편이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형 사유는 성격이 온순하고 동생 무는 활달하여 둘의 성격은 크게 달랐다. 어미를 잃은 새끼가 가엾어 어린 노루에게 활을 겨누지 못하는 사유에 비해 무는 뛰어난 무예와 왕재로 여노의 사사를 받는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의 선택은 사유였다. 을불이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태자가 된 사유는 어떤 방법으로 고구려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다. 고국원왕이 작가 김진명에 의해 복원된다.

출판사 책 소개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국원왕의 마지막 이야기
2011년 11월 출간된 고국원왕편의 첫 이야기에 이어서 마침내 고국원왕편이 완결되었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상황 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은 왕의 재목이라 일컬어지던 동생 무가 아닌, 형 사유를 택했다.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것이다. 미천왕의 죽음 이후 왕이 된 사유는 과연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고, 또한 백성들이 사랑한 군주였다. 김진명에 의해 복원되는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서 전쟁 없는 나라를 꿈꿨던 고국원왕,
그는 백성이 사랑한 진정한 군주였다!

사람들은 왕이 된 사유가 나라를 생각하는 방식을 환영하지 않는다. 막무가내로 축성을 지시하고, 전쟁은 무조건 피하기만 하는 등 모든 이의 반대 속에서 사유는 점점 독단적으로 행동한다. 태후 주아영의 기묘한 계책으로 모용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순간에도 전쟁을 거부하는 사유. 끝내 어머니 주아영은 “저 아이가 틀렸고, 저 아이를 선택한 당신이 틀렸고, 당신을 선택한 제가 틀렸습니다” 한스러운 독백을 내뱉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인 사유에게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아들 구부가 있었다. 장난기 심하고 영특하면서도 가끔 어린아이답지 않은 강한 눈빛을 드러내는 구부. 그는 아버지 사유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과 외면을 보며 왕인 사유를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 특히 그가 자신이 본 ‘농부와 소’의 모습을 고민하며 그 대답을 구하려는 게 압권이다. 죽은 지 오래된 농부의 시체 곁에서 굶어 죽을 지경이 되도록 떠나지 않고 지키는 소 한 마리. 구부는 농부를 군주로 보고 소를 백성으로 보면서, 여러 군주들에게 그 광경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형님의 칼이 되고자 애썼던 왕제 무, 아버지인 모용외를 능가하는 불세출의 영웅 모용황, 후에 근초고왕이 되는 부여구, 조나라 황제 석호까지…… 군웅들의 시대 속에 사유의 존재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전쟁 없는 나라를 꿈꿨던 사유의 방식은 고구려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마침내 백성들은 누구보다 사유를 진정한 왕이라 추앙하게 된다.
뜻을 지지하는 단 한 명의 신하도, 명을 받들 단 하나의 장수도 없었던 외로운 태왕. 천하의 불효자식, 못난 형이고, 부끄러운 지아비였던 사내. 역사는 그렇게 고국원왕을 가장 비참한 왕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명의 백성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모욕을 견뎌냈던 왕이었고, 나라는 반드시 백성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고 외쳤던 강한 군주였다.
흔히 역사를 일컬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한다.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의 왕은 누가 되어야 하는가? 군주의 도리란 무엇이며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여야 하는가?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했던 사유의 방식은 오늘날의 시대상황을 돌아보게 만들어,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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