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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조라 닐 허스턴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1,000 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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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2001-06-0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약간은 낯선 이름인 조라 닐 허스턴은 1970년대 이후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한 미국 흑인여성문학의 어머니이다. 현재 그녀의 작품들은 대학의 교양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그들의 눈은...>은 그녀의 대표작이고, 최초의 흑인여성소설로 인정받는 작품이다.<BR> <BR> 소설은 주인공 재니 크로포드가 3번의 결혼생활을 겪으면서 흑인여성으로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흑인이자 여성이라는 이중적 억압의 피해자라는 주제는 이후의 앨리스 워커, 토니 모리슨 등의 작가에게로 이어지는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 허스턴이 흑인여성문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것이다.<BR> <BR> 또한 이 소설은 흑인민담의 구전 전통을 녹여낸 역동적이고 다중적인 서술 형태로 '새로운 여성적 글쓰기의 미학'을 시도한 소중한 노력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생생한 미국 남부의 흑인 사투리와 흥겹게 펼쳐지는 말잔치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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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조라 닐 허스턴
1891년 앨라배마 주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세 살이 되던 해에는 미국에서 최초로 흑인 자치 도시가 된 플로리다 주의 이튼빌로 이사했으며, 그녀는 이곳을 언제나 자신의 고향으로 느낀다고 말했고, 훗날 자신의 출생지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1904년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는 거의 즉시 재혼을 하고 조라를 잭슨빌에 있는 기숙학교로 보냈지만 등록금을 내주지 않아 조라는 퇴학을 당한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일을 해 돈을 번 조라는 1918년 하워드대학에 입학해 스페인어, 영어, 그리스어를 공부하고 대학신문을 창간하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으로 가서 당시 절정에 달해 있던 할렘 르네상스의 한복판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를 표현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랭스턴 휴즈를 비롯한 작가들과 한 문단에서 활동한다. 1925년에는 컬럼비아대학 안에 있는 명문 여대 바너드 컬리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인류학을 공부하는데, 그곳에서 유일한 흑인 여학생이었다. 1927년에 하워드대학 동창생인 허버트 쉰과 결혼하지만 5년이 채 못 되어 이혼하고, 다시 그녀보다 25살 아래인 알버트 프라이스와 결혼하지만 7개월 만에 헤어지고 만다. 1934년에는 베툰-쿡맨 컬리지에 흑인들의 순수한 표현을 바탕으로 한 연극예술학교를 설립한다. 1936~1937년에는 구겐하임재단의 지원으로 자메이카와 아이티로 여행을 떠나며, 1년 후에는 그 경험에 기반해 민속 연구서 《내 말에게 전하라》를 출간한다. 그로부터 10년 후에는 마야 문명 등 발견되지 않은 문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중앙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나 소설 《수와니 강의 천사》을 썼다. 1948년, 열 살 된 남자아이를 추행했다는 오명을 쓰고 기소되었는데, 사건이 발생한 당시 온두라스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출해 기소를 마무리 지었지만, 이 일로 조라의 삶은 심각하게 붕괴된다.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잡지나 신문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일했으며, 심지어 가정부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 이렇게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중풍을 앓게 되어 강제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1960년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 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그 외에 《요나의 박 넝쿨》, 《모세, 산의 사람》, 《노새와 사람들》, 《길 위의 먼지 자국》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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