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다정한

정서윤 지음 | 안나푸르나 펴냄

무심한 듯 다정한 (엄마와 고양이가 함께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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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6.5.27

페이지

160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외로울 때 읽으면 좋아요.

#가족 #건강 #고양이 #길고양이 #반려동물 #일상 #행복

상세 정보

언젠가 찾아올 이별이 걱정되는 집사들에게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길고양이로 살다 입양된 고양이 순돌이가 칠순 노모와 교감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3년간에 걸쳐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고, 한때 집고양이였으나 버려져 거친 삶을 살았던 순돌이는 노모 곁에 누울 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뭘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고, 힘들 때면 무심한 척 곁을 지켜주는 순돌이와 엄마. 혈연으로 묶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이 관계를 '가족'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순돌이가 오면서 저자의 삶도 바뀌었다. 순돌이가 새벽마다 '고양이 알람'을 울리는 통에 늦잠 자는 버릇을 버리고 아침형 인간이 됐다. 또 퇴근 후 순돌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집 밖에서 시달리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 독불장군 아빠의 변화는 더 놀랍다. 순돌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곁에 슬그머니 다가앉고, 베란다에 놀러오는 새들을 마음껏 구경하라고 전망대까지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애정 표현에 서툴렀던 가족들은 순돌이 앞에서만큼은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잘 웃고 말 많은 수다쟁이가 된다.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구성된 나날의 기록을 넘기다 보면, 이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가족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갔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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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는 문외한이다.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이 제일 싫었을 정도였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그림에 관심이 생겼다.
그림이 말을 한다는 것을 그림책을 읽으면서야 알게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미디어에서 저자가 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이미 들었던 이야기지만 여전히 흥미롭고
못 들었던 이야기는 새롭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과 더불어
작품해석과 취향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나같은 문외한도 조금 그림을 즐겨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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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길고양이로 살다 입양된 고양이 순돌이가 칠순 노모와 교감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3년간에 걸쳐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고, 한때 집고양이였으나 버려져 거친 삶을 살았던 순돌이는 노모 곁에 누울 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뭘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고, 힘들 때면 무심한 척 곁을 지켜주는 순돌이와 엄마. 혈연으로 묶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이 관계를 '가족'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순돌이가 오면서 저자의 삶도 바뀌었다. 순돌이가 새벽마다 '고양이 알람'을 울리는 통에 늦잠 자는 버릇을 버리고 아침형 인간이 됐다. 또 퇴근 후 순돌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집 밖에서 시달리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 독불장군 아빠의 변화는 더 놀랍다. 순돌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곁에 슬그머니 다가앉고, 베란다에 놀러오는 새들을 마음껏 구경하라고 전망대까지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애정 표현에 서툴렀던 가족들은 순돌이 앞에서만큼은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잘 웃고 말 많은 수다쟁이가 된다.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구성된 나날의 기록을 넘기다 보면, 이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가족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갔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고양이와 칠순 노모가 만들어가는 소소한 행복,
무심한 듯 다정한 가족의 초상

길고양이와 칠순 노모, 가족이 되다

이 책은 길고양이로 살다 입양된 고양이 순돌이가 칠순 노모와 교감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3년간에 걸쳐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이다.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고, 한때 집고양이였으나 버려져 거친 삶을 살았던 순돌이는 노모 곁에 누울 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뭘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고, 힘들 때면 무심한 척 곁을 지켜주는 순돌이와 엄마. 혈연으로 묶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이 관계를 ‘가족’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

고양이 한 마리가 가져다준 커다란 선물
순돌이가 오면서 저자의 삶도 바뀌었다. 순돌이가 새벽마다 ‘고양이 알람’을 울리는 통에 늦잠 자는 버릇을 버리고 아침형 인간이 됐다. 또 퇴근 후 순돌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집 밖에서 시달리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 독불장군 아빠의 변화는 더 놀랍다. 순돌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곁에 슬그머니 다가앉고, 베란다에 놀러오는 새들을 마음껏 구경하라고 전망대까지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애정 표현에 서툴렀던 가족들은 순돌이 앞에서만큼은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잘 웃고 말 많은 수다쟁이가 된다.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구성된 나날의 기록을 넘기다 보면, 이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가족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갔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심한 듯 다정해서 참 많이 닮은 엄마와 고양이
가족이라고 늘 살갑고 다정한 것은 아니다. 가식 없이 속마음을 터놓는 대상이라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저자의 노모도 심기가 불편할 때면 얼른 독립해서 집을 나가라고 딸에게 호통치고, 작은 일에 삐치기도 한다. 하지만 딸은 무심함을 가장한 엄마의 말에 다정함이 스며있다는 걸 안다. 순돌이를 안아주면서도 늘 묵주를 손에 쥐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의 진심을 어찌 모를 수 있을까.
무심한 듯 다정한 엄마의 태도는 순돌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순돌이가 아팠을 때 엄마는 “아프면 돈 든다, 아프지 마라”하고 다짐을 받지만, 순돌이 이마에 작은 상처가 났을 때 먼저 발견하고 “일요일도 여는 병원을 가보자”며 안달했다. 순돌이가 큰 수술을 받아 며칠간 먹지 않을 때, 괜히 멀쩡한 순돌이를 다 죽게 만든 것 아니냐며 눈물 흘린 것도 엄마였다.
순돌이 역시 무심한 척하면서도 가족 모두를 향한 관심을 내려놓지 않는다. “손 한 번 달라”는 노모의 간청을 한 번도 들어주지 않을 만큼 새침하지만, 저자가 퇴근하고 오면 뽀뽀 인사로 반기고,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늘 노모와 저자 곁을 맴돌며 관심을 표한다. 고양이의 도도함과 다정함이 느껴지는 사진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때 가족은 아름답다
이 책에는 행복한 가족의 순간을 인위적으로 연출하거나 미화한 사진은 한 장도 없다. 고단한 과거를 잊고 집고양이가 되어가는 순돌이와, 그런 녀석을 따뜻하게 보듬는 노모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았을 따름이다.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꽃무늬 자개장롱, 바닥에 늘 깔아둔 이불은 우리네 안방에서 흔히 보는 친숙한 배경이다. 꽃무늬 가디건이 살짝 뒤집어져도, 유행 지난 빨간 내복을 입고도 개의치 않고 편한 얼굴로 순돌이를 안아주는 노모를 보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이 분 앞에서라면 긴장을 풀고 속내를 드러내도 될 것 같아서, 진짜 가족을 만난 것만 같아서.
가족의 민낯을 진솔하게 담은 저자의 사진은 특별한 기교나 수식 없이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이 담백한 사진들은 어느 순간 마음을 훅 파고든다. 누군가는 순돌이의 사진을 보며 함께 사는 ‘내 고양이’를 떠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백발 노모의 사진에서 ‘내 어머니’의 추억을 읽어내고 그리워한다. 이 책이 고양이 사진집의 외형을 취했으나 노모의 사진집으로도 읽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할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순돌이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올 때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기쁨만 따라오는 게 아니다. 고양이의 시간은 인간보다 짧기에, 언젠가 찾아올 이별까지도 반려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저자는 언제 찾아올지 모를 순돌이와의 이별을 생각하다가, 순돌이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던 저자는 문득 노모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일지 헤아린다. 언제나 곁에 있어줄 것만 같던 엄마도 나이를 먹고, 언젠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것이다. 짐짓 외면해온 그 사실을 깨닫자, 저자는 순돌이와 엄마가 함께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순돌이를 정성으로 보살피는 노모의 모습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준 젊었던 엄마를 다시 본다. 그리고 나이 먹을수록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엄마에게 더 다정한 딸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세월 속에 무뎌졌던 가족애가 순돌이를 계기로 다시 피어난 것이다. 이 책은 그 사랑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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