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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헤르타 뮐러 지음
문학동네
 펴냄
13,000 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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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 | 2010-07-26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타 뮐러의 장편소설. 헤르타 뮐러의 예리한 현실감각과 풍자적인 사회비판, 전체주의에 대한 거센 저항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의 마지막 시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핍박으로 가득 찬 '잿빛의 시대'를 통렬하게 형상화했다. <BR> <BR>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티미쇼아라대학에서 영문학과 독문학, 루마니아문학을 전공한 후 공장에 취직해 번역가로 일하고 있던 뮐러는 어느 날 비밀경찰로부터 스파이 역할을 제의받았다. 그러나 뮐러는 그 제의를 거부했고 결국 온갖 고초와 수모를 겪다가 해고당했다. 그 후로도 뮐러는 계속 비밀경찰의 감시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BR> <BR> 이 작품에서 뮐러는 전체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속에서 운명을 빼앗기고 꿈속까지 파괴된 사람들의 암울한 초상화를 그려 보인다. 제목은 루마니아의 속담에서 가져왔다. 희생자와 가해자를 구분할 수 없다는 것, 차우셰스쿠 정권이 붕괴되었더라도 독재자의 추종 세력과 그 시스템에 익숙해진 탓에 근본적인 정치·사회적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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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과벌레의 길
손안의 남자
앞 곱슬머리
빵 한 조각의 가치를 지닌 사람
넥타이
여름의 내장
멜론의 생리 주간, 호박의 생리 주간
고양이와 난쟁이
호두
또다른 정적
고막염
가장 작은 남자가 가장 큰 지팡이에 의지해서 걷는다
입에 문 풀줄기
얼굴 없는 얼굴
안전 면도날
여우들 함정에 빠지다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내 머리는 암흑이다
탁자 위의 여우
손키스
잃어버린 삽
날씨가 추우면, 난 물속을 들여다볼 수 없어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야
반점
말벌 놀이
사방으로 뻗어가는 도시
실내용 변기
손톱이 자란다
투명한 잠
흑백 하늘
얼어붙은 나무딸기
이방인 여자
괜찮아

옮긴이의 말 |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전체주의 사회의 공포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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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헤르타 뮐러
1953년 루마니아 니츠키도르프에서 태어나 독일계 소수민족 가정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이차대전 당시 나치 무장친위대로 징집되었다가 돌아왔고,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의 강제수용소에서 오 년간 노역했다. 나치의 몰락과 루마니아 독재정권의 횡포를 침묵으로 지켜보았던 시골 마을의 강압적인 분위기는 어린 뮐러에게 정체 모를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었다. 이후 티미쇼아라대학에서 독일문학과 루마니아문학을 전공했고,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젊은 독일어권 작가들의 모임 ‘악티온스그루페 바나트’에 유일한 여성 멤버로 참여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2년, 루마니아 정부의 강도 높은 검열을 거친 작품 <저지대>로 문단에 데뷔했다. 1984년 베를린에서 재출간된 <저지대>는 유럽, 특히 독일 문단과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고, 루마니아 정부는 <저지대>를 금서 조치했다. 이어 루마니아 비밀경찰의 감시와 압박이 심해지자 뮐러는 남편이자 동료 작가였던 리하르트 바그너와 함께 1987년 독일로 망명했다. 주요 작품으로 전후 전체주의의 공포를 생생히 묘사한 소설 <숨그네> <마음짐승> <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인간은 이 세상의 거대한 꿩이다>, 산문집 <악마가 거울 속에 앉아 있다>, 시집 <모카잔을 든 우울한 신사들> 등이 있으며, 아스펙테 문학상, 리카르다 후흐 문학상, 로즈비타 문학상, 독일비평가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2009년, 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박탈당한 삶의 풍경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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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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