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펴냄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7,000원 10% 15,3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11.20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전하는 영성에 대한 참회론적 메시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2007년 7월 24일 세례를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무엇이 그를 이성과 지성의 세계에서 영성의 세계로 떠나게 만들었을까. 이 책은 크리스천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과 영성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과정과 그에 따른 솔직한 생각에 대해서 세세하고 기록하고 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일기와 강연, 기사와 편지글로 이뤄져 있다. 세례를 받기 전 영성의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교토에서와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딸 이민아의 간증내용과 여러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정리한 글들도 함께 실려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서민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민정

@vuax3cog1y8i

보이지 않는 것에 눈을 뜨고 싶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열림원 펴냄

읽고싶어요
2015년 3월 14일
0
Jimi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mi Park

@1hbyftxpn1og

대한민국의 마지막 지성인 이어령 교수님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열림원 펴냄

읽었어요
2015년 3월 12일
0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전하는 영성에 대한 참회론적 메시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2007년 7월 24일 세례를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무엇이 그를 이성과 지성의 세계에서 영성의 세계로 떠나게 만들었을까. 이 책은 크리스천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과 영성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과정과 그에 따른 솔직한 생각에 대해서 세세하고 기록하고 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일기와 강연, 기사와 편지글로 이뤄져 있다. 세례를 받기 전 영성의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교토에서와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딸 이민아의 간증내용과 여러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정리한 글들도 함께 실려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이 책은 저자가 교토에서 머물던 2004년부터 세례를 받은 직후인 2007년까지 일기와 강연, 인터뷰 글, 신문 기사 등을 모아 정리한 내면의 기록으로 2010년 3월 초판에 이어 수정 및 보완을 거듭한 개정판과 신개정판을 낸 이후 이번에 다시 한 번 새롭게 구성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최신개정판은 1부에 교토 일기 내용이 더해지고 책 사이사이 수록된 저자의 시 작품도 편수가 늘어났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에게 있어서 시와 종교는 동전의 안과 밖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까지 던진 물음에 답하기 위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시 작품부터 시작하여 세례를 받을 때까지의 일상을 수상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이 책이라고 또한 말하고 있다.

지성과 영성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의심 속에서, 끝없는 의문 속에서 지성은 커집니다. 하지만 사람 집에 집을 짓고 살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 그러한 짐승들의 슬기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제비처럼 믿어야만 인간의 힘을 빌려 다른 짐승들의 위협에서도 보호를 받고 편안하게 살 보금자리를 얻어 새끼들을 안심하고 키웁니다. 심지어 다리가 부러져도 흥부가 와서 치료를 해주고 말이지요. 그런데 놀부를 보세요.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고 하니까 일부러 제비 발목을 분지르고 나서 고쳐주지만 얻은 것은 재앙뿐이었지요. 마찬가지로 누가 하나님을 믿더니 부자가 되었다, 병을 고쳤다는 소리를 듣고 교회에 나가는 거짓 신자들은 놀부처럼 빈 박, 재앙의 박씨밖에는 얻지 못해요. 보세요. 성경 속의 제비 이야기는 바로 믿음의 박씨였던 거지요. (p. 235)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전 장관이 영성의 언어로 표현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무신론자들이 ‘하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이어령’을 이 땅에 보내고, 길이 참고, 결국 만나주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리라. ―이태형,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장

“나는 아직도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 위에 서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저자는 성경을 분석하며 여러 가지 비판을 해왔다. 자신이 노아라면 혼자 살겠다고 방주를 만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나, 6·25 전쟁 때 신은 어디에 있었느냐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해왔다. 하지만 싫다 싫다 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처럼, 관심이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일기와 강연, 인터뷰 기사 및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례를 받기 전 교토,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저자는 교토의 연구소에서 1년가량 지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집으로 돌아와도 반겨주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방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사람 소리가 그리워 보지도 않는 티브이를 켜놓은 채 책을 읽기도 했다. 그 외로움의 시간 동안 그는 몇 편의 시를 썼고, 하나님과 외로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애써보아도 채워지지 않던 마음의 ‘갈급’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생각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시편 42편 1-3절]
이러한 갈급함이 없는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영원히 감상할 수 없을 겁니다. 사슴이 목마를 때 골짜기에서 간절히 물을 찾듯이 우리는 영혼의 목마름을 적시기 위해 주님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종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라고 묻습니다. 때로는 조롱까지 하지요. 그때 뭐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이 시에서는 눈물로 화답합니다. ‘주야로 흘리는 내 눈물’이 나의 양식 나의 음식이 된다는 것이지요. 눈물 속에서 영혼이 그렇게 자랍니다. (p. 240)

교토에서의 외로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저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교토에서의 간절함이 사라진 그를 다시 하나님 앞으로 세워놓은 것은 딸의 병이었다.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그는 딸을 따라 허름한 교회에 갔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눈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읽는 딸의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고, 그 기도는 기적처럼 이루어졌다.

4월의 새벽 봄빛이 그렇게 빛나지만 않았더라도 새벽 공기가 푸성귀처럼 그렇게 풋풋하지만 않았더라도 결코 나는 그렇게 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 세례받는다”라고. 아! 하나님. 어쩌자고 자신도 없으면서 이런 맹세를 했을까요.
먼 데서도 민아의 눈에 아침이슬이 맺혀 있는 것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지요.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땅에 있는 아버지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해 내 딸 민아는 그렇게 외치고 있었을 것입니다. (p. 154)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