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 보물창고 펴냄

소공녀 (A Little Pricess)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000원 10% 11,7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2.3.5

페이지

295쪽

상세 정보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 44권. 부유한 환경에서 공주 대접을 받으며 자란 주인공 사라가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하녀로 전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진정성이 느껴질 뿐 아니라 유년기 아이들의 달콤한 환상 위에 인간에 대한 통찰력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지어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사라는 아빠인 크루 대위와 헤어져 홀로 런던의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특별 기숙생으로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도 겸손함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사라는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생이다.

그러나 열한 살 생일날, 아빠의 죽음과 파산으로 자신이 오갈 데 없는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민친 교장은 사라를 누추한 다락방으로 쫓아 보내고 학교의 온갖 궂은일을 시키며 그간의 악감정을 푸는데….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u255352님의 프로필 이미지

u255352

@arowoon2

  • u255352님의 듄 5 게시물 이미지

듄 5

프랭크 허버트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고있어요
23분 전
0
서체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체

@typeface

  • 서체님의 어린 왕자 게시물 이미지
📃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것을 어린이들이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나름대로의 진지한 이유가 하나 있었다. 이 어른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것은 이 어른이 모든 것을, 심지어 어린이를 위한 책까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도 있었는데, 이 어른이 파리에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 살고 있어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이유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나는 이 어른의 어렸을 적 어린이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모든 어른은 한때는 어린이였다.

📃 어른들 스스로는 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어른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건 어린이들에게 참 피곤한 일이었다.

📃 내가 여러분들에게 소행성 B612호 행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 행성의 번호까지 말해주는 것은 바로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당신이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말하면 어른들은 절대로 중요한 것은 묻지 않는다. ‘그 친구의 목소리는 어떠니? 어떤 놀이를 좋아해? 그 친구는 나비를 모으니? 같은 질문들 말이다. 대신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 친구는 몇 살이니? 형제는 몇 명이나 있어? 몸무게는 얼마니? 그 친구의 아버지는 얼마나 버시니?’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나면 그 친구를 안다고 생각한다.

📃 “너는 아직 나에게 다른 수만 명의 아이들과 똑같은 작은 아이일 뿐이야. 나는 네가 필요하지 않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지. 나도 너에게는 다른 수만 마리의 여우들과 똑같은 한 마리의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돼. 너는 나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될 거고, 나는 너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야….”

📃 “내 생활은 단조로워. 나는 닭을 사냥하고, 사람들은 나를 사냥하지. 모든 닭들은 비슷하게 생겼고, 모든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겼어. 그래서 난 조금 지루해.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햇빛을 받는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발소리와 다른 네 발소리를 구별하게 되겠지. 다른 사람들의 발소리는 나를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게 할 거야. 하지만 네 발소리는 음악처럼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그리고 저기를 한 번 봐!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나는 빵을 먹지 않아. 그래서 밀은 나에게 아무 쓸모가 없어. 밀밭을 보아도 머리에 아무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지. 정말 슬픈 일이야! 하지만 네 머리칼은 황금빛이잖아. 그래서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멋질 거야! 황금빛 밀밭을 보면 네가 생각날 테니까. 그리고 밀밭에서 부는 바람도 좋아하게 될거야….”

📃 “인내심이 아주 많아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내게서 조금 떨어져서 저기 풀밭에 앉아 있어. 나는 너를 곁눈으로 바라볼 거야. 너는 나한테 아무 말도 하면 안 돼. 말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든. 하지만 너는 하루하루 나에게 조금씩 더 가까이 와서 앉을 수 있어….”

📃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좋겠어.” 여우가 말했다. “네가 만약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가 되면 흥분으로 안절부절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하지만 네가 아무 때나 오면, 난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를 거야…. 그래서 의식이 필요한 거야.”

📃 “너희들은 내 장미꽃과 전혀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나에게 아무 존재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도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예전의 내 여우와 같아. 수만 마리의 다른 여우들과 비슷한 여우였지. 하지만 그 여우는 친구가 됐고, 이제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됐어.”

장미꽃들은 몹시 마음이 상했다.

“너희들은 아름답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린 왕자가 말을 이었다. “아무도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내 장미꽃도, 길을 지나가는 행인에게는 너희와 비슷한 장미꽃으로 보일 거야. 하지만 내게는 그 꽃만이 너희 모두보다 더 중요해. 왜냐하면 내가 그 장미꽃에 물을 주었기 때문이야. 내가 둥근 덮개를 씌워준 것도, 내가 바람막이로 보호해준 것도 그 꽃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 꽃을 위해 내가 벌레도 잡아주었거든. 내가 불평하는 말이나 늘어놓는 자랑을 들어주고 가끔은 그저 입을 다물어준 건 오직 그 장미꽃뿐이야. 왜냐하면 내 장미꽃이니까.”

📃 “내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3시간 전
0
로즈베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로즈베리

@roseberry

  • 로즈베리님의 브로큰 컨트리 게시물 이미지

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북로망스 펴냄

읽었어요
3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 44권. 부유한 환경에서 공주 대접을 받으며 자란 주인공 사라가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하녀로 전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진정성이 느껴질 뿐 아니라 유년기 아이들의 달콤한 환상 위에 인간에 대한 통찰력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지어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사라는 아빠인 크루 대위와 헤어져 홀로 런던의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특별 기숙생으로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도 겸손함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사라는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생이다.

그러나 열한 살 생일날, 아빠의 죽음과 파산으로 자신이 오갈 데 없는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민친 교장은 사라를 누추한 다락방으로 쫓아 보내고 학교의 온갖 궂은일을 시키며 그간의 악감정을 푸는데….

출판사 책 소개

유년기의 환상에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이 더해진 동화의 고전!
성공한 사업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뜬 후 가세가 기울어 한순간에 몰락을 경험한 소녀가 있다. 소녀는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이민까지 갔고, 나아지지 않는 형편에 한동안 기숙 학교에서 외롭고 고단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절망에 빠진 소녀를 구원한 것은 다름 아닌 ‘이야기’였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상상력이 남달랐던 소녀는 남루한 현실을 잊기 위해 새로운 세상과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지어 내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들은 친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나중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을 뿐 아니라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소녀를 유명 작가로 만들어 주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극적인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최고의 여성 작가로 불리는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하며 풍부한 감성과 낭만적인 이야기로 성인과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버넷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며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소공녀』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진정성이 느껴질 뿐 아니라 유년기 아이들의 달콤한 환상 위에 인간에 대한 통찰력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유한 환경에서 공주 대접을 받으며 자란 주인공 사라가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하녀로 전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원래 1888년 <세인트 니콜라스> 잡지에 「사라 크루, 혹은 민친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린 단편소설이었다. 이후 1902년에 연극으로 각색되어 영국과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고, 당시 수많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1905년 다시 장편소설로 쓰여졌다. 그런 뒤에도 지금까지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을 만큼 ‘이야기의 힘’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평범한 일상이 극적으로 변하는 상상이 주는 달콤한 환상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유효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소공녀』는 단순히 신데렐라식 환상만을 심어 주는 작품이 아니다.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존감과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켜 마침내 빛나는 미래를 얻은 소녀의 성장기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완역본으로 출간된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로다시 만나는 『소공녀』가 성장기를 이미 거쳐온 성인 독자들에게도 고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상상력의 힘’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고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상상력의 힘을 믿다
거리마다 짙은 안개가 자욱이 깔린 어느 겨울날, 이제 막 인도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런던에 도착한 사라 부녀가 민친 기숙 학교에 도착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 짓는 것을 좋아하는 묘한 아이 사라 크루는 특별 기숙생이 되어 런던에 홀로 남게 된다. 사라는 자신의 막대한 재산 때문에 노골적으로 호의를 표하면서도 냉혹한 일면을 언뜻언뜻 내비치는 민친 교장을 비롯해 마음이 끌리는 여러 친구들(공부는 못해도 인간미가 있는 어먼가드, 편부슬하에 떼쟁이지만 사라를 양엄마로 여기고 따르는 로티, 기숙 학교에서 심부름꾼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는 베키)을 만나고, 특유의 이야기꾼 재능을 발휘해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생이 된다. 그러나 열한 살 생일날, 아빠의 죽음과 파산이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뒤 순식간에 하녀로 전락해 온갖 심부름과 궂은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는 비참한 처지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존심과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을 도와주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그간의 절망적인 상황과 노력을 보상이라도 받듯 구원의 손길이 닿아 마법 같은 미래를 얻게 된다.
『소공녀』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작품의 전반에는 진정한 공주가 되고자 하는 사라의 열망과 노력이 깔려 있다. 하지만 ‘공주’라는 개념이 높은 지위와 아름다운 외모, 물질적인 풍요에 한정되기보다 품성과 태도, 가치관과 실천하는 삶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 외에도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사라가 자신을 잃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데 원동력으로 작용한 ‘상상력의 힘’ 역시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사라의 면면은 탐욕과 이기의 결정체로 결국 추락하고 마는 민친 교장과 대비되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사라를 통해 상상력이 가진 무한한 힘은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눈을 감고 조금만 기다리면 뭔가 생각이 날 거야. 마법이 와서 말해 줄 거니까!” 끝이 없을 것 같은 고난 속에서도 이렇게 말했던 사라처럼 어린이 독자들도 어떤 상황에서건 자신의 잠재력과 밝은 미래를 의심치 말고 희망을 담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 주요 내용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지어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사라는 아빠인 크루 대위와 헤어져 홀로 런던의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특별 기숙생으로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도 겸손함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사라는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생이다. 그러나 열한 살 생일날, 아빠의 죽음과 파산으로 자신이 오갈 데 없는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민친 교장은 사라를 누추한 다락방으로 쫓아 보내고 학교의 온갖 궂은일을 시키며 그간의 악감정을 푼다. 한순간에 처지가 뒤바뀌어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지만 사라는 상상을 하고 주변을 돌보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이웃집 인도 신사가 아빠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지금껏 사라를 찾아 헤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지옥 같았던 기숙 학교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사라는 다시금 안락하고 평화로운 자신의 삶을 되찾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하기에 이른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