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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펴냄
13,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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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좋아요.
#고래
#엄청난책
#운명
#재미
#팔자
455쪽 | 2004-12-24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제1회 <새의 선물>의 은희경, 제2회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의 전경린, 제3회 <예언의 도시>의 윤애순, 제5회 <숲의 왕>의 김영래, 제8회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의 이해경... 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BR> <BR> '이 소설을 '특별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임철우, '자신과는 소설관이 다른 심사위원의 동의까지 얻어냈다는 사실이 작가로서는 힘있는 출발'이라 말하는 은희경, '소설이 갈 수 있는 최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았다고 평하는 신수정까지. 추천글부터 심상치 않다.<BR> <BR> 소설의 1부, 2부에서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와 주변 인물들의 천태만상이 그려진다.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이자 정신박약아인 춘희의 삶을 담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편의 복수극"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을 품고 죽은 박색 노파가 등장, 주인공을 파국으로 이끈다는 설정이다.<BR> <BR> 조각조각, 수십 개의 에피소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놓은 양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듣던 옛날 이야기, 동화책에서 본 설화와 신화, TV 연속극 같은 스토리, 인터넷에 떠도는 엽기 유머 등이 섞여든다.<BR> <BR> 맨몸으로 시작해 큰 사업가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인가 싶으면 벽돌을 굽는 한 장인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시 여러 시대를 살다 간 인물들의 지난 세기의 이야기인가 하면 바로 오늘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썩 인상적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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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부두
2부 평대
3부 공장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 이야기, 혹은 소설의 미래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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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천명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소설 「프랭크와 나」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래』로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 리1, 2』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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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63
종준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달 전
제목 고래처럼, 그 거대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든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의 최고작. 우리 나라 최고의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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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달 전
초반 오육십 페이지만 지나면 흡입력 굉장해서 잘 읽힌다. 자극적이라 재밌다. 여성 서사의 이야기이고 기존 여성과 남성 성격이 반대로 되어있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들과 찌질한 남성들이 나온다. 작가가 나름 젠더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한 듯 보인다. 신화적 요소들을 가미해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다. 그 덕에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조선시대 한글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팔자가 기구하고 박복하기만 하여 점보와 춘희가 이야기를 나눌 때 마음이 겨우 따뜻해진다. 하지만 2004년에 나와 주목을 받고 상을 받았던 이 책의 영광은 2020년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내용은 재미있으나 다루는 소재들에 비해 섬세함이 너무 부족하여 독자로 하여금 불쾌함을 불러일으킨다. 강간, 여성 혼자 출산 등 무거운 소재를 하나의 가벼운 에피소드로 넘겨버리고 인물의 관련한 감정 서사는 다루지 않는다. 박색한 노파는 어느 남자도 탐하지 않아 결국 정신연령이 모자란 반푼이와 잠자리를 갖는다. 박색한 노파를 묘사하는 부분에서도 박색해서 어느 남자도 탐하지 않아서 마치 노파가 가치없는 존재로 표현된다. 이 이야기 속 여성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노파는 없다. 금복의 아버지는 미성년자 금복을 보며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한다. 금복의 딸, 춘희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센 벙어리이고 사회가 정의하는 여성성이라곤 1도 찾을 수 없지만 교도소에 수감된 후 교도소장에 의해 성추행과 함께 농락당하기도 한다. 남성교도소 수감자들이 참여하는 격투기의 포상은 옆 여성교도소 수감자와의 (합의되지 않은) 잠자리. 이외에도 그저 곰에게 긁혀 상처를 입었을 때 굳이 '젖가슴'이라고 표현하며 춘희를 성적대상화하는 것. 춘희의 감방 동기가 "모든 계집애들은 창녀"라고 말하는 것들.. 또 금복이와 깨를 볶고 사랑하던 걱정이가 몸 아픈 후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결국 금복이를 때리는 상황. 이것들을 보면서 시대를 감안하고 인물을 생생하게 그리기 위한 예술적 표현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기분이 나쁜 게 불쾌한 게 맞는 건지 고민하면서 봤던 것 같다. 후반부 들어서는 결국 책을 접었다. 결말은 거의 다 보았고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재밌으나 건강하지 못한 책. 누가 내게 이 책에 대해 얘기한다면, 아니면 내 딸이 혹은 아들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말릴 것이다, 그들의 건강한 정서와 가치관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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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소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달 전
금복이는, 춘희는, 쌍둥이자매는, 문씨는 나에게 형체모를 위로를 해준다. -약간을 힘들고 길었던 하루의 마지막에 고래를 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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