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클래식

이영진 지음 | 현암사 펴냄

마이너리티 클래식 (클래식 음악의 낯선 거장 4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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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3.7.10

페이지

576쪽

#마이너리티 #숨은거장 #클래식

상세 정보

클래식 음악사를 제대로 배우고 싶을 때
클래식 거장들의 삶과 음악 세계

KBS 라디오 '책 읽는 밤' 8월의 책 선정도서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음악가들의 삶으로 빚은 음악의 풍성함을 선사하며, 한 곡 한 곡 애정 가득한 해설을 곁들여 새로운 클래식 리스트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연주되거나 무대에 올라오는 일이 드문 낯선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세계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클래식 음악 향수자에게는 그동안 반복되었던 필청 리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음악을 추천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연 이 음반은 쉽게 구할 수 있을까?’ 독자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방법, 음반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한 친절하게 서술해 놓은 것이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이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을 수 있음을 명기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음악의 순간’을 만끽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문은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 연주가 크게 4부로 나누어 음악가 49인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은 사료를 근거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한 생애 부분과 저자가 세심하게 짚어나간 음악 세계로 크게 나뉘는데, 에피소드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삶을 풀어내 짧지만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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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책 읽는 밤' 8월의 책 선정도서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음악가들의 삶으로 빚은 음악의 풍성함을 선사하며, 한 곡 한 곡 애정 가득한 해설을 곁들여 새로운 클래식 리스트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연주되거나 무대에 올라오는 일이 드문 낯선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세계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클래식 음악 향수자에게는 그동안 반복되었던 필청 리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음악을 추천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연 이 음반은 쉽게 구할 수 있을까?’ 독자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방법, 음반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한 친절하게 서술해 놓은 것이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이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을 수 있음을 명기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음악의 순간’을 만끽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문은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 연주가 크게 4부로 나누어 음악가 49인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은 사료를 근거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한 생애 부분과 저자가 세심하게 짚어나간 음악 세계로 크게 나뉘는데, 에피소드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삶을 풀어내 짧지만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다.

출판사 책 소개

멘델스존이 인정한 작곡가 라프, 생상스가 찬사를 보낸 지휘자 미트로풀로스,
스트라빈스키가 감탄한 피아니스트 메이에르, 파블로 카잘스가 격려한 첼리스트 야니그로…
클래식의 거장들이 ‘천재’라 일컬은 49인의 특별한 음악가
그들의 치열한 삶과 빛나는 음악을 듣다


클래식 음악사를 다채롭게 수놓은 49명의 낯선 거장들의 삶과 음악 세계! 클래식 음악사의 숨은 거장 ‘마이너리티’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의 투쟁, 차이콥스키의 연민, 말러와 쇼스타코비치의 해학 등등 굵직굵직하게 음악사를 장식한 ‘메이저리티’ 사이에서, 또는 그들과 함께 클래식사를 써내려가며 음악을 빛내고 있었다. 이들은 역사적인 이유로 은둔하기도 했지만, 부당하게 고통 받고 외면받기도 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잊히기도 했다. 하지만 굴절 많은 인생을 품고 삭여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킨 그들이 일궈낸 예술은 영원하다. 그들의 심신을 갉으며 태어난 그 선율들은 남다른 고통이자 열정이고, 안도와 치유이며, 그래서 영혼을 뒤흔든다. ‘마이너리티’의 길을 걸은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의 수호자가 아닐까.
『마이너리티 클래식』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음악가들의 삶으로 빚은 음악의 풍성함을 선사하며, 한 곡 한 곡 애정 가득한 해설을 곁들여 새로운 클래식 리스트를 선보인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집필한 저자 이영진(음악평론가)은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지금, 여기에서 ‘마이너리티’를 다시 무대에 세운다.

예술의 또 다른 이름 ‘마이너리티’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매번 받으면서도 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머뭇거리는 이유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들은 아무리 눈을 반짝여가며 줄줄이 읊어도 열이면 열 “그게 누구죠?” 하고 반문하게 만드는 속칭 ‘마이너리티’들이기 때문이다. …
숨은 보석 같은 그들의 귀중한 음반을 구해 들을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에 황홀했다.
_ 피아니스트 손열음, ‘추천의 말’ 중에서

‘마이너리티’라고 불리는 책 속의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메이저’ 클래식 음악사의 이면을 찾게 된다. 대교향곡들의 공백기라 생각된 지점에서 아름다운 곡을 만나 ‘나의 음악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 연주가 등 음악 영역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며 ‘나의 음악가 지평’을 광활하게 넓힐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레코드 컬렉터의 취향에 따른 선별이 아니며, 단편적인 음반 소개도, 절판된 음반에 대한 추억담도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연주되거나 무대에 올라오는 일이 드문 낯선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세계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클래식 음악 향수자에게는 그동안 반복되었던 필청 리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음악을 추천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연 이 음반은 쉽게 구할 수 있을까?’ 독자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방법, 음반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한 친절하게 서술해 놓은 것이다. 국내에서 제작 판매 중인 음반, 수입되어 있는 음반, 중고로 구할 수 있는 음반, 재고가 있는지에 대해서까지. 게다가 유튜브 영상이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을 수 있음을 명기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음악의 순간’을 만끽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들의 선율은 치유이고 안도이며 영혼을 흔드는 아름다움이다

나의 작품을 형성하는 음악의 질료는 바로 축복받고 저주받았던 나 자신의 인생입니다.
나의 영혼이 한때 불렀던 노래를 돌이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_알란 페테르손

이 책의 구성은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 연주가 크게 4부로 나누어 음악가 49인을 소개한다. 각 장은 사료를 근거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한 생애 부분과 저자가 세심하게 짚어나간 음악 세계로 크게 나뉘는데, 에피소드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삶을 풀어내 짧지만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다.
각고의 노력으로 ‘메이저리티’의 대열에 진입했더라도 아차 하는 순간 이탈하기도 하고, 태생적 한계를 딛고 서기가 어려운 상황,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역사적 흐름, 한때 번영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대를 떠나야 한 사연 등등 더없이 안타깝게 망각되었더라도 예술적으로 훌륭한 음악가는 얼마든지 있다. 예술과 인생은 완벽하게 경계를 가를 수 없기에 한 음악가가 남긴 음악을 만난다는 것은 그의 인생 전체를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어났고 도전했고 좌절했고 쓰러졌던, 간단치 않은 삶을 살았던 음악가들을 만나본다.

● 불의의 시대에 항거하다
백 번 넘게 죽어야 했던, 고이 잠들어 있는 내 친구들이여.
우리는 자네들을 잊지 않겠네. _카를 아마데우스 하르트만
히틀러가 집권한 시기, 독일의 예술가들에게는 충성하거나, 반항하거나로 크게 나뉘었다. 그중 내적 망명을 택한 작곡가 카를 아마데우스 하르트만이 있었다. 깊은 분노와 슬픔을 담아 ‘참회의 음악’이라 일컬어지는 일련의 작품을 썼으며 국내에는 발표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공연이 되도록 했다. 그의 교향시 ‘미제레’에는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친 곡이다. 전 세계의 비극을 짊어지려는 듯 어둡고 심각한 그의 교향곡은 두뇌가 아닌 심장으로 듣는 음악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우상, 피아니스트 마리아 유디나는 독실한 러시아정교회 신자였다. 그녀는 종교 때문에 해고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피신한 유디나에게 피아노도 없고 난방도 되지 않는 방, 빵 한 조각 먹기 힘든 생활고는 생애 내내 이어졌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인 예술에 삶을 바쳤다. 박해 속에서도 음악과 믿음을 지키고자 투쟁한 그녀의 연주는 목 놓아 부르짖는 사자후다.

● 어디에서나 이방인인 서정시인들
저는 음악의 인터벌 처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각 인터벌은 제각각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은 들려야만 합니다. _유리 예고로프

윌리엄 그랜트 스틸. 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정받은 흑인 작곡가였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작곡가의 사제’로 불리며 다방면에 걸쳐 15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흙의 아들인 우리의 음악 블루스를 최고의 음악 레벨로 끌어올리고 싶었습니다”라는 회고처럼 그는 흑인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피아니스트 유리 예고로프. 동성애를 정신이상으로 간주하고 법으로 엄단하는 구소련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게이임을 드러낼 수 없었던 그는 항상 두려움에 떨던 이방인이었다. ‘생리적인 코즈모폴리턴’인 그의 피아니즘은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이다. 음악이 요구하는 부분에서 비르투오소로 변신하는 예민한 아티스트이자 로맨틱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유려하며 풍부한 시정이 고여 있는 그의 톤은 아름답다.

● 나를 숭배하거나 혐오하라
내 인격의 정반대되는 두 가지 측면이 동시에 내 음악을 규정합니다. 내 영혼은 논리적입니다. 하지만 육신은 활달합니다. 살면서 산과 골짜기를 경험했습니다.
나는 기분파입니다. _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어떤 사람들은 그를 혐오한다. 그가 피아노를 학대하며, 음악을 죽인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라 단언한다. 영혼은 논리적, 육신은 모험을 불사하는 활달함을 동시에 갖춘 예술가가 피아니스트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다. 그가 빚어내는 피아노음은 명징하고 날카롭고 레이스처럼 세밀하다. 인간 심리의 떨림과 감정을 음악에 반영할 줄 아는 건반 위의 천수관음!
피아니스트 발레리 아파나시예프의 리사이틀은 범상치 않다. 연주회 당일 프로그램을 변경하기도 하고, 관객에게 박수를 금지시키기도 한다. 테마를 정해 꾸미는 곡목 조합도 기상천외. 아홉 편의 소설을 출간하였으며 무소륵스키로 변장하고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며 해석의 다양성을 부르짖는 그의 정신은 미래의 클래식 음악의 생존 여부를 재단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 음악 신동, 이카로스의 추락
열세 살 때부터 이런 생활을 해왔습니다. 스무 살 때 만든 레코드 수가 70매를 넘었어요.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87회나 연주했습니다. 이제는 지쳤어요. _크리스티앙 페라스

음악 신동의 전형,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앙 페라스. 그의 재능은 카를 뵘과 카라얀을 매료시키며 떠올랐다. 세계 각지의 명사들에게서 쉼 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술과 도박으로 급격히 붕괴되었다. 7년 공백을 깨고 무대로 컴백했지만 그의 심신은 이미 폐허였고 결국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그의 바이올린 음은 농염하다. 페라스의 삶과 음악은 “비애야말로 온갖 대예술의 시금석”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격언을 되뇌게 한다.
역시 어린 프로 연주가가 성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 지휘자 미트로풀로스는 그를 진정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이미 위대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전부 갖추었다고 하며 포디엄에서 뛰어내려왔다고 한다. 그후 콘서트와 리사이틀을 이어가며 절찬을 받았다. 하지만 불안 증상이 찾아와 무대 공포증을 호소하며 진정제를 수시로 복용하였다.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톤을 지녔던 마이클 래빈의 음악. 결국 무대에 오를 수 없었던 래빈은 목소리를 잃은 카나리아였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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